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내과)

아스피린 복용, 건강인은 오히려 부작용

마도러스 2019. 3. 19. 00:26


■ 아스피린 복용, 건강인은 오히려 부작용

 

● 오히려아스피린은 암 사망률코 출혈위장 출혈 증가시킴

 

건강에 별 이상이 없는 일반 성인이 매일 아스피린을 소량 복용하는 것은 건강에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18년 09월 16영국 BBC보도에 따르면호주 모나시 대학 및 미국 연구팀의 연구 결과아스피린은 심장 마비 및 뇌졸중 환자에게는 효과가 있지만건강한 일반 성인에게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아스피린은 혈액을 묽게 하고심장 마비 및 뇌졸중 발생 가능성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연구진은 이런 경우에는 아스피린을 복용해야 하지만문제가 되는 것은 심장 및 뇌질환 병력이 없는 고령자가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미국과 호주의 심장 및 뇌혈관 질환 병력이 없는 70세 이상 고령자 1만 9,114명을 대상으로 5년에 걸쳐 임상 시험을 실시했다임상 시험은 전체 대상자를 두 그룹으로 나누었다한 그룹에는 저용량 아스피린을 투여하고나머지 그룹에게는 위약을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실험 결과아스피린은 심장 및 뇌질환의 위험성을 감소시키지 않았으며다른 이득 효과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오히려아스피린을 투여한 그룹의 코 출혈위장 출혈 발생 수가 증가했다.

 

● 중풍심장 수술 등 받은 사람만 아스피린 복용 허용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매우 중요한 것으로의사의 처방 없이 아스피린을 복용하지 말라고 강력하게 경고했다모나쉬 대학의 맥네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건강에 별 문제가 없는데도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전 세계 건강한 고령자 수백만 명이 불필요한 일을 하고 있는 것일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번 연구 결과는 그간 건강한 사람들에게 아스피린 복용을 추천해야 할 지 망설이던 의료진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아스피린을 복용한 그룹은 암 사망률이 더 높았다.

 

이번 연구를 이끈 옥스퍼드 대학의 피터 로스웰 교수는 연구 결과는 확실한 것이라며, "70세 이상의 심장 및 뇌질환 병력이 없는 건강한 고령자가 아스피린을 섭취하는 것은 효과가 거의 없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의사의 처방 없이 아스피린을 자가 복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이번 연구에서는 아스피린을 복용한 그룹이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연구진은 암 발생과 아스피린 복용의 상관 관계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한편이 연구 결과는 2018년 09월 16일 미국의 의학 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게재됐다.


● 아스피린을 장기 복용하면내출혈 위험 증가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등의 연구에 따르면경우에 따라 아스피린이 내출혈을 일으킬 위험이 심장 마비와 뇌졸중을 예방하는 효과를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0명을 대상으로 아스피린의 효과를 1년간 지켜본 실험에 따르면복약한 사람은 심장 마비나 뇌졸중 발생 빈도가 약을 먹지 않은 사람 보다 11% 낮았다그러나장 등의 부위에서 내출혈이 발생할 위험은 43%나 컸다연구진에 따르면건강한 사람들은 아스피린을 장기 복용할 필요가 없다심장 마비뇌졸중 위험군 등에게는 장기 복용의 효과가 있지만의사와 상담하여 내출혈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