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암.종양)

대변으로 대장암 진단하는 키트 개발

마도러스 2018. 4. 19. 01:23


대변으로 대장암 진단하는 키트 개발

 

지노믹트리(Genomictree)가 인분으로 대장암을 조기 진단하는 키트 'EarlyTectTM-Colon Cancer'의 임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이르면 2018년 안으로 제조 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국내 최초 대변을 활용한 조기 진단 키트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지노믹트리는 'EarlyTectTM-Colon Cancer'에 대해 한국 식품 의약품 안전처에 3등급 의료 기기 제조 허가를 신청했다국내 체외 진단용 의료 기기에 대한 제조 허가는 신청 후 업무일 기준 80일간 심사를 거친 뒤보완 사항이 발견되지 않으면 승인된다.

 

'EarlyTectTM-Colon Cancer'는 제조 허가를 위한 임상 시험에서 90%의 높은 민감도 및 특이도를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민감도와 특이도는 각각 암 환자와 정상인을 식별해내는 확률을 의미하는 것으로 진단 키트의 성능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로 여겨진다지노믹트리(Genomictree)는 연세의료원 세브란스 병원에서 634명을 대상으로 해당 제품의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대변을 활용한 대장암 조기 진단 키트는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의 이그젝트 사이언스 제품이 유일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그러나이그젝트 사이언스는 검진자 대변 회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미국 외 다른 시장에는 진입하지 못한 상황이다지노믹트리(Genomictree)는 제조 허가를 획득 후, 'EarlyTectTM-Colon Cancer'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대장암 진단을 위해 다수의 바이오마커를 사용하는 경쟁 제품과 달리 지노믹트리(Genomictree)의 'EarlyTectTM-Colon Cancer'는 하나의 바이오마커인 'SDC2'(신데칸-2)를 활용한다대장암 진단에 쓰이는 바이오마커 개수를 줄이면서 대변 분석 및 대장암 진단 절차를 간소화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현재대장 내시경의 불편한 준비 및 검사 과정으로 인해 검진 대상자 다수가 내시경 검사 자체를 꺼려하는 상황이다. ‘EarlyTectTM-Colon Cancer'는 내시경 검사의 보완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