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연(No smoking)의 상담 및 치료 방법
● 약물 요법 : 니코틴 의존도가 높을 때에 혼자 의지만으로 금연하는 경우, 1년 금연 성공율이 5% 미만으로 담배 중독 상태에서의 금연은 약물 도움 없이는 실제로 어렵다. 금연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경구 치료약인 챔픽스(varenicline). 웰부트린(bupropion) 등을 사용하고, 니코틴 대체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우울증 환자의 경우는 항우울증 효과가 있는 웰부트린(bupropion)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우울증 환자에서 챔픽스(varenicline)도 사용할 수 있으며 이 때는 우울증 치료하는 정신과 의사와 협의하는 것이 필요하며 자살 충동이나 자살 시도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니코틴 대체제로 패치와 껌(혹은 로젠즈)을 병합하여 사용하면 금연 성공율을 높일 수 있다. 니코틴 패치는 매일 1장씩 붙이고, 니코틴 껌은 흡연 생각이 간절할 때 꺼내어 씹는다. 과거에 니코틴 대체제를 사용하여 금연에 실패한 사람은 챔픽스(varenicline). 웰부트린(bupropion)을 권한다. 니코틴 대체제와 웰부트린(bupropion)은 약 8주 (2개월) 투약하고, 챔픽스(varenicline)는 12주 (3개월) 투약하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약을 끊은 뒤 불안해 한다면 1년까지도 사용할 수도 있다.
1) 챔픽스(varenicline) : 챔픽스(varenicline)를 복용하면 금단 증상을 감소시켜주기 때문에 금연을 하더라도 덜 괴롭다. 첫째, 니코틴이 니코틴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억제한다. 니코틴에 의한 도파민 방출이 억제되므로 금연 중에 담배를 피워도 만족감을 얻지 못하게 된다. 둘째, 니코틴 수용체를 가볍게 자극하는 기능을 동시에 가짐으로써 소량의 도파민을 방출시키고, 금연에 따른 이탈 증상이나 담배에 대한 욕구를 경감시킨다. 웰부트린(bupropion) 보다 2배 정도 높은 성공률을 보인다. 만성 퇴행성 질환 증 동반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부작용은 오심. 변비. 두통. 불면. 자살 충동 등이 있다. [금연 처방약은 모든 병원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 챔픽스 (varenicline 0.5mg, 1.0mg) : 강력한 금연 치료제 (웰부트린 보다 2배 성공적)
- 흡연 기간 : 1-3일 0.5mg씩 1회/day, 4-7일 0.5mg씩 2회/day
- 금연 기간 : 8-12주 (2-3개월) 1mg씩 2회/day. [부작용: 메스꺼움. 자살 충동]
2) 웰부트린(bupropion) : 웰부트린(bupropion)을 복용하면 금단 증상을 줄이기 때문에 금연을 하더라도 덜 괴롭다. 니코틴은 뇌에서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같은 신경 전달 물질을 분비함으로써 흡연자에게 안락감을 주는데, 웰부트린(bupropion)은 니코틴과는 무관한 약물이지만 다른 경로로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의 농도를 높여주어 금연을 해도 금단 증상이 줄어들어 금연에 도움이 된다. 부프로피온을 복용하면, 담배 맛의 변화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 풀 맛처럼 느껴지는 등 담배 맛이 변해서 흡연 동기가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금연 처방약은 모든 병원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 웰부트린(bupropion 150mg) : 항우울증 효과가 있는 금연 치료제.
- 흡연 기간 : 1-6일 100-150mg /day,
- 금연 기간 : 7일-8주 (2개월) 150mg씩 2회/day. [부작용: 구강 건조증. 불면증]
[금기 : 경련 과거력. 심한 뇌손상 후 의식 상실 과거력. 신경성 식욕 부진.
