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낭 결석(GB Stone)의 원인. 증상. 치료
★ 담낭의 기능 : 간 아래쪽에 있는 쓸개는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농축하고 저장하는 일을 한다. 담즙의 가장 큰 역할은 소화 기능이다. 음식을 먹기 시작하면, 담낭이 수축하면서 그 안에 있는 담즙을 십이지장으로 흘려보내 소화를 돕는다. 지방 음식 소화, 콜레스테롤 대사, 독성 물질 배출 등의 생리적 기능을 한다.
★ 담낭의 담즙 분비 : 우리 몸의 간에서는 매일 900ml 담즙을 생산한다. 담낭에서 분비되는 담즙은 담도와 담낭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분비된다. 담즙의 성분은 콜레스테롤, 지방산, 담즙산염 3가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들의 구성 비율은 생체 내에서 아주 정확하게 조절된다. 이러한 성분의 비율에 변화가 생기게 되면, 이로 인해 찌꺼기가 생기고, 찌꺼기가 뭉쳐져서 돌처럼 단단하게 응고될 때, 담낭 결석(Gallbladder stone)이라고 한다.
★ 담낭 결석(Gallbladder stone)의 역학 : 최근 20-30대 젊은층에서 담석증 유병률이 약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담석은 발생 부위에 따라 담낭에 생기면 담낭 담석, 간외 담관에 생기면 간외 담관 담석 (총담관담석), 간 내에 생기면 간내 담석으로 나누는데 이중 담낭 담석이 제일 흔하다. 성별로는 남성 보다 여성에게 발병이 잦다.
★ 담석증의 원인 및 분류 : 고칼로리 음식 섭취. 기름진 음식. 스트레스. 과체중. 비만. 가족력 등이 큰 영향을 미친다.
1) 콜레스테롤 담낭 결석 : 담즙에 콜레스테롤이 과다하게 포함되어 점차 결정화되고, 아울러 담낭이 수축을 잘 하지 않게 되면, 조그만 결절이 담관을 통해 장으로 빠져나가지 못해서 생깁니다. 콜레스테롤성 담낭 결석은 여성(Female), 다출산(Fertile), 비만 (Fatty)', 40대(Forties)'에게 비교적 많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에게 많이 생기는 이유는 여성호르몬이 담즙 내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다출산 여성은 임신중에 담낭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 한 가지 이유이다. 비만인 사람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기 때문에 담석의 위험이 높다. 담석은 크론씨병 등으로 회장을 절제한 사람이나 고칼로리 또는 고콜레스테롤 식이를 한 경우에 비교적 잘 생긴다.
2) 색소성 담낭 결석 : 한국의 경우, 과거에 색소성 담석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비만 인구 증가로 인하여 콜레스테롤 담낭 결석이 증가하고 있다.
가) 갈색 담석 : 간디스토마 등의 기생충이나 세균 감염이 있는 사람에게 주로 생기고, 영양이나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에서 흔하다. 담낭. 담도 어느 부위에서나 생성된다.
2) 흑색 담석 : 염증이 없는 무균의 담즙에서 발생하며, 간경변증. 용혈성 황달 환자. 심장판막 수술 환자. 위절제 수술 환자에게 많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개, 담낭에서 생성된다.
★ 담석증의 증상 : 담낭 결석의 60-80%는 증상이 없다. 대표 증상으로는 배꼽을 중심으로 오른쪽 상복부에 발생하는 통증이 대표적이다. 이 통증은 짧게는 30분에서 몇 시간 동안 계속되는데, 하루에 몇 차례씩 혹은 1년에 몇 차례씩 반복되기도 한다. 대개 통증은 갑자기 시작되고 보통 1-4시간 동안 지속되며, 서서히 또는 갑자기 소실된다. 오심. 구토가 흔히 동반되고, 발열. 오한 등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담석증의 합병증으로 담낭염. 담관염 등의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따라서, 평소 기름진 음식을 즐겨 먹는 사람 중에 오른쪽 상복부 통증 혹은 명치 가슴 통증이 빈번하다면 담석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회식이 많은 직장인의 경우, 복통 증상을 가볍게 생각여기고, 소화제만 먹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증상이 계속되면서 통증 발생 주기가 짧아지거나, 황달이 동반된다면, 꼭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특히, 가임기 여성은 임신 중 담석증에 의한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간혹 발생하는데, 이런 경우 치료에 어려움이 많다.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초음파 등을 통해 담석증 여부를 확인하고 치료받는 게 바람직하다.
★ 담석증을 의심해봐야 할 증상 : 자주 체기를 느낀다. 음식이 들어가면 불편하다. 명치 또는 오른쪽 상복부가 반복적으로 아프다. 등과 오른쪽 어깨로 뻗치는 통증이 있다. 오한과 미열 등 몸살 기운이 반복된다. 원인 없이 간기능 수치가 반복적으로 높아져 있다. 위내시경에서 이상이 없는데도 자주 배가 아프다.
