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라!

갈매기(sea gull)의 꿈(dream)

마도러스 2015. 7. 22. 15:57


갈매기(sea gull)의 꿈(dream)

 

★ 리처드 바크(Richard Bach)의 ‘갈매기의 꿈’은 이렇게 시작된다. ‘아침이었다.’ 아침(morning)이 되자, 앞바다에선 한 척의 어선(漁船)이 바다에 미끼를 뿌리기 시작한다. 그러자, 수많은 갈매기(sea gull) 떼가 이리저리 날며 서로 다투어 먹이 조각을 쪼아 먹는다. 그렇듯 먹고 살기 위한 부산스런 하루가 시작되었는데,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Jonathan Livingston Seagull)은 그 소란을 외면한 채 비행 연습에만 열심이었다.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Jonathan Livingston Seagull)은 하늘을 나는 것을 좋아한다. 갈매기는 누구나 하늘을 날지만, 조나단은 '나는 행위' 자체를 너무나 사랑했다. 다른 친구들은 먹이를 찾기 위해 날거나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날았지만, 조나단은 나는 것이 좋아서 매일 매일 멀리 그리고 높이 날아다녔다. 친구들은 먹고 자고 마시면서 생명을 유지하는 것에 많은 신경을 썼지만, 조나단은 태어날 때부터 자신에게 달려 있던 '날개'에서 큰 의미를 찾았고, '난다'라는 행위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몰두했다. 어떻게 하면 더 멋지게 날 수 있을까? 훌륭하게 비행하는 갈매기가 되고 싶어! 조나단은 계속해서 하늘 높이 비상(飛上)하는 꿈을 꾸었다. 매일 연습을 했고 또 연습했다.

 

★ 갈매기 조나단(Jonathan)에겐 (dream)이 있었다. 그것은 보다 더 높이 그리고 보다 더 멀리 날고 싶은 꿈이다. 먹이를 쫓기 위해 하늘을 나는 일반 갈매기들과 달리 그는 (dream)을 좇기 위해 날았다. ‘이제 더 몇 미터만 더” 날개의 커브를 돌리며 더 날아오르려고 할 때, 깃털이 곤두서며 중심을 잃고 떨어지곤했다. 조나단(Jonathan)은 결코 부끄러워하지 않고 또 한번 다시 날아올랐다. 그러다 또다시 중심을 잃고 바다에 떨어졌다. 하지만, 어디에나 질투는 있는 법이다. 조나단의 이런 행동은 곧 주변 갈매기들에게 '유별나다'는 시선을 받았다. ‘잘 먹고 잘 자면서 재미있게 살면 되지, 왜 저런 이상한 짓을 하는 거야? 잘난 체 하는 거야?’ ‘그렇게까지 도전하는 것은 무모한 짓이야.’ ‘그냥 남들 하는 것처럼 행동해! 유별나게 행동하지 마!’ 갈매기 사회의 오랜 관습에 저항하는 것으로 여겨졌고, 따돌림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끝내 갈매기 무리로부터 외당하게 되었다. 우두머리 갈매기는 ’위험한 행동을 하지 말라!‘는 규율과 전통을 거역했다며 그를 추방했다. 조나단(Jonathan)은 외톨이가 되었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계속 혼자 비행 연습을 했다.

 

