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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國서 한국산 팽이 버섯 먹고 4명 사망

마도러스 2020. 3. 13. 12:46


서 한국산 팽이 버섯 먹고 4명 사망

 

농식품부 "익혀먹지 않아서" 시료 채취 등 원인 조사 중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미국에서 한국산 팽이버섯을 먹고 4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우리나라는 팽 이버섯을 가열·조리해 섭취하지만, 미국은 샐러드 형태로 바로 섭취해 식중독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0200313일 농식품부는 리스테리아(Listeria)균에 오염된 한국산 팽이 버섯을 먹고, 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발표와 관련해 설명 자료를 내고, 미국에 수출한 업체의 팽이 버섯 시료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미국 NBC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에서 판매된 한국산 팽이 버섯을 먹고, 17개 주에서 36명이 식중독을 일으키고, 4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임신부 6명이 감염 증세를 일으켰고, 이중 2명이 유산했다. 그동안, 정부는 국내 생산·유통 단계에서 생식 채소류에 대해 리스테리아(Listeria)균 등 식중독균을 검사해서 문제가 있는 경우, 위생 관리를 강화하고, 회수·폐기 조치를 취하는 등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별도 조리 과정 없이 바로 섭취하는 신선 편의 식품을 대상으로 진행된 것이었기 때문에, 일반 농산물인 팽이 버섯에 대해서는 이러한 별도 기준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팽이 버섯을 미국으로 수출한 업체 4곳에 대해 시료 채취 및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해당 업체들 외에도 팽이 버섯 재배 업체 17개소에 대해 신선 편의 식품 생산 여부를 조사 중이다. 수거. 검사를 진행해서 부적합 판정때는 회수. 폐기하기로 했다.

 

문제가 된 업체들은 모두 신선 편의 식품은 생산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어서 미국에서 팽이 버섯을 섭취한 이들이 신선 편의 식품이 아닌 일반 농산물을 날 것으로 섭취해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리스테리아(Listeria)균은 70이상에서 3-10분 정도 가열하면 사멸된다. 특히 냉장온도(0-10)에서도 성장이 가능하므로, 냉장고 음식 보관시 보관 음식의 침출액이 넘치지 않게 전용 밀폐용기에 넣어 보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