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응급)

이물질에 의한 기도 폐쇄 응급 처치

마도러스 2016. 2. 25. 14:29



■ 이물질에 의한 기도 폐쇄 응급 처치

 

★ 응급 처치 (성인) : 양팔로 환자의 복부를 감아 주먹을 쥐고 배꼽 부위를 복부 뒤쪽 및 위쪽 방향으로 밀어 올려 위장(stomach)을 압박한다. 그러면, 폐(lung)가 압박되고 결국 기도를 통해 공기가 배출되면서 목구멍에 걸린 이물질이 나온다. 이물질을 꺼낸 후에도 호흡이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인공 호흡을 시행한다. [하임리히법(Heimlich maneuver)]

 

★ 1세 미만 영아의 경우 : 복부 압박 대신 가슴 압박을 한다. 그 이유는 영아의 경우는 간이 상대적으로 커서 복부 압박시 간의 손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환자의 머리를 아래쪽으로 향하게 하면서 엎드린 자세로 위치시키고, 한 손으로 가슴과 턱을 지지하면서 다른 손으로 등쪽의 견갑골 사이를 손바닥을 이용하여 등을 4-5회 연속하여 두드린 후, 환자를 다시 돌려 가슴 압박을 4-5회 반복한다.

 

★ 1세 이상 소아 : 성인에서와 같은 하임리히법(Heimlich maneuver)이 권장된다.

이물에 의한 기도 폐쇄로 사망하는 환자의 90% 이상이 5세 이하의 소아이다.


★ 실제 증례 : 2016.02.18일 오후 3시 5분께 춘천 중앙 시장 앞에서 호떡을 먹던 할머니(81세)는 호떡이 목에 걸려 양손으로 목을 감싸 쥐며 괴로워하고 있었다. 가족들이 어찌할 줄 모르며 우왕좌왕하고 있었다. 마침, 길을 지나던 김 순경(25.여)이 발견하고 응급 처치를 시행했다. 일단, 목 상태를 확인한 후, 중앙 경찰 학교의 신입 교육 과정에서 배운 하임리히법(Heimlich maneuver)을 떠올렸다. 힘을 주어 할머니의 배를 안쪽으로 6-7회 올려 압박했다. 이윽고 할머니는 목에 걸린 호떡을 뱉어냈다. 그녀는 할머니의 입가를 물 티슈로 닦아주고 119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곁을 지키며 안정을 도왔다. 할머니는 목 부위에 통증을 호소해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무사히 퇴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