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 식도염. 위염. 위궤양 개선 탁월

■ 양배추! 식도염. 위염. 위궤양 개선 탁월

세계 3대 장수 식품 (양배추. 올리브유. 요구르트) 중의 하나로 꼽히는 양배추는 이미 위장에 좋기로 유명한 식품이다. 양배추는 항궤양성 비타민인 ‘비타민 U’가 풍부하여 위벽을 매우 튼튼하게 만든다. 그래서, 꾸준히 섭취하면, 위염. 위궤양. 위암을 예방하는데 탁월한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위산 역류로 인해 손상된 위 점막을 회복시켜 역류성 식도염에도 효과적이다. 이는 여러 실험을 통해 밝혀졌는데, 1940년 미국 스탠퍼드 의과대학의 연구팀은 위궤양이 있는 실험 동물에게 양배추즙을 급여한 결과, 동물이 완치되었다고 보고하였다.

 

연구를 주도한 가네트 체니 박사는 '양배추는 자연적인 항궤양 식품' 이라며, 위궤양 환자가 하루 950ml의 양배추 주스를 매일 섭취하면, 위궤양 개선 효과를 볼 수 있 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배추의 효능에 대한 실험은 국내에서도 이루어졌다. 2013년 '한국식품영양학회지'에 게재된 논문에도 급성 위염을 유도한 쥐에 양배추즙과 양배추 혼합즙을 투여한 결과, 모두 위 손상 보호 효과가 유의미하게 나타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는 세계 각국의 의학 논문을 통해서 확인된 사실이다. 위의 점막이 헐어서 상처가 나는 위궤양의 치료에 양배추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인돌-3-카비놀’(Indole-3-Carbinol)이라는 물질은 대장 점막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좋다. 국립 암 센터는 세계 암 연구 재단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서 위암 예방을 위해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자주 섭취할 것을 권하고 있다. 양배추 등을 씹을 때 나오는 ‘인돌-3-카비놀’(Indole-3-Carbinol)이라는 화학 물질이 위산에 섞여 장 내부로 들어가면서 대장 염증을 방어하는 면역 세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대장암의 대부분은 대장 점막 샘 세포(glandular cell)에서 발생한다. 점막의 조직이 부분적으로 과도하게 증식하여 혹처럼 튀어나온 것이 바로 용종이다. 대장 내시경을 통해서 이런 용종을 제거해 암이 생길 여지를 없애는 것도 중요하다. 따라서, 위암.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점막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위암은 점막에 염증이 생긴 위축성 위염, 장 상피 화생(Intestinal metaplasia)을 방치하면 더욱 위험하다.

 

장 표면은 4-5일에 걸쳐 재생을 반복하는데, 이 과정에 문제가 생길 경우, 염증이 생기고 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발암 물질(질산염)이 많이 들어 있는 불에 탄 음식 등을 피하고, 자극적인 음식을 절제하는 것이 좋다. 담배 연기 속의 발암 물질도 위 점막을 손상시킨다. 위암 발생에 흡연이 강력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의외로 모르는 사람이 많다. 암을 예방하려면 담배부터 끊어야 한다.양배추는 신선한 상태에서 먹는 것이 좋다. 건강 기능 식품 형태 보다는 시장에 바로 나온 생 양배추를 그대로 먹거나 즙으로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암 예방을 위해서는 양배추 섭취 뿐 아니라 운동. 식사 등 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배추의 영양소는 열에 의해 파괴되기 쉽다. 그래서,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지만 양배추 특유의 비린내가 있어서 꾸준히 먹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에 대한 대안책으로 양배추즙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양배추를 비롯한 케일, 브로콜리 등 십자화과 채소는 대장암 위험을 낮춘다. 십자화과 채소가 대장암 위험을 줄이는 것은 섬유질이 풍부할 뿐 아니라 고유한 분자 구조의 영향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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