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내과)

류마티스 관절염, 핵심 원인 물질 발견

마도러스 2016. 12. 7. 15:52


류마티스 관절염, 핵심 원인 물질 발견

 

류마티스 관절염을 일으키는 핵심 원인 물질을 국내 연구진이 발견했다가톨릭대gkr 김완욱 교수와 예일대 리처드 뷰칼라 교수가 공동 교신 저자이며 가톨릭 대학에 재직 중인 유승아 박사가 제1저자인 이런 내용의 논문이 2016년 11월 21일 미국국 립 과학원 회보(PNAS)에 실렸다이 논문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활막 세포가 만들어내는 대식 세포 이동 저해 인자 (MIF)라는 면역 조절 물질과 이 물질을 인식하고 수용하는 세포 내 수용체 'CD44'가 관절염 발병과 지속에 미치는 영향을 입증했다.

 

활막 세포는 관절을 구성하는 기본 세포 중 하나이며정상 상태에서는 관절을 지지하고 양분을 공급하는 기능을 담당한다그러나 류마티스 관절염에서는 이 활막 세포가 마치 암 세포처럼 비정상적으로 성장해 뼈와 연골을 파괴한다연구진은 MIF가 활막 세포에 결합하면 CD44 수용체가 공격성이 현저히 증가하는 타입으로 전환되며 그 발현도 자동으로 증가함을 보였다.

 

김완욱 교수는 "비정상적으로 증식하고 강력한 침습성을 지닌 활막 세포가 뼈와 연골을 파괴할 수 있는 핵심 기전을 9년이라는 장기 연구를 통해 밝힌 것"이라며, "앞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의 완치를 위한 약물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 의의를 설명했다김완욱 교수 연구팀은 2015년 류마티스 관절염과 'LSP1' 유전자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밝힌 논문을 PNAS에 게재하는 등 이 분야 연구를 꾸준히 계속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