폭식증. 임산부. 수유부]
3) 니코틴 패치(Patch) : 보통 2개월간 사용하며, 최대 용량, 중간 용량, 최소 용량의 3단계가 있다. 하루 반갑 이상 피우던 사람은 최대 용량 3주, 중간 용량 3주, 최소 용량 2주 사용한다. 하루 반갑 이상 피우던 사람은 중간 용량 4주, 최소 용량 4주 사용한다. 속이 메스꺼운 경우는 한 단계 낮춘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접촉성 피부염이며 이외에도 구역, 구토, 불면증, 두통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금기 : 최근 2주내 십근 경색증, 불안정 협심증, 치명적인 부정맥] [주의 : 임산부, 수유부, 18세 미만 청소년]
4) 니코틴 껌(Gum) : 하루 한 갑 피던 사람은 대개 하루 6-10개 정도 씹는다. 하루 30개를 넘지 않도록 한다. 1-2시간에 하나씩 씹는 방법을 권장한다. 만약 니코틴(Nicotine) 패치와 병합한다면 패치를 붙이고 담배 생각이 간절할 때마다 씹으면 된다. 니코틴은 구강 점막에서 흡수되기 때문에 니코틴이 섞인 침을 삼키지 않도록 한다. 부작용 및 금기 사항은 니코틴 패취와 동일하다.
5) 니코틴 로젠즈(Lozenges) : 하루 한 갑 피던 사람은 대개 하루 6-10개 정도 빨아 먹는다. 1-2시간에 하나씩 빨아 먹으면 된다. 만약 니코틴(Nicotine) 패치와 병합한다면 패치를 붙이고 담배 생각이 간절할 때마다 빨아 먹으면 된다. 니코틴은 구강 점막에서 흡수되기 때문에 니코틴이 섞인 침을 삼키지 않도록 한다. 부작용 및 금기 사항은 니코틴 패취와 동일하다.
● 행동 요법 : 마약 중독을 고치듯이 금연해야 한다. 스트레스가 실패의 주된 원인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아니다. 흡연이 스트레스를 더 악화시킨다. 그리고, 실제로 담배 말고도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들은 얼마든지 많다. 가장 친한 친구 5명 중 흡연자가 있는지를 물어보아서 많을수록 금연은 어렵다. 3명 이상이라면 금연은 매우 힘들다. 임신 중 흡연은 태아와 산모 모두에게 심각한 악영향을 준다.
1) 금연 결심 : 금연하는 첫 단계는 금연을 결심하는 일이다. 금연 성공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 결심이 얼마나 굳은가 하는 것이다. 담배는 마약의 일종이다. 담배 중독이 심해지기 전에 금연해야 한다. 중독이 더 심해지면 금연이 점점 더 어려워진다. 앞으로 남은 인생을 암에 걸리거나 중풍에 걸리거나 만성 폐쇄성 폐 질환으로 고생을 해서는 안 된다. 사람마다 금연의 동기는 다르지만, 분명한 금연 동기는 있다. 흡연자들에게 이 동기를 써보도록 하고, 금연을 시도하면서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금연 결심이 약해질 때마다 꺼내어 보도록 교육한다.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서, 가족들에게 정서적인 어려움을 주지 않기 위해서, 자녀들에게 나쁜 본을 보이지 않기 위해서, 자신의 존엄성을 높이고 다른 사람으로부터 존경을 받기 위해서, 입과 몸에서 나오는 악취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최소한 ‘2주 동안만이라도 담배를 끊어보겠다!’고 시도해 보도록 권하는 것도 방법이 된다.
2) 금연 시작일 결정 : 담배를 끊으려고 결심했다면 금연 시작일을 정하도록 해야 한다. 보통 월초나 주초 등 확실히 구분되는 날을 정하는데, 가족의 생일이나 결혼 기념일 등 특별한 날이면 더욱 좋다. 하지만 금연 생각을 각오한 지 2주 이내의 날짜로 정하도록 하고, 너무 스트레스가 큰 시기는 피하도록 권한다. 금연 시작일을 정했다면 이제 주위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도록 해야 한다. 특히 자녀들과 약속을 하는 것이 영향력이 있다. 챔픽스(varenicline). 웰부트린(bupropion)을 사용하기로 했다면, 1주전부터 복용해야 한다.
