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 MMR 백신, 코로나19 발생률 낮추지만, 95% 이상은 아니다.

마도러스 2021. 1. 7. 08:40

■ MMR 백신, 코로나19 발생률 낮추지만, 95% 이상은 아니다.

 

 호주 뉴질랜드 면역학회 회장인 스티븐 터너 교수는 화이자, 바이오엔테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능을 비교하며, "문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방 효과가 62% 정도로 화이자(95%), 바이오엔테크(95%), 모더나(94.1%) 백신 보다 떨어진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편,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2020 11 23일 발표에서 백신 후보 물질(AZD1222)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 평균 70%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참가자 2 3,000명를 상대로 투여 방식을 달리해 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두 차례 완전 투여했을 때, 62% 정도의 효과를 보였다. 반면, 정량의 절반만 투여했을 때는 약 90% 효과를 보였다.

 

● MMR 백신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나 중증도를 낮춘다는 보고가 논문으로 발표되었다. 하지만, 실질적인 95% 이상 효과는 아니다. 코로나19 백신을 대체하려면, 95% 이상의 예방 효과가 있어야 하지만, 그 정도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의 기회는 낮출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MMR 백신, 코로나19에 효과, 고위험군 및 건강 성인에 접종 제언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국훈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MMR 백신 (홍역. 볼거리. 풍진 예방 백신)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 고령층 등에 우선 시행할 필요가 있다" 라고 제안했다. 전남대 의대 국훈 소아청소년과 교수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이사장) 2021 01 06일 무등일보에 '중증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의료 붕괴와 사망을 막기 위해 고위험군 환자와 건강한 성인 MMR 백신 접종에 대한 제언' 칼럼을 기고했다.

 

MMR (Measles Mumps Rubella백신은 바이러스성 질환인 홍역. 볼거리(유행성 이하선염). 풍진을 예방하기 위해 개발된 혼합 백신으로 접종 후에는 95% 이상 항체가 형성되고 면역력은 평생 지속된다. 영유아는 필수 예방접종이며, 12-15개월 사이의 유아에게 1차 접종한 뒤,  4-6세 사이에 추가 접종한다. 국훈 교수는 칼럼을 통해 "2019 12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1년 사이에 전세계 인구 1%를 감염시켰다. 국내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세정 등 개인 위생, 확진자 추적 감시 등 정부의 정책과 국민의 뼈를 깍는 희생에도 매일 1,000여명 확진자와 누적 통계 1,000명 이상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특징을 보면, 10세 이하는 성인에 비해 발생률이 낮고, 질환 치명률도 연령별로 매우 다르다. 10 0.002%, 65 1.4%, 85 15%, 세계적으로도 질환 치명률은 평균 2.17%이지만, 멕시코 8.7%, 싱가포르 0.05% 정도로 국가별로 치명률이 100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에 대단위 MMR 접종을 시행한 홍콩과 한국 등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적었다. 2020 03월 미국 핵항모 루스벨트호의 코로나19 5,000명의 승조원 중 1,271(26.6%)이 확진됐지만, 입원은 1.7%였으며, 사망은 1명으로 낮은 원인이 입대 당시 모두 MMR 백신을 접종했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은 코로나19 감염이 적다는 것도 메이오(Mayo) 클리닉에 보고됐다. 캠브리지(Cambridge) 대학은 코로나19의 당단백(Glycoprotein) 돌기가 홍역. 볼거리. 풍진 바이러스와 비슷하고, 이 중 풍진 바이러스와 염기 서열이 33% 비슷하다고 보고했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예방접종을 시행하면, NK 자연살해세포가 활성화되고, 여기서 분비되는 감마 인터페론이 강력한 항바이러스 역할을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중증 폐렴이나 패혈증이 초래돼 사망에 이르는데, 약독화 생백신을 접종하면, 교육받은 비특이 자연면역을 유도해서, 중증 질환을 억제한다는 실험실 결과도 발표됐다"고 전했다.

 

또한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에게 MMR 예방접종을 시행하여 항체가 형성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볼거리 항체 역가가 높은 사람은 무증상인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낮은 경우는 중증 질환으로 이어졌다. MMR 백신을 코로나19의 면역 예방에 사용하는 전략이 대두되고 있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MMR 백신은 투여도 간단하고 부작용도 경미하다. 중증 코로나19 감염을 줄일 수 있는 묘책으로 고령층 환자와 의료인, 장기 요양 시설 입원 환자, 관계자 등의 고위험군 환자를 비롯해 순위가 늦어 백신 접종까지 기다려야하는 건강한 성인도 MMR 백신 접종에 대해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MMR (Measles Mumps Rubella) 백신은 산부인과. 소아과 의원에 가면, 유료 접종할 수 있다

 

■ 독감백신 접종자, 코로나 감염률 40% 낮다.

