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내과)

자가 면역 질환의 희망, 비타민 B6

마도러스 2019. 6. 16. 06:38


■ 자가 면역 질환의 희망, 비타민 B6

 

★ 비타민 B6 : 피리독신(Pyridoxine)이라고도 하며항스트레스 비타민이며바나나사과아몬드에 풍부하다독일에서 피부염을 예방하는 물질로 1934년 발견되었다스트레스 및 불안 증세를 줄여주는 세로토닌(serotonin) 호르몬을 활성화하며단백질 대사에 필수적인 가장 필요한 영양소이다우리 몸 속의 신진 대사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100가지 종류에 해당되는 효소의 조효소로 작용하고 있다육류견과류과일에 풍부한 영양소이다비타민 B6는 단백질을 분해하여 에너지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영양소이다뿐만 아니라 뇌와 신경 자극 전달 물질의 생성을 비롯하여 머리카락건강한 피부 그리고 치아를 만드는데 촉진 역할을 하기도 한다그리고임산부가 먹으면입덧 증상이 줄어들고 월경 등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여성들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라고 할 수 있다


★ 영국 리즈 대학 엘튼 제키라 분자 및 세포 생물학부 교수 연구팀은 자가 면역 질환에 관여하는 세린 하이드록시 메틸 트랜스퍼라제 2’ (SHMT2) - ‘탈유비퀴틴 BRCC36 이소펩티다제 복합체’ (BRISC)의 모습을 극저온 전자 현미경을 통해 관찰해서 그 역할을 파악하고비타민 B6가 이 단백질의 활성에 관여한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2019년 05월 29일 네이처에 발표했다단백질과 단백질이 연결된 단백질 복합체를 시각화한 것은 세계 최초이다단백질의 구조가 밝혀지면그 기능을 찾아내는 것이 쉬워져 과학자들은 단백질의 세세히 관찰하기 위해 다양한 기법을 동원하고 있다.

 

자가 면역 질환은 신체의 면역 체계가 자기의 장기 조직이나 성분을 공격하는 질환이다면역병 중에서도 그 원인이 명확하지 않아 가장 치료가 어려운 질환 중 하나이다온몸에 염증이 생기는 루푸스 (Systemic Lupus Erythematosus), 전신 경화증1형 당뇨와 류머티스 관절염 등이 이 질병에 해당한다.

 

연구팀은 자가 면역 질환에 관여하는 SHMT2-BRISC 단백질 복합체에 주목했다. SHMT2는 대사에 필수적인 단일 탄소 전달에 관여하는 물질이다. BRISC와 반응해 결합하면사이토카인(Cytokine) 신호 전달을 통해 염증을 촉진한다면역 체계가 건강한 몸을 공격하도록 신호를 내리는 것이다극저온 전자 현미경을 활용해 연구팀은 이 복합체의 구조와 세포에서 작동하는 원리를 밝혀내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또한 비타민 B6가 BRISC-SHMT2 단백질 복합체를 조절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비타민 B6가 이 복합체를 어떻게 조절하는지는 연구가 더 필요하지만자가 면역 질환을 막는 중요한 후보 물질을 발견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제키라 교수는 이 조절자를 표적으로 삼아 면역계를 억제하고감염이 없을 때조차도 자신의 세포를 파괴하는 것을 멈추게 하는 신약을 찾을 것이라며, “자가 면역 질환의 효과적인 치료법을 찾는 먼 길을 걷고 있지만이 발견으로 새로운 종류의 약물을 찾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