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노른자를 꼭 먹어야 하는 이유
계란 노른자. 새우. 오징어는 많이 먹어도 혈중 콜레스테롤이 늘어나지 않고 오히려 좋은 콜레스테롤(HDL-콜레스테롤) 증가 및 중성 지방(Triglyceride) 감소 등의 효과를 나타내어 혈중 지질(lipid)이 개선된다. 계란 노른자의 레시틴(lecithin), 새우. 오징어의 타우린(Taurine)은 나쁜 콜레스테롤(LDL-cholesterl)을 감소시켜 주며, 좋은 콜레스테롤(HDL-cholesterl)을 증가시켜 준다. 그동안, 계란 노른자. 새우. 오징어는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에겐 피해야 할 식품으로 알려졌었지만, 그것은 잘못 알려진 의학 상식이었다는 것이다.
특히, 계란 노른자에 있는 콜린(choline)은 유방암을 예방해 주며, 일주일에 6개의 계란을 먹으면 일주일에 두 개 이하의 계란을 먹는 여성들에 비해 유방암 발병을 45% 낮게 해 준다. 콜린(choline)은 또한 치매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계란 노른자. 새우. 오징어에는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는 잘못된 이야기 때문에 계란을 먹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데, 오히려 나쁜 콜레스테롤(LDL-cholesterl)을 감소시켜 주며,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HDL-cholesterl)을 20% 정도 증가시켜 주어 심장 질환 및 동맥 경화를 예방하는 기능이 있다.
계란은 요구르트, 콩(soybean) 특히 검은 콩(서리태)과 함께 3대 완전 식품으로 불린다. 병아리 한 마리가 탄생하기에 필요한 단백질. 칼슘. 인. 철분. 아연. 셀레늄. 요오드. 비타민. 오메가-3. DHA. 레시틴(lecithin). 루테인(lutein). 메티노인(Methinoine). 비오틴(biotin). 콜린(choline) 등의 모든 영양소를 고루 갖추고 있어 완전 식품이라고 한다.
달걀 노른자에는 루테인(lutein)이라고 불리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 있다. 루테인은 특히 백내장 예방에 도움이 된다. 루테인(lutein)을 제대로 섭취하지 않으며 눈의 황반 변성, 고도 근시, 백내장과 같은 안구 질환에 걸리기 쉽다. 레시틴(lecithin)은 두뇌 발달과 피부 미용 및 탈모 예방에 좋으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 준다. 메티노인(Methinoine)은 간에서 알콜의 분해를 도와 숙취 해소에 좋다. 술을 마신 사람 중에서 한 쪽엔 계란탕을 먹게 하고, 다른 쪽엔 그냥 있게 한 후 체내 알코올 지수를 측정했더니, 계란을 먹은 쪽은 알코올 지수가 하강했지만 다른 쪽은 모두 올라 있었다. 비오틴(biotin)은 인슐린 분비나 당분의 수송을 도와 혈당치를 저하시켜 주어 당뇨병에 좋으며 탈모 및 백발(白髮) 예방에 좋다.
셀레늄(selenium)은 마늘. 파. 양파. 부추. 브로콜리. 현미. 해조류. 감. 요구르트. 우유. 계란. 닭고기. 참치. 굴. 연어. 각종 생선 등에 많은데, 백혈구가 감기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사이토카인(cytokine)을 생산하도록 도와주며, 간세포 재생. 항산화 작용. 항암 작용. 심혈관 질환 예방. 성장 촉진 등의 효능이 있다. 아연(zinc)은 계란. 현미. 콩. 시금치. 굴 등에 많이 들어 있는데, 면역력(immunity) 형성 및 불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아연(Zinc)은 성(性) 호르몬 생성에 도움이 된다. 정자(sperm)의 운동성 및 정액 생성에 필수적이며, 건강한 난자(ovum) 생산에 필수 요소이다.
계란의 효능은 한방에서도 자주 언급되는데, 쉰 목소리. 눈 충혈. 태동 불안, 해산 후 갈증. 화상 등에 좋은 식품이다. 계란은 두뇌 활동을 돕고, 시력을 유지시키고, 뼈를 튼튼하게 해 준다. 계란은 반드시 익혀 먹어야 영양소 흡수율이 빠르고 좋다.
계란에는 오메가-3, DHA, 레시틴(lecithin), 루테인(lutein), 메티노인(Methinoine), 콜린(choline), 비타민D. 비오틴(biotin)을 비롯한 13가지 비타민, 각종 미네랄 등이 들어 있다. 특히 비타민D와 콜린(choline)은 다른 식품에는 많이 들어 있지 않은 영양소이다. 이 영양소들은 대부분 노른자에 들어 있다.
미국 코네티컷 대학의 마리아 페르난데스 박사의 연구팀은 체중을 줄이기 위해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하루 계란 3개씩, 또 한 그룹은 계란 3개에 해당하는 대용 식품을 3개월 동안 먹게 하고 혈중 지질을 측정했다. 그 결과, 계란을 하루 3개씩 먹은 그룹은 이 때문에 실험 전보다 혈중 HDL-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고, 중성 지방(Triglyceride) 수치는 감소했으며, 혈중 총콜레스테롤과 LDL-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 수치에는 변화가 없었다. 중성 지방(Triglyceride)은 주로 복부에 저장되며 지나치게 쌓이면 지방간, 심혈관 질환 등 건강에 심각한 문제들을 유발할 수 있다. [글 작성: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최병문]
●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 파인버그 의대가 주도한 연구팀은 평균 나이 52세 미국인 총 2만9,615명을 평균 17년6개월 동안 추적 조사한 코호트 연구 6건의 자료를 정밀 분석한 결과, 1주일에 달걀 3-4개 이상을 섭취하는 사람의 경우, 그렇지 않은 이보다 심장 질환에 걸리거나 조기 사망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를 2019년 03월 발표했다. 미국 보건 당국이 성인을 대상으로 권고했던 달걀의 적정 섭취량(일주일에 3-4개)과 배치되는 내용이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지금까지 달걀 속 콜레스테롤은 대부분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고밀도지단백 (HDL) 콜레스테롤’로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왔는데, 연구팀은 고밀도지단백(HDL)이든 저밀도지단백(LDL)이든 모든 종류의 콜레스테롤은 심혈관 질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종류에 관계없이 총 콜레스테롤 섭취량을 하루 평균 300㎎ 미만으로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달걀 노른자 1개에는 약 150-186㎎의 콜레스테롤이 들어있다고 지적했다. 그 결과, 하루 평균 식사로 콜레스테롤을 약 300㎎씩 섭취할 경우, 심장 질환과 조기 사망 가능성은 각각 3.2%와 4.4%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반론도 있다. 달걀에는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콩에 풍부한 성분인 레시틴(lecithin)도 들어 있다. 달걀 1개에는 비타민D가 약 5㎍ 들어있는데, 이것은 하루 비타민D 권장량인 5㎍을 얻을 수 있는 양이기도 하다. 특히 하루 비타민D 권장량의 2배인 10㎍의 비타민 D를 꾸준히 섭취하면, 혈관 속의 산소량이 10%가량 많아지고,혈액 순환이 좋아지며,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번 결과는 여러 가지 모순되는 부분도 있다. 운동 부족. 흡연. 해로운 음식 관계를 고려하지 않았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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