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증상 코로나19 환자 79%, 완치까지 증상無

 

■ 무증상 코로나19 환자 79%, 완치까지 증상無

 

증상이 없는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10명 중 8명은 완치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발현되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가 일본에서 나왔다. 일본 후지타 보건대 연구진은 무증상 코로나19 감염자에 대한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을 국제학술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2020년 11월 12일 발표했다. 연구진은 요코하마항에 정박해 있던 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들 중 코로나19 PCR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지만, 증상이 없는 96명과 이들과 같은 선실에 있었던 32명을 분석했다. 이들은 크루즈에서 후지타 보건대 산하 오카자키 병원(Okazaki Medical Center)으로 이송돼 격리 입원해 있었다.

 

오카자키 병원에 입원한 크루즈 승객 중 무증상 감염자는 총 114명이었으며, 이들 중 78.9%인 90명은 완치될 때까지 아무런 증상도 보이지 않았다. 무증상 감염자 114명 중 96명은 크루즈에서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오카자키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 중 87.5%인 84명은 완치 판정을 받을 때까지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크루즈에서 무증상 감염자와 같은 선실을 섰던 32명도 오카자키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카자키 병원에서 32명에 대해 실시한 코로나19 PCR 검사에서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증상이 없었다. 이들 중 6명은 완치될 때까지 무증상 상태를 유지했다. 증상 없이 코로나19가 완치된 90명의 평균 연령은 59.5세이며, 이들 중 24명(26.6%)은 고혈압·당뇨 등 다른 기저 질환이 있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무증상 감염자 대다수는 감염 과정 내내 무증상 상태로 남아 있었으며, 완치되는 시간은 나이가 많을수록 길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총 3,711명 중 71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2020년 03월 05일 기준 712명 중 410명이 무증상 감염자였지만, 장기 추적 관찰 결과, 이들 중 79명이 증상이 발현됐으며, 311명은 2020년 04월 30일까지 무증상 상태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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