 

● 독감백신 맞으면, 코로나19 감염 위험 크게 줄어

 

해마다 독감(인플루엔자) 예방 주사를 맞는 이유는 4가지로 꼽을 수 있다. 첫째는 해마다 29-65만명이 독감에 희생된다. 둘째는 독감 백신을 맞으면예방률이 50%에 이른다. 독감 감염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셋째는 백신 면역력은 해를 넘기지 못한다. 면역력 지속 기간이 보통 6개월이다. 넷째, 독감 바이러스 변이가 쉽게 일어나서 해마다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달라진다. 그런데,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뒤덮고 있는 2020년에는 독감 예방 주사를 맞을 또 하나의 이유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독감 백신을 맞으면,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이 크게 감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당연한 얘기지만 독감에 걸리면 면역체계가 약해져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더 커지는 것도 독감 백신을 맞아야 할 또 다른 이유이다. 네덜란드 라드바우트대 메디컬센터 미하이 네테아(Mihai Netea) 박사가 이끄는 국제 공동연구진이 2020년 10월 16일 사전출판 논문집 ‘메드알카이브’(MedRxiv)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이 병원 직원 1만여명의 의료 기록을 살펴본 결과, 2020년 06월 01일 현재 2019-2020 시즌 독감 백신을 맞은 노동자들은 코로나19에 걸릴 확률이 39%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을 맞지 않은 직원의 양성 반응 비율은 2.23%였던 반면 백신을 맞은 직원의 양성 반응 비율은 1.33%에 그쳤다.

 

● 선천면역 시스템 향상시키는 '훈련된 면역' 효과

 

연구진은 독감 백신이 코로나19에 ‘훈련된 면역’ (trained immunity) 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했다. 백신은 원래 ‘후천 면역 시스템’을 자극해서, 신체가 특정 병원체를 다시 만날 경우, 이를 인식하고 공격하는 항체를 만들도록 유도한다. 그러나, 일부 백신은 ‘선천 면역 시스템’에 작용하여 다른 종류의 감염증에도 대항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훈련된 면역’이라고 부른다. 연구진은 그러나 이번에 확인한 사실이 곧바로 독감 백신이 코로나19를 예방한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예컨대 백신을 맞는 사람들은 건강에 더 민감해서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더 잘 지킬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원칙적으로 둘 사이의 관계를 확인하려면, 대규모 임상 시험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진행하기 어렵다.

 

● 독감 백신 맞은 세포, 면역분자 더 생성 확인

 

연구진은 대신 세포를 떼어낸 뒤, 체외 실험을 통해 ‘훈련된 면역’ 메카니즘이 작동할 수 있는지 알아봤다. 연구진은 우선 건강한 성인 기증자의 혈액 세포를 채취했다. 그런 다음, 이 세포 가운데 일부를 독감 백신(4가 불활성 백신)에 노출시키고, 6일 동안 배양했다. 6일 후, 이번엔 이 세포를 코로나19에 노출시켰다. 이어 하루가 지나 세포의 반응 상태를 분석했다. 그 결과, 독감 백신에 노출됐던 세포는 그렇지 않은 세포 보다 사이토카인(Cytokine)이라는 이름의 면역 분자를 더 많이 생산했다. 사이토카인(Cytokine)은 코로나19 감염 과정에서 늦게 생성되면, 인체 기관을 손상시키지만, 초기에 생성되면 면역 기능을 활성화한다. 이번 연구는 아직 동료 과학자들의 엄밀한 검토를 거치지 않은 상태이다. 미국 과학잡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에 따르면, 특정 감염 질환에 대한 백신이 다른 감염증에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보이는 ‘훈련된 면역’은 엉터리 주장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최근 이를 보여주는 연구들이 잇따르고 있다. 독일 연구진은 2020년 06월 국제 학술지 ‘셀’에 발표한 논문에서, 훈련된 면역 효과는 선천 면역에 관여하는 세포를 생성하는 줄기세포를 제프로그래밍하는 방식으로 일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0년 09월 저널 ‘백신’, 2020년 06월 ‘의학 바이러스학 저널’ (Journal of Medical Virology)에 발표된 2편의 논문에서도 독감 백신을 맞은 65세 이상 노인 비율이 높은 곳에서 코로나19 감염률이 더 낮았다는 이탈리아 지역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전 출판 논문집 ‘메드알카이브’(MedRxiv)에는 지난 5년 동안 독감, 소아마비, 수도, 홍역 볼거리 풍진(MMR), 간염(A형 또는 B형), 폐렴구균성 질환 백신을 맞은 성인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성 반응 가능성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2020년 07월 실렸다.

 

● BCG백신의 코로나19 예방 효과, 임상 시험에서 역시 확인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은 현재 결핵용 BCG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임상 시험이 전 세계 20여곳에서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BCG 백신은 결핵이 확산되지 않은 경우에도 감염 위험과 전체적인 아동 사망률을 줄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덜란드 네테아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독감 백신을 맞히기 전에 BCG 백신에 면역 세포의 일부를 노출하는 실험도 병행했다. 그 결과, 독감 백신만 투여했을 때보다 두 백신을 모두 투여했을 때, 사이토카인(Cytokine)이 더 많이 생산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독감 백신의 코로나19 예방 효과에 대해선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은 상태이다. 면역 생물학자이자 임상병리 학자인 예일대 의대 엘렌 폭스맨(Ellen Foxman)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인터뷰에서 “이번 연구는 흥미롭지만, 확실한 증거를 내놓지는 못하고 있다. 지금 시점에서 사람들한테 조금 보태서 해줄 수 있는 말은 ‘독감 백신을 맞아야 한다왜냐하면코로나19로부터 보호해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라고 말했다. 독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보통 12월에서 다음해 4월까지 유행한다. 독감 백신 주사를 맞으면, 독감 항체가 형성되기까지는 대략 2주 정도가 걸린다. 따라서, 늦어도 11월 안에는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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