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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반지 주인 되돌려준 노숙자

마도러스 2017. 3. 21. 19:21


다이아반지 주인 되돌려준 노숙자

 

미국의 한 노숙자가 동냥 깡통에 들어있던 다이아 반지를 팔지 않고 주인에게 되돌려 준 사연이 뒤늦게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7년 02월 19일 뉴욕 데일리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한 부부가 잃어버렸던 결혼 반지를 되찾아준 노숙자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기부 사이트에서 1만 4000 달러(약 1500만원)가 넘는 금액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미주리 주 캔자스 시티에 사는 사라 달링(Sarah Darling)은 2017년 02월 08일 캔자스 시티 플라자에서 구걸을 하던 노숙자의 깡통에 가지고 있던 돈을 모두 털어줬다지갑 속에는 40달러 정도와 몇 시간 전 빼 넣어뒀던 결혼 반지도 함께 있었다.

 

달링은 다음날 남편과 함께 놀러 가기 위해 차를 타는 순간결혼 반지를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이에 급히 노숙자가 있던 장소로 갔지만그는 이미 그곳을 떠나고 없었다다음날 부부는 다시 찾아간 장소에서 다행히 노숙자를 만날 수 있었다.

 

사라 달링(Sarah Darling)은 그에게 "엊그제 굉장히 소중한 물건을 잃어버렸다"고 조심스레 말을 건넸고이에 노숙자는 "그 물건이 반지냐?"라고 물으며, "당신이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해 가지고 있었다"고 말해 달링(Darling)을 놀라게 했다.

 

이에 감동을 받은 달링(Darling) 부부는 노숙자 빌리 해리스(Billy Harris)의 이름으로 기부 사이트에 페이지를 개설해 90일 동안 모금 활동에 들어갔다당초 1000달러를 목표로 했지만, 21일 현재 모금 액수가 1만 6100달러를 넘어설 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이들 부부는 "모금 활동이나 우리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혹시나 빌리(Billy)에게 피해가 가지 않길 바란다"면서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수백 만원에 호가하는 반지를 왜 팔지 않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해리스(Billy Harris)는 "항상 정직하게 살아야 한다고 배웠다"면서 "그 반지를 가지면 안 된다는 무언가가 내 마음속에 있었다아직 나에게 남을 먼저 생각하는 품성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할 뿐"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