3) 금연 시작 전날 : 직장과 집에 있는 담배를 생각나게 하는 라이타, 재떨이, 성냥을 모두 버리도록 한다. 금연을 생각하게 된 이유를 하나씩 곰곰히 생각하도록 한다.
4) 금연 시작일 : 배우자와 자녀들, 직장 동료들에게 오늘부터 완전히 담배를 끊는다는 것을 다시 알린다. 아침 일찍 일어나자마자 니코틴 패치를 붙이는 것이 좋다. 스스로 자축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한다.
5) 임산 부 및 우울증 환자의 금연 : 흡연은 태아의 사산, 자연 유산, 저체중아, 조산, 태반 조기 박리, 급성 유아 사망 증후군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임신 기간 동안 6개월 이상 금연한 여성의 경우, 산욕기에 다시 재흡연 하는 빈도가 높다. 산욕기 재흡연은 아이에게 급성 유아 사망 증후군, 호흡기 질환, 천식, 중이염 등의 치명적인 건강 악화를 유발시킨다. 우울증이 있는 흡연자는 자기 효능감이 낮고, 직업이 불안정하고, 사회적 지지가 낮고, 신체 건강이 나쁘기 때문에 금연이 더 어렵다. 정신 분열증 환자의 경우, 흡연율은 35%로 정상인의 9% 보다 유의하게 높다. 정신 질환자의 금연 시도는 정신 질환의 악화를 일으킬 수 있으며 금연을 어렵게 한다.
● 담배 피고 싶은 상황 대처 방법 : 담배를 끊으면, 처음 2동안은 금단 증상이 심하다. 이 때는 심호흡을 하면 좋다. 천천히 숨을 들이 쉬면서 다시 천천히 내쉬는 동작을 반복한다. 5분 정도 심호흡을 하면 흡연에 대한 욕구가 가라앉는 것을 느낄 것이다. 껌을 씹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담배를 피고 싶은 생각은 3분만 지나면 사라진다. 5분을 견디면 된다. 식후에 흡연하는 습관이 있다면 이제부터는 식후에 곧바로 일어나서 산책을 하거나 양치질을 한다. 특별한 상황에서 흡연을 많이 한다면, 당분간 그런 상황을 피해야 한다. 술은 가능한 삼가고, 과식을 피하고, 맵거나 짠 자극성 음식을 피하고, 산뜻하고 가볍게 식사를 한다. 커피를 마시면 담배가 더 간절해지므로 녹차를 마신다. 운동을 즐기거나 취미 생활을 즐긴다. 잠은 충분히 자야하고 가벼운 냉수 마찰이나 목욕을 하는 것은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에 좋다. 담배를 끊으면 체중이 2-5kg 정도 증가할 수 있다. 이를 막으려면 운동을 하고, 입이 심심할 때마다 껌 씹기, 무가당 사탕 먹기, 칼로리가 적은 당근이나 오이 먹기 등을 실행하면 좋다. 회식 자리에 가게 되면 술이나 담배를 하지 않는 사람들과 주로 시간을 많이 보낸다. 담배 생각이 날 때마다 자신과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떠올리면서 이겨내야 한다. 금연에 성공하면 건강하고 오래 살 수 있고, 가족들이 좋아할 것이다. 처음 2주 정도를 이겨내면, 그 다음 1달도 이겨낼 수 있고, 영원히 금연에 성공할 수 있다.
● 보건소 금연 클리닉 : 2005년부터 전국 248개 보건소에서는 금연 클리닉을 설치하고, 금연 상담사에 의해서 무료로 상담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무료로 약물까지도 공급해주고 있다.
● 국립 암 센터 금연 콜 센터 : 2005년부터 국립 암 센터에 금연 콜 센터가 만들어져 전국 어디서나 1544-9030 전화를 걸어 등록하면, 1달 동안에 7회의 상담 전화를 걸어주고, 14회의 문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후 다시 1년까지 5회의 전화를 더 걸어주어 금연을 돕는다.
