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 김(laver), 맥주 안주로 최고
2019년 우리나라 김(laver)의 수출액은 5억 8000만 달러로 수산물 수출 품목 중 1위를 기록했다. 부동의 1위 품목이던 참치의 수출액을 뛰어넘은 김(laver)은 수출에 따른 부가가치의 100%가 국내로 귀속되는 효자 품목이다. 정부는 빠른 수출 성장세 속에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고용을 동반하는 김을 수산업계의 반도체로 보고, 적극적인 수출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의 김(laver) 수출액이 2018년 5억 3000만 달러에서 2019년 5억 8000만 달러로 10.3% 증가했다고 2020년 01월 05일 밝혔다. 김(laver) 수출액은 2010년 1억 달러를 달성한 이후, 매년 급격하게 늘어가고 있다. 연도별 김(laver) 수출액은 2010년 1억 1000만 달러, 2012년 2억 3000만 달러, 2015년 3억 달러, 2017년 5억 1000만 달러, 2018년 5억 3000만 달러 등이다. 2017년 처음으로 5억 달러를 넘어선 이후, 3년 연속 5억 달러 수출고를 달성하고 있다.
해수부는 2019년 김(laver) 수출액이 그동안 부동의 수출 1위 품목인 참치를 처음으로 뛰어넘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참치 수출액은 2018년 6억 2000만 달러로 품목별 1위를 기록했지만, 2019년에는 5억 7000만 달러로 1위 자리를 김(laver)에게 내줬다. 해수부 관계자는 “김은 우리나라 어업인이 직접 양식하는데다 가공·유통이 모두 국내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출로 창출되는 부가가치가 대부분 국내로 귀속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산 김(laver)은 한국의 최대 수출국인 일본 이외에도 중국. 미국. 태국. 러시아. 독일 등 여러나라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해외에서 우리 김(laver)이 인기를 끌게 된 핵심 이유로는 한국산 김이 저칼로리 건강 스낵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꼽힌다. 해수부 관계자는 “우리 김이 국내에서는 밥 반찬과 김밥 등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해외에서는 건강 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가 미국 등 해외의 스낵 문화를 반영한 ‘스낵 김’ 등 다양한 가공 식품을 개발, 출시한 것이 수출 증가를 이끈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2024년까지 김(laver) 수출액을 10억 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한국 김의 수요처를 전 세계로 확대해 나가고, 지속 가능하고 친환경적인 김(laver) 생산 기반을 조성하는 데 힘을 쏟을 예정”이라면서 “김 스낵을 맥주 등 각종 술의 안주로 소비하도록 하는 ‘김.맥 프로젝트’ 등의 홍보 이벤트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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