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내과)

동맥경화 억제 면역 세포 발견

마도러스 2011. 11. 13. 21:30

동맥경화 억제 면역 세포 발견

 

국내 연구진이 2011년 노벨 생리 의학상 수상자인 고(故) 랄프 스타이먼(Ralph Steiman) 교수와 공동 연구 끝에 동맥 경화를 억제하는 면역 세포를 찾아냈습니다.


이화 여대 오구택, 한양대 최재훈 교수팀은 미국 록펠러 대학 고(故) 랄프 스타이먼(Ralph Steiman) 교수팀과 함께 'Flt3 의존성 수지상 세포(dendritic cell)'가 동맥 경화(atherosclerosis)가 악화되는 것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동물 실험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Flt3 의존성 수지상 세포'는 면역 기능을 조절하는 세포의 일종으로 세균과 싸우는 '조절 T-세포(regulatory T cells)'가 혈관 내 염증을 일으키지 않도록 지시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동맥 경화를 억제한다는 설명입니다.


동맥 경화(atherosclerosis)혈관 속에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쌓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인데, 면역 세포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염증이 악화돼 혈관이 터지거나 막힐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Flt3 의존성 수지상 세포'를 활용한 동맥 경화 치료제 개발에 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 생명 과학 분야 학술지 '셀(Cell)'의 자매지 '이뮤니티(Immunity)' 온라인판에 실렸습니다. (YTN 뉴스 박소정 기자, 입력: 2011.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