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 코로나19, 전체 확진자 중에 무증상자 40%

마도러스 2020. 12. 14. 18:27

■ 코로나19, 전체 확진자 중에 무증상자 40%

 

 무증상자 '40%', 수도권, 코로나19 검사 비용 '전액 무료'

 

코로나19 방역 효과가 미미한 이유 중 하나로 무증상자가 누적이 꼽힌다. 감염원을 알 수 없어 유행 조기 차단책 중 하나인 '역학 조사'가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 대책본부에 따르면, 2020 11 30일부터 2020 12 13일까지 2주간 감염 경로 불명 확진자 비율은 22.3% 정도이다. 밝혀진 확진자들 5명 중 1명의 감염 원인을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직 발견하지 못한 확진자들까지 따졌을 때,  40%가 무증상자일 것으로 보고있다.

 

그래서, 정부는 대규모 무료 코로나19 진단검사 카드를 꺼내 들었다. 2020 12 14일부터 수도권”(서울 경기)에 임시 선별검사소 150곳을 설치해서 2021 12 03일까지 3주간 '집중 검사 기간'을 운영한다. 검사 비용은 '전액 무료'이다. 휴대전화 번호 외에 다른 정보를 수집하지 않는 '익명 검사'도 가능하다. 또한, 새로운 '코로나19 대응 지침'에 따라 의심 증상이나 확진자와 역학적 연관성이 없어도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기존엔 보건소 검사 지시가 없다면, 진단검사보다 '자택 대기' 등을 권고했었다.

 

 전문가들 "증상 없어도 외부활동 많았으면, 일단 검사 받아야"

 

전문가들은 이유를 불문하고 우선 검사부터 받으라고 강력하게 조언했다. 일단 무료이다. 그리고,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 받을 수 있는 장소도 늘었다. 언제 어떻게 무증상 감염자가 될지 모른다. 일단 검사를 받는 게 가장 중요하다. 신체가 건강하고 호흡기 관련 기저질환이 없는 사람일수록 더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들은 자신이 건강하다는 믿음 때문에 활동 범위가 굉장히 넓기 때문이다. 지금 본인이 기침을 하는지 안 하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다.

 

모든 국민이 당장 다 검사를 받으라는 것은 무리가 있다. 최근에 외부 활동을 많이 했거나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거나, 회식 자리를 가졌던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 결과가 음성이더라도,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의료계가 한계에 다다랐다. 국민의 협조가 없으면, 절대 극복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기침 안 하고 열 없는데, 나도 코로나19 검사받아야 할까?

 

2020 12 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 대책본부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718/()을 기록했다. 전날 1,030/()에 달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300명 이상 감소한 것이다. 확진자가 급감한 것은 새로운 대규모 집단 감염이나 관련 추가 확진자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2020 12 12 하루 동안 콜센터, 종교시설, 요양병원 등에서 20-50명의 확진자가 쏟아지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00/()을 넘어섰다. 여기에 일요일인 전날 코로나19 진단 검사량은 2 2,444건으로 평일은 물론 2020 12 12 2 4,731건 보다 소폭 줄었다. 정부는 2020 11 19일 수도권에 한해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했고, 5일 뒤인 2020 11 24 2.0단계로 강화했다. 2020 12 08부터는 2.5단계로 올라갔다. 통상 거리두기 효과는 적용 후, 10일에서 2주 뒤에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아직도 그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