★ 그러던 어느 날, 두 마리의 갈매기가 찾아와 그를 천상(天上)의 세계로 데려간다. 새로운 세상에서 만난 조너선의 스승은 이렇게 말해 주었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결국, 조너선은 그 어떤 갈매기 보다 높이 그리고 더 멀리 날아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조나단(Jonathan)은 지상의 세계가 그리워 지상으로 내려간다. 그리고 플레처 린드(Fletcher Lind)라는 갈매기를 만나 첫 제자로 삼는다. “플레처! 보이는 것만 믿지 마! 네 눈이 보고 있는 것은 한계일 뿐이야.” 조나단(Jonathan)은 삶의 목적과 자신의 행복이 곧 높이 그리고 빠르게 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쉬지 않고 노력을 했다. 결국 보통의 갈매기들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엄청난 높이와 빠른 속도로 날게 되었다. 어느새 자신을 보며, 자신처럼 날기 위해 비행을 연습하는 갈매기들이 증가했다. 조나단(Jonathan)은 이미 훌륭한 비행을 할 줄 아는 위대한 갈매기가 되어 있었다. 조나단은 자신처럼 멋진 비행을 추구하는 다른 갈매기들이 하나 둘씩 생겼다는 것에 대해 매우 흡족해 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더 높은 곳으로 향하기 위해 함께 노력했다. 조나단(Jonathan)은 자신의 꿈도 이루고, 그 분야에서 가장 우뚝 선 위대한 갈매기가 되었다. 제자들에게 하늘 높이 날아오를 수 있는 법을 가르쳐준 조나단(Jonathan)은 그 후, 허공으로 사라졌다. 그가 떠난 자리에서 플레처(Fletcher)가 다른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었다. 플레처(Fletcher)는 허공을 향해 미소 지었다. “한계가 없다고 했지요. 조나단?” 조나단(Jonathan)은 숱한 한계. 혹독한 좌절. 뼛속 깊이 파고드는 외로움과 슬픔 속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비행 연습을 했고 결국 자신의 꿈을 이뤘다. 그의 성공 요건은 오직 하나였다. 끊임없는 열정이었다. 위험에도 굴하지 않고 온갖 협박과 밀려오는 외로움 속에서도 한계에 절대 굴복하지 않고 도전하고 또 도전했던 것이다.

 

★ 항구(港口)에서 배가 출항하면, 그 배는 위험에 노출된다. 갑자기 풍랑을 만날 수 있다. 또한 갑자기 암초에 부딪칠 수도 있다. 하지만, 배는 바다를 항해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배를 항구에 정박해 놓으려고 만든 것이 아니다. 우리가 하는 일 역시 마찬가지이다. 무엇인가에 도전(挑戰)하는 일은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다. 파도에 휩쓸릴 수도 있다. 뜻하지 않은 바위를 만날 수도 있다. 하지만, 실패가 두려워 도전(挑戰)조차 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실패를 예약해두는 일과 같다. 때로는 무모해 보일지라도 바다 한가운데로 몸을 던질 줄 아는 이들의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아무것도 도전하지 않는 것은 곧 실패(失敗)를 기다리는 것과 같다. 일반적인 갈매기들은 당장의 편안함을 위해 현재의 규범에 순응하기만 했다. 하지만, 조나단(Jonathan)은 다른 갈매기들이 상상하지 못하는 아주 새로운 변화와 이상을 택했고 열심히 도전했다. 내가 원하는 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들의 시선이나 기준 때문에 나의 꿈을 포기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자신의 꿈을 향해 먼 앞날을 내다보고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니체(Nietzsche)도 “고난은 전진하는 자의 벗”이라고 했다. 도전이나 노력 없이는 그 어떤 (dream)도 이룰 수 없다.


★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도 관심이 없다. 전생(前生) 현생(現生) 내생(來生)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다. 우리는 한 세계를 떠나 다른 세계로 넘어간다. 우리가 떠나온 전생(前生)의 세계는 기억에서 멀어진지 오래이다. 우리는 지금 현생(現生)의 인생에서 어떤 배움을 얻느냐에 따라 다음의 인생 내생(來生)을 선택할 수 있다. 지금의 인생에서 어떤 배움도 얻지 못한다면, 그 다음의 인생 역시 똑같을 수 밖에 없다. 똑같은 한계가 주어진다. 반드시 극복해야 할 똑같은 장애들로 고통받게 된다. 조나단(Jonathan)은 100만 마리의 새 중에서 하나밖에 없는 정말 드문 새이다. 1970년 미국에서 발표된 리처드 바크(Richard Bach)의 ‘갈매기(sea gull)의 꿈(dream)’은 갈매기들이 등장하는 우화 형식의 신비로운 소설이다. 1970년, 리처드 바크(Richard Bach)가 밤 바닷가를 산책하던 중, 이상한 소리를 듣고 강한 영감을 받아 집필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