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정신과)

하루 밤을 새워도 치매 위험 증가한다.

마도러스 2020. 1. 11. 03:25



■ 하루 밤을 새워도 치매 위험 증가한다.


● 수면 부족이 치매 위험성 높인다. 밤을 새지 마세요!


평일에는 퇴근하고, 금방 잠자기 바쁘다. 하지만, 금요일 밤만 되면, 밀린 예능 프로그램을 보며 밤을 지새운다. 그런데, 하루만 밤을 새워도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20년 01월 08일 뉴사이언티스트(New Scientist)는 하루만 밤 새워도 알츠하이머 치매와 관련된 단백질이 급증한다는 사실을 최근 스웨덴 한 대학 연구진이 밝혀냈다고 보도했다. 스웨덴 웁살라 대학 의대 요나단 세데르마에스 박사 연구팀은 평균 나이 22세의 젊고 건강한 남성 15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하루는 이들을 푹 자게 하고, 하루는 밤을 새도록 한 뒤 각각 혈액 내의 타우(tau) 단백질 수준을 측정했다. 그 결과, 정상적으로 잤을 때, 타우(tau) 단백질은 2% 늘었지만, 하룻밤을 새고 난 뒤에는 17% 이상 급증한 것으로 관찰됐다. 타우(tau) 단백질은 베타 아밀로이드(β amyloid)와 함께 알츠하이머 치매 주요 원인으로 거론되는 단백질이다.


연구진은 "수면 부족과 타우(tau) 단백질 증가 간의 상관 관계를 밝히기 위해선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이번 실험 결과는 불규칙한 수면 패턴을 가진 사람들이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하나의 증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수면 시간이 모자란 젊은 사람들 뇌에 실제로 타우(tau) 단백질이 축적된다면, 최적의 수면이 이 증식을 늦추거나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 임상 시험을 해야 한다. 그 결과, 알츠하이머 병에 걸릴 위험을 낮출 수 있는지도 시험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