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치아 줄기 세포 자극 기술 개발
미국에서 충치(蟲齒) 치료의 고통을 없앨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개발됐다. 2014년 06월 미국 정부의 치과 연구팀이 개발한 이 기술은 충치 부위에 레이저(Laser) 빔으로 강렬한 빛을 쬐면, 이 빛이 치아(齒牙) 속의 줄기 세포를 깨워 활성화시키는 방식이다.
연구팀은 빛을 쬔 줄기 세포가 3개월만에 치아의 단단한 부분을 구성하는 상아질을 새롭게 만들어낸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레이저로 빛을 쬔 시간은 5분에 불과했지만, 이것만으로도 충치 치료를 하는 데 충분했다고 설명했다. 자기 재생식 충치 치료 기술 개발은 치과 드릴 공포에 시달리고 있는 지구촌 충치 환자들에겐 눈이 확 뜨이는 소식이다.
치아(齒牙)를 구성하는 성분은 칼슘이나 인산염 같은 무기질들이다. 그런데, 치아에 붙은 음식물을 먹고 사는 입 안의 박테리아(Bacreria)가 음식물을 발효시켜 만들어내는 젖산(Lactic acid)이 이 무기질을 치아에서 걷어낸다. 그것이 바로 충치(蟲齒)이다. 박테리아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음식물 찌꺼기가 붙기 쉬운 어금니의 표면에 있는 홈이다.
충치(蟲齒)는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우선 맨 바깥층의 법랑질이 우식(齲蝕)된다. 무기질 성분이 96%를 차지하는 법랑질은 인체에서 가장 단단한 조직이다. 여기엔 지각 신경이 없어 우식이 돼도 아프지 않다. 이것이 더 진행되면 그 안의 상아질이 우식된다. 이 단계가 되면 충치 진행이 빨라져 치아에 구멍이 움푹 패이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 때는 찬 공기나 물에 닿으면 통증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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