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소아청년)

부모 1% 노력이 아이 인생을 바꾼다.

마도러스 2014. 3. 7. 14:26


부모 1% 노력이 아이 인생을 바꾼다.


스크랩: http://blog.daum.net/dosu92


■ 아빠에 의해 아이의 사회 적응력이 달라진다.


아빠의 육아 참여가 아이의 전인(全人) 교육사회적, 정서적 발달에 끼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아빠가 아이의 행동에 관심이 많으면 많을수록 아이의 사회 적응력이 높아지고 머리도 좋아진다는 것이다. 또한 취학 전후의 시기에는 엄마 보다 아빠의 역할이 지능 발달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 똑똑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지금까지 아이 문제를 엄마에게 일임해 온 태도를 버리고 아빠가 더 적극적으로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한다.


■ 부모가 1% 변하면 아이는 10% 변한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부모들은 너무 바쁘게 생활하고, 야근하랴 회식하랴 집에 가면 아이의 얼굴조차 보기 힘들다. 모처럼 쉬는 주말엔 하루 종일 낮잠에 TV 리모컨 잡고 사느라 아이와 대화할 시간이 없다. 그리고, 아이가 컴퓨터에 빠져 살거나 나쁜 습관을 보여도 절대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부모가 1% 변하면, 아이는 10% 변한다. 부모가 먼저 달라져야 아이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 부모는 아이의 숨겨진 재능을 쉽고 빨리 발견해낼 수 있으며, 그 재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부모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아이는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힘과 책임감이 강하다.


■ 아직 어린 네가 알면 뭘 알아?


“뭐? 기타를 배우고 싶다고? 기타를 배워서 뭐에 쓰냐? 피아노 사다 줄테니 피아노 배우렴.” 아이에게 관심은 있으나 아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려 하지 않는 부모의 전형적인 스타일이다. 아이의 성장을 인정하지 않고 항상 어린 아이로만 생각한다. 그러므로 아이와 대화하는 것도 일방적이고 아이의 주장이나 요구에 전혀 귀 기울이지 않는다. 아이의 눈높이가 아니라 부모의 눈높이로 판단하다 보니, 자신은 최선을 다한다고 하는데 아이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일들이 종종 발생한다.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면, 아이는 성장하면서 부모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과 적대감을 가지게 된다.


■ 엄마가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해!


“이 녀석, 아직도 TV 보고 있는 거야? 빨리 네 방으로 들어가 공부해! TV 끄고 네 방으로 들어가!” 아이에 대한 명령이 곧 아이와의 대화 방법인 엄마가 있다. 목소리가 큰 것이 특징이고 무엇을 시켰을 때, 곧 바로 안 하면 화를 낸다. 그러나, 이런 관계에서 아이는 복종에 익숙해진다. 가족이란 너와 나의 수평적인 관계인데 항상 수직적으로 유지된다. 아이는 엄마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결국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엄마의 품을 떠날 준비를 한다. 이런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 보다 컴퓨터 중독에 빠지거나 반항적인 청소년이 될 가능성이 높다.


■ 지금은 바쁘니까 시간나면 나중에 놀아줄께!


“오늘은 아빠가 피곤하다. 아빠가 시간 날 때 놀아줄께.” 대부분의 아빠들은 아이가 태어나서 2-3세까지는 아이와 잘 놀아준다. 그런데 4세 정도가 되면,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급격하게 줄어든다. 물론 직장이나 사업이 바쁜 것도 사실이지만, 그래도 마음속으로는 ‘시간 날 때 놀아주면 되잖아’라고 위로한다. 오늘 한 아이와의 약속을 내일로 미루는 습관이 자꾸 반복되다 보면, 아이는 어느 순간 사춘기에 접어든다. 그 때에는 아빠가 같이 놀자고 해도 아이는 ‘저 바빠요’라고 손사래를 치는 나이가 된다.


아이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주는 칭찬을 하기


아이가 조금만 예쁜 짓을 하면 바로 짧은 칭찬을 해 준다. 칭찬은 아이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의 표현인 동시에 아이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준다. 칭찬을 많이 받은 아이는 무엇이든 스스로 하는 아이로 자란다. 칭찬할 때는 “잘했어”, “멋지다”, “최고야” 식으로 짧게 하고, “그래, 그렇게 하니 착하구나! 앞으로도 그렇게 하렴” 등의 뒷말은 달지 않는 것이 좋다. “오늘 엄마 도와줬으니, 부모가 장난감 사줄게!”라는 말은 가급적 금물이다. 왜냐면, 칭찬과 선물을 사주는 행위는 별개로 해야 하기 때문이다. 칭찬을 하고 선물을 사주다 보면, 착한 일을 하고도 선물이 없을 경우 실망하게 되고 칭찬받기 위한 행동도 점점 줄어들게 된다.


