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어트)

비만 원인, 엔테로박터 박테리아

마도러스 2012. 12. 26. 15:59

비만 원인, 엔테로박터 박테리아

 

체내에 지방 조직이 과다하게 축적된 상태를 비만(Obesity)이라고 한다. 흔히 비만(Obesity)은 과식이나 운동 부족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를 뒤집는 연구 결과가 나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메디컬 데일리, 뉴욕 데일리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자오퉁 대학 자오리핑 박사팀은 엔테로박터(Enterobacter)라는 박테리아가 비만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팀은 엔테로박터(Enterobacter)에 감염된 쥐와 그렇지 않은 쥐를 10주 동안 비교 관찰한 결과, 감염된 쥐들은 살이 쪘지만 그렇지 않은 쥐들은 이전 체중을 유지했다. 연구팀은 이 두 그룹 모두 기름진 먹이를 먹였으며 운동도 시키지 않았다.

 

연구팀은 고도 비만(Obesity)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식이 조절 실험을 통해 올바른 식사로 비만 환자의 체중 감소는 물론 그 원인으로 장(腸) 내에 존재한 비만(Obesity) 관련 엔테로박터(Enterobacter) 박테리아 감소라는 획기적인 결과를 얻었다. 이들은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가 함유된 음식 등을 먹고 9주 만에 최고 28.5kg의 체중 감량에 성공하기도 했다.

 

몸에 좋은 유산균(probiotics)은 유산균의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와 함께 섭취를 하면 장내에서 유산균이 폭발적으로 증식해서 장내 환경을 유익하게 만든다. 설탕 대신 올리고당(프락토올리고당)이 많은 음식을 말하며, 요구르트. . 두부 당근, 바나나. 복숭아. 사과 등이 유산균 증식에 좋다.

 

전문가들은 약물 치료를 통해 비만(Obesity) 관련 엔테로박터(Enterobacter) 박테리아를 억제하면 비만 치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미생물 생태학회지(ISME, International Society for Microbial Ecology) 최근호에 발표됐다. (edaily.이데일리, 입력: 2012.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