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 혈액형, 피부 주름 더 잘 생긴다.
★ B형 혈액형, 피부의 멜라닌 생성이 가장 적다.
2018년 06월 11일, KBS 9시 뉴스에서 'B형 혈액형, 피부 주름 더 잘 생긴다'는 실험 결과가 보도되었다. 서울대 병원 피부과 연구팀이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60세 이상 여성 99명 (A형 29명, B형 26명, O형 31명, AB형 13명)을 대상으로 눈 근처 주름 깊이와 얼굴 부위의 피부색을 측정했다. 그 결과, 모든 주름 관련 변수에서 B형이 가장 높은 평균값을 보였다. 특히 주름의 거친 정도(average roughness)는 B형이 나머지 혈액형 보다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높았고, 평균 주름의 깊이(smooth depthness)도 마찬가지였다. B형의 경우, 다른 혈액형 보다 평균적으로 눈 주름이 심하고 깊게 팰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그런데, 얼굴 부위 피부색을 보는 멜라닌 생성 지수에서는 B형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는 피부색을 짙게 하는 멜라닌 생성이 가장 적다는 뜻이다. 멜라닌 생성이 적으면, 피부색은 밝지만, 햇볕 자외선 침투가 잘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든 B형 혈액형이 다 그렇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과학적으로 조사했더니, 평균적으로 B형 주름 수치가 높았다는 것이다. B형 혈액형을 가진 경우, 나중에 나이 들어서 주름이 생길 확률이 더 높다. B형 피부는 좀 하얀 대신 주름이 잘 생길 수 있다.
★ 피부 주름의 주범은 바로 자외선이다.
햇빛에 노출된 피부 부위는 거뭇거뭇하고 주름이 많은 데다 깊게 패인다. 햇빛에 의한 광노화 때문이다. 이것만 보면, 우리 주름의 주범은 자외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면, 피부 노화와 혈액형은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일까?
피부의 혈액형 당원(glycogen)이 특정 단백질 기능을 조절하는데, 여기에 피부 멜라닌 세포가 관계된다. 원래 자외선을 받으면 피부의 멜라닌 세포가 색소를 많이 만들어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손상을 막는데, 유독 B형 혈액형 당성분의 경우, 이 멜라닌 색소가 덜 만들어져서 자외선 손상을 더 받는 것이다.
우리 피부에 혈액형을 결정하는 당성분이 굉장히 많이 존재하는데, 자외선을 많이 받을수록 당성분이 없어지면서 피부 방어 기능을 상실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혈액형 당성분이 자외선 손상을 완충하는 작용을 한다. 일종의 피부 보호 역할이다. 혈액형이 B형이라고 무조건 주름이 많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어떤 혈액형이건 피부 노화 관점에선 햇빛은 좋지 않다. 얼굴 주름을 막기 위해선 누구나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발라야 한다. 그런데, 혈액형이 B형이라면, 자외선에 좀 더 취약할 수 있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에 좀 더 신경 쓸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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