■ 한 달에 한 번 아이와 음식을 함께 준비한다.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아이와 함께 음식 준비를 한다. 아내를 잠시 쉬게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아이에게는 음식 만드는 즐거움이 생긴다. 몇 번 하다 보면 아이가 요리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스스로 만들어 먹기 시작한다. 음식을 만드는 일은 아이에게는 미술과도 같다. 각종 재료가 변해서 요리가 탄생하기 때문이다. 음식 준비는 보통 일주일 전에 시작해야 한다. 먼저 아이와 함께 식단을 짜고 종류를 결정한다. 요리의 종류는 부모의 능력에 따라 결정하도록 한다. 쉬운 것부터 선택하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아이에게는 결과 보다 과정이 중요하다. 식사 준비를 하게 되면 나이에 따라서 재료를 다듬거나 설거지를 하게 한다. 재료를 넣을 때마다 아이에게 보여주면, 아이는 음식이 만들어지는 소리나 냄새에도 크게 감동한다.


■ 아이의 방에 가족 사진을 걸어둔다.


아이들의 방에 가족이 함께 찍은 멋진 사진을 놓아둔다. 아이는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가족과 함께 했던 즐거운 추억을 생각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간직한다. 그러나 한꺼번에 너무 많은 액자를 걸면 아이가 오히려 부담스러워할 수 있으므로 하나 둘 정도만 놓는다. 사진을 아이와 상의해서 아이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해 주면 좋다. 그러나, 액자를 걸어놓기 전에 반드시 아이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는 쉽게 싫증을 내어 떼어내고 싶어 한다. 자신의 공간을 허락 없이 부모가 침범했기 때문이다.


■ 게임. TV도 금지하고 그 시간에 공부나 해


“TV 볼 시간이 어디 있어! “놀이 게임할 시간이 어디 있어! 그 시간에 공부나 해!” 이런 부모가 있는 집안의 분위기는 웃음도 없고, 아이와의 진정한 대화도 없다. 부모의 따뜻한 웃음이나 말 한마디를 원하는 아이에게 부모가 해 주는 말은 ‘공부 열심히 하니?’라는 것뿐이다. 이런 유형의 부모는 아이와 놀아주는 것도 시간 낭비라고 생각한다. 이런 아이는 공부를 잘해서 성공할지는 몰라도 자라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왕따를 당하기 쉽다. 공부에 필요하다면 무엇이든지 사주며 어떠한 희생도 감내하는 부모인데, 오직 공부만 강조하는 것이 바로 잘못된 것이고, 전인(全人) 교육이 안 되는 것이다.


■ 애들은 시나브로 알아서 크겠지!


“아이 학원 문제? 당신이 알아서 해요. 오늘은 무지 피곤해.” 육아(育兒)를 아내에게만 모두 맡기는 아빠이다. 통이 크고 좋은 아빠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아이와 놀아줄 생각도 없고, 아이의 성적에도 관심이 없으며 오직 자기 자신의 취미에만 관심이 많다. 자기 자식이라는 생각은 있지만 성장 과정을 주시하지 않고 놀아주지도 않는다. 그러나 이런 시기가 길어질수록 아이의 마음속에 아빠는 점점 멀어지고 아빠에 대한 반항심(反抗心)만 싹 트게 된다.


■ 돈 많이 가져다주니 좋은 아빠야!


“학원에 보내주고 필요한 것 있으면 좋을 걸로 사주고, 아낌없이 아이에게 투자하기 위해 돈만 열심히 벌어오면 되는 것 아니야? 아이 인성(人性) 교육은 엄마들의 몫이지, 난 아이들의 풍족한 삶을 위해 돈만 벌어다 주면 돼.” 돈이면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아빠의 모습이다. 아이가 원하는 것은 다 사줄 수 있지만, 정작 아이들과 노는 방법도 모르고, 대화도 거의 없다. 그런 아빠 밑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절제. 양보. 배려. 협동 등의 사회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자신이 제일 잘났다고 착각하기 쉽다. 그래서, 주위 아이들과 동화(同化)되기 어렵다. [글 편집: SBS TV '아이가 달라졌어요'의 자문 위원 권오진씨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