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식 알러지약 싱귤레어, 부작용 경고
미국 식품 의약청(FDA)은 천식과 알레르기 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싱귤레어(Montelukast)의 신경 정신과 부작용에 대한 경고를 최고 수준인 '블랙 박스 경고'(black box warning)로 높였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2020년 03월 05일 보도했다. FDA의 '블랙 박스 경고'는 약물 제품 포장에 눈에 잘 띄게 부작용 내용을 검은색 띠로 둘러치는 것으로 최고 단계의 부작용 경고이다.
싱귤레어(Montelukast)의 복약 설명서에는 2008년 이후 우울증. 초조. 수면장애. 자살 생각. 자살 기도 같은 신경 정신과 부작용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경고문이 들어 있다. 몬테루카스트(Montelukast) 복용에 의한 신경 정신과 부작용 발생이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는 알 수 없으나, 2008년 이후 일부 심각한 부작용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으며, 많은 환자와 의사가 이러한 부작용 위험을 정확히 모르고 있다고 FDA는 설명했다. FDA는 천식과 특히 알레르기 비염 환자 중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몬테루카스트(Montelukast)의 처방을 피하도록 권고했다.
증상이 비교적 가벼워 다른 약물로 대체가 가능한 일부 환자들에게는 몬테루카스트(Montelukast) 복용이 이득 보다 손실이 클 수 있다고 FDA는 강조했다. 알레르기 치료에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다른 약들이 많으며, 대부분은 의사의 처방이 필요 없다고 FDA는 밝혔다. FDA 조치에 대해 뉴욕 레녹스 힐 병원의 폐 질환 전문의 렌 호로비츠 박사는 몬테루카스트(Montelukast)의 신경 정신과 부작용 발생률이 어느 정도인지는 알기 어려우며, 이러한 부작용은 특히 천식 환자들이 흔히 사용하는 스테로이드에서 오는 것일 수도 있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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