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내과)

치매, 지방 호르몬과 관련

마도러스 2012. 1. 6. 11:28

치매, 지방 호르몬과 관련


지방 세포가 분비하는 호르몬인 아디포넥틴(Adiponectin)치매(dementia)와 연관이 있다는 의외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터프츠 대학의 에른스트 셰퍼(Ernst Schaefer) 박사는 아디포넥틴(Adiponectin)의 혈중 수치가 높은 여성은 노인성 치매(알츠하이머병)를 포함한 여러 형태의 치매가 나타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밝힌 것으로 CNN과 ABC방송 인터넷판이 2012.01.02일 보도했다.


셰퍼 박사는 프래밍햄 건강 연구(FHS)에 참가하고 있는 남녀 841명을 대상으로 13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아디포넥틴(Adiponectin)의 혈중 수치가 높은 여성이 낮은 여성에 비해 치매(dementia) 발생률이 알츠하이머 치매는 90%, 기타 치매는 60%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기간에 여성은 159명이 치매 진단을 받았으며 이 중 125명이 노인성 치매(알츠하이머병)였다. 남성 치매 환자도 아디포넥틴(Adiponectin)의 혈중 수치가 상당히 높았다.


아디포넥틴(Adiponectin)은 인슐린과 대사에 대한 신체 반응을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이 호르몬이 높으면 성인 당뇨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 호르몬 수치가 높으면 치매(dementia)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연구진을 놀라게 했다.


이 연구 결과는 대사와 호르몬 그리고 치매 환자에게 나타나는 뇌 기능 퇴화 사이에 알 수는 없지만, 어떤 복잡한 연관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신경학 전문지 ‘신경학 기록(Archives of Neurology)’ 2012.01.02일자에 발표되었다. (연합 뉴스, 입력: 2012.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