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宗敎) 개혁

예수에게 부인 있었다! 4세기 문서 공개

마도러스 2012. 9. 19. 15:32

 

 예수에게 부인 있었다! 4세기 문서 공개

 

■ 하버드 대학 캐런 킹 교수 국제 학회 첫 정식 보고

 

예수(Jesus)가 ‘나의 아내’를 직접 언급한 것을 기록한 4세기 콥트어(Coptic language) 문서가 2012.09.12일 국제 학회에 정식으로 보고됐다. 예수(Jesus)가 결혼해 자신의 아내를 제자로 삼고, 자녀를 낳았다는 설은 그동안 각종 성경 외경과 댄 브라운의 소설 ‘다빈치 코드(Da Vinci Code)’ 등에서 제기한 적이 있지만, 예수가 ‘아내’를 언급한 것이 기록된 문서가 학계에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뉴욕 타임스(NYT), 보스턴 글로브, 하버드 대학 매거진은 초기 기독교 연구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지닌 캐런 L 킹(58) 하버드(harvard) 대학 신학부 교수가 2012.09.18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국제 콥트 학회에 4세기 콥트어(Coptic language)로 작성된 파피루스(papyrus) 문서 파편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킹 교수는 ‘예수 아내의 서(書)’로 명명한 이 문서 파편의 콥트어 텍스트를 해독한 결과, “예수(Jesus)가 그들에게 말하기를 ‘나의 아내(Wife)’…” “그녀는 나의 제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마리아는 그럴 만하다” 등의 내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학회에서 발표한 논문을 통해 이 문서를 “예수(Jesus)가 자신의 아내(Wife)를 지칭한 현존하는 유일한 텍스트”로 평가했다.

 

하버드(harvard) 신학 리뷰, 2013년 01월호에 게재 예정

 

특히 세계 3대 파피루스 전문가로 꼽히는 로저 배그널 뉴욕대 교수, 초기 기독교 연구 분야 권위자 앤 마리 류젠디크 프린스턴대 교수, 고대 콥트어 전문가인 아리엘 쉬사 할레비 이스라엘 헤브루대 교수로부터 파피루스(papyrus) 문서와 텍스트가 진본으로 확실시된다는 확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하버드(harvard) 신학 리뷰’ 2013년 01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킹 교수는 2012.09.18일 문서 파편의 앞면과 뒷면 사진을 하버드(harvard) 대학 신학부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콥트어(Coptic language) 문장의 영어 번역문을 게재했으며, 학생 및 학계의 보다 적극적인 논의를 촉구했다.

 

킹 교수는 ‘유다 읽기, 유다서와 기독교 형성’ 등 여러 권의 베스트셀러 서적을 출간한 초기 기독교 분야 전문가로서 미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하버드 대학 홀리스 석좌 교수직을 2009년부터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