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소아청년)

체육 늘리니까, 학생 공부 성적 향상

마도러스 2015. 4. 3. 15:45


체육 늘리니까, 학생 공부 성적 향상

 

[앵커 멘트] 요즘 아이들, 초등학교 때부터 자리에 앉아 있는 시간이 정말 많은데요.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수업 시작 전과 쉬는 시간에 짬짬이 운동을 시켰더니, 아이들의 성격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우수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체육관에 아이들 웃음 소리가 가득합니다. 이 학교 아이들은 학교에 오면, 맨 먼저 체육관에 들리게 합니다. 선생님과 함께 몸을 던져 단체 줄넘기를 하고, 공 던지기를 하다 보면, 친구들과 어느덧 가까운 사이가 됩니다.

 

<녹취> 정은비(3학년) : "친구랑 사이가 좋아졌고, 공부할 때도 좋아요."

 

[리포트] 친구의 손을 잡고 달리거나 걷기만 해도 저절로 웃음이 터져 나옵니다.

 

<녹취> 김해성(6학년) : "얘기도 같이 하고 함께 걷다보니, 친구들하고 한 달도 안 지났는데 친해진 거 같구요."

 

[리포트] 이 학교는 아이들에게 체조 시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 쉬는 시간을 10분에서 20분으로 늘렸습니다.

 

<녹취> 신선희(교감 선생님) : "학교에서 놀 수 있는 기회와 운동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서 아이들이 굉장히 밝아졌어요."


[리포트] 한 조사 결과를 보면, 체육 활동이 친화성과 성실성 등 긍정적인 성격을 증진시켜주는 반면 스트레스에 따른 신경증을 감소시켰습니다. 또한, 뇌(腦)를 활성화시켜 학교 공부 성적을 향상시켜 줄 뿐 아니라 우발적인 충동을 조절하게 하고, 학교 폭력을 감소시키는 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교 체육 활동이 학교 생활 전반의 효율을 높여주는 중요한 학습 활동이라는 설명입니다. (KBS 뉴스, 입력: 2015.03.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