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다공증 환자 94%가 50대 이상 여성
● 골다공증은 폐경 이후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지만, 증상이 없어 알아차리기 어려운 질환이다. 환자는 폐경 후 여성이 90% 이상이지만, 질환을 인지하는 여성은 24%밖에 안 된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을 막으려면, 골다공증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골밀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골다공증의 발생 원인은 유전적 요인부터 생활 습관, 질병까지 다양하다. 폐경 여성, 혹은 6개월 이상 무월경이 지속되는 젊은 여성은 여성 호르몬이 낮아 골다공증 위험도가 높을 수 있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실제로 여성 호르몬이 감소하는 폐경 이후 여성에게서 골다공증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 건강 보험 심사 평가원에 따르면, 2017년 골다공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85만 5764명 가운데 폐경이 시작되는 50대 이상 여성이 약 94%를 차지했다.
● 다음의 요인 중 2개 이상에 해당하는 여성이라면 골다공증 검사가 권유된다. ★ 운동 혹은 활동량 부족 ★ 소화 흡수 장애 ★ 저체중 ★ 인산 결합 제산제 사용 ★ 6개월 이상 생리를 하지 않는 경우 ★ 흡연자 ★ 과도한 음주 ★ 류마티스 관절염 ★ 만성 폐쇄성 폐 질환 ★ 제1형 당뇨병 ★ 갑상선 기능 항진증 ★ 스테로이드제 사용 ★ 갑상선 호르몬 과다 사용 ★ 항응고제 사용 ★ 항암제 사용
● 골다공증 진단 : 뼈 골밀도 측정기(Densitometer)로 골밀도 검사를 시행하여 T-score 평가를 한 후, -1 이상이면 정상이고, -1∼-2.5 사이일 경우 골감소증 위험 상태로 분류하며, -2.5 이하를 ‘골다공증’으로 진단한다.
● 여성 호르몬의 감소는 여성의 골다공증 원인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다. 여성 호르몬이 감소하게 되면, 뼈를 흡수하는 파골 세포의 활성도가 증가함에 따라 골대사에 영향을 끼쳐 골량이 급격히 감소하게 된다. 평소 골밀도가 낮은 여성은 폐경 직후 쉽게 골다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여성의 골다공증은 호르몬 치료 등 약물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여성 호르몬 감소로 인한 골 소실은 마지막 월경의 약 1년 전부터 급속히 진행되기 때문에 폐경 초기에 호르몬 치료를 시작할수록 골 소실 예방에 도움 된다.
● 칼슘이 풍부한 식품을 하루 2-3회 섭취하고, 소금을 적게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단백질이 풍부한 고기와 생선을 충분한 양의 채소와 함께 골고루 먹는 것도 중요하다. 음주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되도록 줄이는 것이 좋다. 알코올은 뼈세포 형성과 칼슘 흡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칼슘은 우유 등 유제품과 녹황색 채소, 두부 등의 식물성 식품, 그리고 멸치, 뱅어포 등의 어류와 해조류에 많이 들어있다. 이런 식품을 하루 2-3회 이상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폐경 여성에게 하루 칼슘 섭취 권장량은 1,200밀리그램이다.
● 운동 역시 뼈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 나이가 들면서 근육의 무게와 함께 뼈의 무게가 감소하므로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증가시키면, 골 소실을 줄일 수 있다. 골 소실의 예방에 가장 중요한 운동은 걷기처럼 전신을 사용하는 체중 부하 운동이다. 하루 30분 이상 걷기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으며, 가벼운 근력 운동 등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척추에 지나치게 무리가 가는 자세는 골절이 발생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 비타민 D는 자외선에 의해 피부에서 만들어지거나 생선, 달걀 노른자. 우유 등에 함유되어 있다. 보통 하루 권장량은 800 단위(IU)이다. 콩도 골다공증에 매우 좋다. 콩에 함유된 '이소플라본' 성분은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작용을 해서 갱년기 증상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 비타민D를 함유한 비타민제 : 비맥스 (녹십자. 1,000단위 함유), 멀티큐텐D (고려제약. 1,000단위 함유), 메가도스D (고려은단. 1,000단위 함유), 디카맥스1020 (다림바이오텍. 500단위 함유), 파워큐텐 (일양약품. 400단위 함유), 인코라민 스페셜 (종근당. 400단위 함유), 데일리 원 종합비타민(종근당. 400단위 함유), Oreunn (영진약품. 400단위 함유), 임팩타민 (대웅제약. 320단위), 아로나민 실버 (일동. 200단위. 칼시페롤 2mg 함유), 센트룸 (한국 화이자. 200단위), 트루비타 (종근당. 50단위 함유. 칼시페롤 0.50mg 함유), 젠스큐민 (경보제약. 25단위. 칼시페롤 0.25mg 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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