★ 담석증의 진단 : 가장 일반적인 검사는 복부 초음파 검사이다. 초음파 검사는 담낭 결석에 대한 민감도 및 특이도가 가장 높은 검사이다. 담석 결석 외에 다른 질환까지 의심될 때에는 복부 전산화 단층 촬영을 시행한다. 내시경적 역행성 담관 조영술은 담낭 결석이 진단되었을 때, 다른 간외 담관 담석이 동반되었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가장 정확한 검사법으로 담관 결석을 제거할 수도 있으므로 치료와 검사를 동시에 시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경구 담낭 조영술은 담낭의 배출 기능과 담낭관의 폐쇄 정도를 알 수 있고, 담석의 개수 판정에 유용하기 때문에 내과적 치료 방침 결정에 이용되기도 한다. 내시경적 초음파 검사는 담낭 결석 자체의 진단에는 잘 이용되지는 않지만, 동반된 담관 결석의 진단 또는 감별 진단에 이용되고 있다.
★ 담석증의 합병증 : 담석이 담낭으로부터 이동하다가 담도관을 막으면 급성 담낭염이나 담석에 의한 담관 폐쇄가 발생할 수 있다. 급성 담낭염은 담석증의 합병증 중 가장 흔한 합병증의 하나이다. 급성 담낭염은 담낭 농양, 담낭 천공, 담낭 누공 형성, 담석 누공을 통한 장관 폐쇄, 만성 담낭염, 췌액 배출 장애에 의한 급성 췌장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담낭 결석이 다발성이고 크기가 작을수록 췌장염 발생 가능성이 높다. 담낭 결석이 있는 경우, 담낭암 발생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3배 정도 높다.
★ 담석증의 치료 : 만약, 복부 통증이 있고, 초음파 검사에서 담석 크기가 1㎝ 이상이거나 염증이 있다면, 담낭 절제술을 해야 한다. 특히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장으로 내려가는 담관이라는 길에 생기는 담관 담석은 담석이 담즙의 흐름을 막아 간을 손상하고, 담관염을 발생시킬 수 있다. 또한, 담석이 오래 지속하면, 간경변증과 담관암을 일으킬 수 있어 증상이 없거나 미미하더라도 반드시 치료받아야 한다. 담석이 담관을 심하게 막을 경우, 신속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응급 상황이 발생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다만, 복부 통증이 없는 담석증이 우연히 발견됐다면, 치료는 필요하지 않고, 증상이 나타날 때 치료를 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 경우에는 담낭암의 위험이 크거나 크기가 3㎝ 이상일 때, 예방적 절제술이 권고된다. 과거에는 담석만 제거하기도 했지만, 재발률이 높고, 이미 발생한 담낭의 구조적 결함을 해결하지 못하기 때문에 요즘은 담낭을 모두 제거하는 담낭 절제술이 일반적이다. 담낭은 꼭 필요한 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떼어내도 괜찮다는 것이 대체적인 견해이다. 담낭 절제술은 대부분 복강경으로 진행한다. 과거 개복술과 비교하면, 마취 시간 및 수술 시간이 짧고, 수술 후 회복도 빠른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과거 상복부 개복 수술을 하였거나, 출혈성 위험이 큰 환자, 장의 팽대가 심한 경우, 복강경 담낭 절제술 시행 중에 합병증이 생긴 경우에는 개복 수술로 전환해야 한다.
내과적인 치료 방법은 담석을 용해시키는 경구 용해 요법과 담석을 분쇄하는 체외 충격파 쇄석술이 있다. 경구 용해 요법은 우루사 (UDCA. UrsoDeoxyCholic Acid)나 CDCA (ChenoDeoxyCholic acid)와 같은 경구용 담즙산을 투여한다. 주로 콜레스테롤 담석이고, 크기가 5-10mm 이하일 때, 효과가 있다. 담석이 녹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담석의 크기가 10mm인 경우에 약 14개월이고, 완전하게 녹을 확률은 20-70%이다. 그러나, 담석이 녹은 후에도 다시 재발할 수 있다. 체외 충격파 쇄석술은 담석에 의한 복통이 있고, 담석의 수가 3개 이하이며, 담석의 최대 직경이 3cm 이하이며, 딱딱하게 굳지 않은 담석으로 담낭 기능이 좋은 환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보통 약 1시간 정도 시술하며, 반복해서 치료가 필요한 콜레스테롤 담석인 경우는 1-3회, 그 외 담석에는 최고 8회 정도 반복적인 치료를 시행한다. 그러나, 가격이 비싸고 재발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 담석증의 주의 사항 : 담석증으로 치료 중이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음식 조리할 때에 기름. 버터. 마가린을 사용하지 않는 등의 지방 섭취를 제한하는 식사 조절도 필요하다. 일단, 지방 섭취를 줄이는 방향으로 식생활을 개선하고 담낭 질환의 주요 증상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좋은 콜레스테롤 생산을 도와주며, 장운동을 활성화시키고, 담즙 내의 총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서 담석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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