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광으로 달리는 쏘니타, 연비 괴물차
● 솔라(solar) 루프 시스템으로 1년에 1300㎞ 주행 거리↑
지붕 위에 적용한 솔라(solar) 루프(loop) 시스템이 흥미롭다. 외관에서 볼 때만 해도 파노라마 선 루프를 적용한 차 같았지만, 실내를 들여다보니, 천장은 마감재로 뒤덮여있다. 외부에 적용된 것은 태양광으로 차량 배터리를 충전해 주행 가능 거리를 증가시키고, 배터리 방전을 막는 '솔라 루프 시스템'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야외에서 하루 6시간 충전시 1년 기준 총 1300㎞가 넘는 거리를 더 주행할 수 있게 한다. 하루로 치면, 약 3.56㎞를 주행할 수 있는 셈인데, 장마 기간 등을 고려하면, 실효성은 장담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다만 앞으로 지속해서 주행 거리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역시 앞으로 솔라 루프 시스템을 대폭 발전시켜나갈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차' 본연에 충실하기 위해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다양한 기술을 녹여냈다.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능동 변속 제어 기술(ASC)을 적용했다. 현대차가 개발한 제어 로직을 통해 하이브리드 모터로 자동 변속기를 초당 500회씩 초정밀 제어하는 기술이라고 한다. 기존 하이브리드차 보다 30% 빠른 변속이 가능해져tj 주행 성능과 연비, 변속기 내구성 등을 동시에 높여준다는 것이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실제 저속에서 고속으로, 고속에서 저속으로 속도를 높이거나 줄일 때, 주행에서 변속에 대한 이질감은 느껴지지 않았다. 하이브리드차 특유의 부드러움을 극대화해준다.
● 세계 첫 '능동 변속 제어 기술', 운전 여유롭게 하는 주행 성능
현대 자동차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급한 성격의 운전자를 여유롭게 만들었다. 마술 같은 주행 기술 덕이다. 주행 중 공인 연비 (최대 ℓ당 20.1㎞)를 우습게 넘겨 버린다. '달리는 모빌리티 기기'에 이제 효율성까지 더해졌으니, 하이브리드차를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2014년 03월 이후 5년 만에 선보인 8세대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외관에서는 하이브리드 전용 디자인인 크로스홀 캐스케이딩 그릴, 사이드 캐릭터 라인, 전용 알로이 휠 등을 제외하면, 내연 기관차와 비교해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내연 기관차와 비교해 하이브리드의 강점은 효율성이다.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말에 웃돈을 얹어 차량을 계약한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공연 연비는 16인치 타이어, 17인치 타이어를 적용하느냐에 따라 ℓ당 1㎞씩 차이가 난다. 쏘나타에 최초로 적용된 빌트인 캠, 순정 블랙 박스 적용차도 미적용 차 보다 1㎞ 적다. 16인치 타이어와 빌트인 캠을 미적용할 경우, 연비는 최대 20.1㎞이다. 중형 세단 연비가 ℓ당 20㎞를 넘어선 것은 쏘나타가 처음이다.
시승하는 내내 연비는 20㎞ 안팎을 유지했다. 도심 주행을 마친 후, 기록한 연비는 22.5㎞였다. 시속 100㎞를 웃도는 고속 주행과 극한까지 몰아붙여 본 후에도 연비는 19㎞로, 공인 연비를 웃돌았다. 이마저도 도심에서 전기 모터를 활용한 주행을 하다 보면, 다시 20㎞를 회복했다. 계기판에 표시되는 숫자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최고 출력 152마력, 최대 토크 19.2㎏·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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