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분 잰걸음, 관절염에 도움
하루 5분의 잰걸음이 퇴행성 무릎 관절염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델라웨어 대학 메디컬센터 물리 치료실 연구팀은 퇴행성 무릎 관절염 환자가 하루 5분씩 잰걸음으로 걸으면, 증상 악화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018년 10월 25일 보도했다.
무릎 관절염 환자 1천 85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분석 결과, 매일 5분 동안 빠른 걸음으로 걷는 운동이 무릎 관절을 인공 관절로 바꾸는 인공 관절 전치환술(total knee replacement surgery)을 받아야 하는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히랄 매스터 연구원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최소한 4일간 걷는 운동의 강도를 측정하는 장치를 착용하게 하고 걷는 속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조사했다. 그 후, 5년간 전체 환자의 6%가 인공 관절 치환 수술을 받았다. 하루 5분씩 보통 내지 높은 강도의 걷기 운동(1분에 100보 이상)을 하는 사람은 인공 관절 수술을 받을 가능성이 1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보에 가까운 가벼운 걷기 운동은 이러한 효과가 없었다. 미국 류마티스 학회(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 통신 위원 회의 폴 수프카 박사는 잰 걸음 운동이 인공 관절 치환 수술 위험을 낮추어 준 직접적인 요인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이 결과는 무릎 관절염 관리에 유용한 정보가 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 연구 결과는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류마티스 학회 연례 회의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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