● 담배(tobacco)의 성분
1) 니코틴 (nicotine) : 흡연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의존성을 갖게 하는데, 이는 담배 속에 들어있는 니코틴 성분에 의해 생긴다. 니코틴 금단 증상은 첫 2-3일이 가장 심하며, 이후 1달까지 서서히 줄어드는데, 주된 증상으로는 짜증. 불안. 초조. 정신 집중 장애. 우울한 기분. 불면 등이 있다.
2) 타르 (tar) : 타르는 담배 연기를 들이마셨다가 흰 종이에 내뿜을 때 나타나는 미립자가 농축된 흑갈색의 물질인데, 식으면 액체가 된다. 일반적으로 담배진이라고 부르는 독한 물질이 바로 이것이다. 담배의 독특한 맛은 바로 이 타르에서 나온다. 타르 속에는 지금까지 밝혀진 69종의 발암 물질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독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3) 일산화탄소(carbon monoxide) : 기체 성분 속에 들어있는 물질 중에는 일산화탄소가 있다. 담배를 피우는 것은 마치 적은 양의 연탄 가스를 지속적으로 맡고 있는 것과 같다. 결과적으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혈액의 산소 운반 능력이 떨어져 저산소증을 갖게 되고, 이로 인해 동맥 경화와 노화 현상이 촉진된다. 담배를 많이 피우거나 담배 연기가 가득한 방에 오래 있으면 머리가 아프고 정신이 멍해지는 것은 바로 일산화탄소 때문이다. 또한 기체 성분에는 각종 독성 물질이 들어있다.
● 담배의 부작용 : 지속적 흡연자들은 평생 비흡연자에 비해 10년 빨리 사망한다. 폐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흡연자에서 비흡연자와 비교할 때, 남자에서 22배나 높고, 여자에서 12배나 높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관상 동맥 질환으로 인해 사망할 확률이 70% 이상 높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만성 폐쇄성 폐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16.7배 높다. 흡연자는 불임 비율이 비흡연자에 비해 1.6배 높고, 자궁외 임신은 2.2배 높다. 산모의 흡연은 태아의 성장을 지연시키고, 탄생시의 체중이 평균 200g이 적게 되고, 저체중아가 태어날 확률이 2배 높아진다. 태아 사망과 영아 사망은 25-50% 증가한다.
● 니코틴(Nicotine) 정량 검사 : 니코틴의 대사산물인 코니틴(conitine)을 검사한다. 반감기가 18-20시간으로 흡연 후 3-4일까지 양성 반응을 나타낸다. 니코틴은 소변으로 배출될 때에 pH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코니틴(conitine)은 소변양과 pH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니코틴 측정 보다 효과적이다. 혈청 및 소변에 대해 CLIA 검사법으로 외부 수탁 검사한다. 흡연자의 소변 농도는 500 ng/ml 이상이다.
● 금연 상담법 : 금연을 적극적으로 권유한다. 2주 이내로 금연일을 정한다. 금연 보조 자료(금연 일기장)를 제공한다. 금연 보조제를 처방한다. 금연 서약서를 작성하고 서명한다. 금연 의지가 없으면, 동기 유발 자료를 제공하고 다음 방문할 때에 다시 물어 본다. 금연일 1-2주 이내에 추적 방문을 계획한다. 첫 방문 1주일 이내 금연일을 확인하는 전화 혹은 메시지를 보낸다. 1-2개월 이내에 두번째 추적 방문을 계획한다. 금연 실패시, 금연의 어려움에 대해 상담한다.
● 니코틴 의존도 평가 도구 : 모두 6개 문항이 있으며, 각각 점수를 배정하여 총점 10점 만점이다. 0-3점은 낮은 니코틴 의존도 단계, 4-6점은 중등도 니코틴 의존도 단계, 7-10점은 높은 니코틴 의존도 단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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