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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이 갖춰야 할 덕목 싸가지, 인의예지(仁義禮智)

마도러스 2021. 4. 29. 07:36

 

 

■ 인간이 갖춰야 할 덕목 싸가지, 인의예지(仁義禮智)

 

● “싸가지가 없다!” 라는 말이 있다. 과연, "싸가지"란 무슨 뜻일까? ★ 인(仁) 의(義) 예(禮) 지(智), 네 가지가 없는 사람을 "사(四)가지 없는 놈"이라고 칭했다. 그리고, 이것이 변하여 "싸가지 없는 놈"이 되었던 것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모두 사가지 (싸가지) 덕목을 잘 지켜야 남으로부터 신뢰감을 받을 수 있다

 

 오상(五常)이란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신(信)을 말하며, 인간이 갖춰야 할 다섯가지 기본 덕목을 뜻한다.  맹자(孟子)는 인간이 본래부터 선(善)한 마음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성선설(性善說)을 주장하며, 인의예지(仁義禮智)를 생활 실천 철학으로 강조했다. ★ 인(仁)은 측은지심(惻隱之心)으로, 불쌍한 것을 보면, 가엾게 여겨 정(情)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다. ★ 의(義)는 수오지심(羞惡之心)으로 불의(不義)를 부끄러워 하고, 악한 것은 미워하는 마음이다. ★ 예(禮)는 사양지심(辭讓之心)으로 자신을 낮추고 겸손해야 하며, 남을 위해 사양하고,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이다. 지(智)는 시비지심(是非之心)으로 옳고 그름을 가릴 줄 아는 마음이다. ★ 신(信)은 광명지심(光名之心)으로 중심을 잡고, 항상 가운데 바르게 위치하여 밝은 빛을 냄으로써 믿음을 주는 마음이다.

 

● 서울 종로구 관철동에 있는 보신각(普信閣) 종각은 보신각 종을 걸어 놓기 위해 만든 것인데, 4대문 중심에 위치해 있다. 4대문 중심에서 종을 울리는 것은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신(信) 오상(五常)을 갖추어야 인간은 신뢰할 수 있다는 유교적인 철학 때문이다. 조선(朝鮮) 한양(漢陽) 도성(都城)을 오상(五常)에 기초하여 건립하였던 것이다. ★ 동대문은 인(仁)을 일으키는 문이라 해서 흥인지문(興仁之門)이다. ★ 서대문은 의(義)를 두텁게 갈고 닦는 문이라고 돈의문(敦義門)이다. ★ 남대문은 예(禮)를 숭상하는 문이라 해서 숭례문(崇禮門)이다. ★ 북대문은 지(智)를 넓히는 문이라는 뜻으로 홍지문(弘智門)이라 한다. ★ 사대문 중심 가운데에 신(信)을 넣어서 보신각(普信閣)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