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급습 효과, 상대는 쉽게 순응한다.

마도러스 2015. 8. 2. 18:16


급습 효과상대는 쉽게 순응한다.

 

어떤 일을 갑작스럽게 부탁하면상대는 쉽게 응해 준다상대가 심리적 준비가 전혀 안 된 상태에서 어렵지 않은 일을 갑자기 시키면순순히 따라서 해 준다이런 현상을 급습 효과라고 한다.

 

지하철 안에서 두 가지 실험을 했다객실에 서 있는 승객이 갑자기 앉아있던 사람에게 매우 정중하게 죄송하지만 자리 좀 양보해주시겠습니까?”하고 말했더니대부분의 사람이 즉각 일어나 자리를 양보했다이번에는 자리에 앉은 승객에게 조용하고 부드럽게 저쪽에 계신 분이 자리 좀 양보해달라고 하는데요.”라고 말했다하지만앉아 있던 승객은 그 사람이 연로한 분이 아니라는 것을 보고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두 번째 실험에서는 갑작스럽게 기습 제안을 받은 승객 가운데 56퍼센트가 자리를 양보했다그러나두 번째 실험에서는 단 28퍼센트의 승객만이 자리를 양보했다.

 

급습 효과가 나타나는 심리적 원인은 무엇일까첫째반사 본능 때문이다심리적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상황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른 채 갑작스런 요청을 받으면사람들을 습관과 상식에 따라 행동한다본능적으로 어떤 사고가 났다고 여기고신변 안전을 위해 쉽게 명령에 따른다친구들이 담배를 피우며 가볍게 수다를 떨고 있는 방에 갑자기 뛰어 들어가 담뱃불 꺼!”하고 외치면대부분이 담뱃불을 끈다. ‘무슨 일이 생겼나?” 하는 생각에 혹은 이유도 모른 채 반사적으로 담뱃불을 끄는 것이다.

 

둘째복종과 순응에 익숙하기 때문이다어릴 때부터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습관이 되어 갑작스런 명령에 자동적으로 따르는 것이다셋째복종하는 것이 대항하는 것 보다 간단하고 빠르기 때문이다대항하려면 많은 생각이 필요하지만복종은 쉽고 간단하다또한 갑작스럽게 명령이 떨어지면 생각하고 따져볼 시간이 없어 자기도 모르게 복종하게 되는 것이다그래서어떤 일을 부탁할 일이 있으면갑작스럽게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좋다쉽게 상대방의 동의를 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