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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추출, 돼지고기 대체육 출시

마도러스 2020. 1. 8. 09:19



■ 식물성 추출, 돼지고기 대체육 출시


● 2020년 01월 13일, 버거킹서 샌드위치 판매 시작


2019년 식물성 추출 쇠고기 대체육 ‘쇠고기 버거’로 미국에서 대체육 바람을 일으킨 주역 중 하나인 임파서블 푸드(Impossible food)가 2020년 새해 들어 식물성 추출 돼지고기 대체육 `임파서블 포크' (Impossible Pork)를 선보였다.

임파서블 푸드(Impossible food)는 2020년 01월 0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가전 박람회(CES)에서 자사가 개발한 다양한 `임파서블 포크' (Impossible Pork) 요리 시식회를 열었다. 영국 BBC는 라스베이거스의 한 레스토랑에서 열린 시식회에는 임파서블 포크(Impossible Pork)를 주재료로 한 돈까스, 미트볼, 딤섬, 볶음면, 춘권 등 다양한 음식들이 선보였다고 전했다.


돼지고기는 세계 고기 소비량의 1/3을 차지한다. 특히 중국인에겐 돼지고기가 가장 선호하는 식품 중 하나DL다. 중국이 전세계 돼지고기 수요의 절반을 차지한다. 이 회사는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가인 중국에 식물성 추출 돼지고기 대체육이 진출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임파서블 푸드(Impossible food)는 또한 식물 기반 돼지고기 성분의 임파서블 소시지를 넣은 `크로와산 위치'(Croissan wich) 메뉴를 2020년 01월 13일부터 미국 내의 패스트푸드 체인 버거킹 일부 매장(139곳)에서 고객 평가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식물 기반의 소시지는 2018년 또 다른 대체육 업체인 비욘드 미트가 먼저 내놓은 바 있다. 임파서블 푸드(Impossible food)는 이보다 실제 돼지고기에 더 근접한 맛을 내는 데 중점을 뒀다. 그 비결은 대두에서 추출한 (고기 맛과 향, 붉은색을 내는 철 화합물)에 있다.


● 2020년 01월, 미국 임파서블 푸드, CES 2020서 시식회


임파서블 푸드(Impossible food)는 임파서블 포크 (Impossible Pork)가 식물 속의 헴을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유대교의 카셰르와 이슬람교의 할랄 식품 기준에도 부합한다고 밝혔다. 대두의 뿌리혹에서 헴을 만드는 유전자를 뽑아낸 뒤, 이를 맥주 효모에 주입해 발효시키는 방식으로 헴을 생산한다. 맥주 효모가 맥주 대신 헴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유전 공학 기술을 사용한 점을 들어 우려를 표명하고 있으나, 회사 쪽은 미국 정부의 식품 전문가들과 동료 평가 학술 저널들로부터 안전성을 확인받았다고 주장한다.


임파서블 푸드(Impossible food) 창업자이자 대표인 패트릭 브라운은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제품군이 세계인들의 선호 음식에 좀더 가깝게 다가갔다. 동물 식품에 대한 수요가 사라질 때까지, 그리고 지속 가능한 세계 식품 시스템을 만들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맛은 어떨까? 시식회에 참석한 BBC 테크놀로지 담당 기자는 "퀀(quorn, 버섯을 주성분으로 한 고기 대체식품) 같은 전통 대체육처럼 질감이 가볍고 건조했으며, 고기 애호가들이 좋아하는 풍부하고 묵직한 느낌은 부족했다"고 말했다. 2016년 처음 개발된 이 회사 최초의 대체육 제품 `임파서블 버거'는 2019년 봄부터 미국내 버거킹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현재 미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홍콩, 마카오 등의 1만7000여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맛볼 수 있다. 캘리포니아 실리콘 밸리에 있는 이 회사는 2011년 스탠퍼드 대학 생화학 명예교수 패트릭 브라운(Patrick O. Brown) 박사가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