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암.종양)

3D 현미경으로 암 밀착 추적 개발

마도러스 2018. 10. 2. 04:42


3D 현미경으로 암 밀착 추적 개발


● 앵커 몸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암 세포를 실시간으로 촬영해서 추적할 수 있는 3차원 현미경이 개발됐습니다이 현미경이 의료 현장에 도입되면정밀한 암 수술과 항암 치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리포트 : 3차원 레이저 현미경은 살아 있는 쥐를 죽이지 않고도 몸속의 세포들을 하나하나 추적할 수 있습니다암에 걸린 쥐를 3차원 현미경으로 들여다봤습니다혈관을 따라 이동하는 형광색 암 세포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암 세포는 혈관을 타고 폐까지 흘러가 자리 잡았습니다암 세포가 전이되는 전 과정이 실시간으로 촬영됐습니다이 영상은 암 세포가 자라 혈관을 압박하는 장면인데초록색이 암 세포붉은색은 혈관입니다첫날에는 조그맣던 암 세포가 3일만에 거대하게 자라 혈관을 압박했고, 6일째 되는 날은 암 세포에 짓눌린 혈관이 터질 듯 부풀어 오르는 위험한 장면이 선명히 잡혔습니다몸에 퍼져있는 암 세포의 분포를 보여주는 입체 영상입니다이 영상을 이용하면수술할 때 어디까지 도려내야 암 세포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을지 알 수 있습니다.

 

● 카이스트 김필한 교수 : "(세포를직접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병이 어떻게 생기는지를 연구하는데 아주 중요한 기술이 됩니다."

 

● 리포트 : 3차원 현미경은 항암 치료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림프절에 침입한 암 세포에 면역 세포인 T세포를 주사한 뒤 어떻게 암세포와 싸우는지를 지켜봤습니다면역 세포가 암 세포가 퍼지고 있는 림프절로 정확히 찾아 들어가 암 세포를 공격하는 모습입니다면역 세포를 이용한 항암 치료제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분당 서울대병원 박인원 전문의 : "기존에 밝혀지지 않았던 질병의 진단과 치료를 좀 더 빠르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리포트 연구진은 올해 안에 서울대병원에 연구용 현미경을 설치하고실제 암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현미경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입력 : 2018년 09월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