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내과)

위염胃炎. 위암胃癌의 예방. 치료

마도러스 2010. 12. 29. 18:40

 

위염胃炎. 위암胃癌의 예방. 치료


   글: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최병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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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염(胃炎)의 원인은 무엇인가?


1) 커피(coffee)를 자주 마시면, 커피(coffee)에 의해 위산(胃酸) 분비가 촉진되어 위벽이 살짝 벗겨지는 출혈성 미란의 위염(胃炎)이 생길 수 있다.

 

2) 찬물이나 아이스크림 등의 차가운 음식을 자주 먹으면 위염(胃炎)이 생길 수 있다. 위벽(胃壁)이 자극을 받아 위염(胃炎)이 생길 수 있다.

 

3) 밀가루 음식(빵. 라면. 과자 등등)을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될 뿐만아니라 자주 먹으면 위염(胃炎)이 생길 수 있다. 밀가루 음식(빵. 라면. 과자 등등)은 또한 당뇨병을 악화시킨다. 왜냐하면, 쌀로 만든 음식은 혈당이 서서히 올랐다가 차츰차츰 서서히 내려가지만, 밀가루 음식은 혈당이 급히 올랐다가 급히 내려가기 때문에 당뇨병이 악화된다.


4) 식사 후 특히 저녁 식사 후, 바로 누워있게 되면 음식이 위(胃)에 오래 잔류하게 되어 위산(胃酸)이 많이 분비되고 결국 위염(胃炎)이 생길 수 있다. 그래서, 식사 후 2-3시간 후에 눕거나 잠자리에 들어가야 한다. 식사 후 2-3시간 이내에 눕게되면 위(胃)에 음식이 잔류되어 있게된다. 결국, 위(胃)는 음식물이 잔류해 있으면 계속 위산(胃酸)을 분비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위산(胃酸) 과다(過多)에 의해 위염(胃炎) 및 역류성 식도염(食道炎)이 발생하게 된다.


5) 맵고 짠 음식을 삼가야 한다. 맵고 짠 음식을 먹으면 위산(胃酸) 분비가 촉진되어 위염(胃炎)이 생길 수 있다.


6) 돼지 고기. 닭고기. 쇠고기는 포화 지방산 및 비지 기름이 많아 소화가 잘 안 되기 때문에 결국 위(胃)는 위산(胃酸)을 많이 분비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위염(胃炎)을 악화시킨다.


7) 만성(晩成) 위염(胃炎)은 주로 헬리코박터(Helicobacter)균. 독성 물질 등이 원인이며, 이 중에 가장 중요하고도 흔한 원인이 헬리코박터균이다.


8) 검게 태운 음식은 피한다. 검게 탄 음식에 들어 있는 니트로(N-nitroso) 화합물암(癌)과 각종 질병 및 성인병을 유발한다. 그러므로 검게 탄 음식은 먹지말고 버린다. 삼겹살 구워 먹을 때, 계란 후라이 해서 먹을 때 등등 구이나 훈제할 때 음식을 적당하게 익혀서 먹는다. 누룽지도 태워서 먹지 않도록 한다.

 

9) 기타 위염(胃炎)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두통약. 감기약. 아스피린 등의 진통제, 스테로이드 제제나 항생제가 원인인가 하면, 술(alcohol). 담배. 스트레스(stress)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


■ 위염(胃炎) 방치하면 위궤양(胃潰瘍). 위암(胃癌)으로 진행


일상적으로 한국인이 가장 자주 겪는 질환을 꼽는다면 위염(胃炎)을 빼놓을 수 없다. 위염(胃炎) 증상인 위통과 속쓰림을 다스리기 위해 수많은 제약사들이 앞다퉈 제산 제제를 시판하고 있으며, 수많은 사람들의 주머니 속에 제산제(制酸劑)가 들어있다는 사실은 위염(胃炎)이 얼마나 일상화된 질환인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이다.


그런 위염(胃炎)의 고통과 위험을 제산제(制酸劑)만으로 다스릴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잘못이며 오산이다. 위염(胃炎)이 위궤양(胃潰瘍)과 위암(胃癌)의 원인임을 안다면 체계적인 치료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을 해야 한다.  

대부분의 한국인이 가진 위염(胃炎)은 음식 섭취의 부조화가 부르는 대표적인 위점막 질환이다. 너무 흔해 가볍게 여기기 쉽지만 방치하면 위궤양(胃潰瘍)은 물론 위암(胃癌)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 위염(胃炎)의 증상은 무엇인가?


위염(胃炎)은 오목 가슴 명치 부위의 통증. 소화 불량. 복부 팽만감. 식욕 부진. 구토 등 매우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은 위염(胃炎)뿐 아니라 위궤양(胃潰瘍). 위암(胃癌) 등에서도 보일 수 있으므로 증상만 갖고 진단하는 것은 위험하다. 일반적으로 위염(胃炎)은 증상을 드러낸다고 여기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위장 점막은 감각 신경이 발달하지 않아 심한 염증이 생겨도 직접적인 증상을 못 느끼는 경우가 많다. 상당수의 사람들이 만성(晩成) 위염(胃炎)을 갖고 있으면서도 특별한 증상이 없어 내시경 검사를 하기 전에는 자기가 위염(胃炎)인 줄도 모르고 지낸다.


■ 위염(胃炎)과 위궤양(胃潰瘍)은 어떻게 다른가?


위벽은 4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첫번째 층인 위점막만 손상된 상태를 위염(胃炎)이라고 하고, 두번째 층 이상이 손상돼 위 근육까지 드러난 상태를 위궤양(胃潰瘍)이라고 한다. 위궤양(胃潰瘍)이 있으면 위점막이 마치 분화구처럼 깊게 파이는데, 형태는 원형. 타원형. 가느다란 선 등의 모양을 띤다. 위궤양(胃潰瘍)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위 근육층까지 녹아 결국 위벽에 구멍이 나는 위천공(胃穿孔)이 올 수 있다.


■ 위염(胃炎)과 위궤양(胃潰瘍) 및 위암(胃癌)의 상관성?


의학계에서는 오래 방치된 만성적인 위축성(萎縮性) 위염(胃炎)화생성(化生性) 위염(胃炎)으로 발전하고, 최종적으로 위암(胃癌)이 된다고 본다. 결국, 위염(胃炎)을 방치하면 위암(胃癌)으로 발전하는 것이며, 위염(胃炎)의 위험 인자들은 위암(胃癌)의 위험 인자가 되는 것이다.


■ 위염(胃炎)은 어떻게 치료하나?


위염(胃炎) 치료에는 주로 위산(胃酸) 분비 억제제, 위장 운동 활성제 등을 사용한다. 예전에는 위산(胃酸)을 중화시키는 겔(gel) 형태의 제산제를 많이 사용했으나, 요즘은 위산(胃酸)의 분비를 억제해 위(胃) 속 산성도를 낮추는 위산(胃酸) 분비 억제제를 주로 사용한다.


이 밖에 헬리코박터(Helicobacter)균에 의한 위염(胃炎)이 동반된 경우에는 헬리코박터균(Helicobacter)을 없애는 치료를 병행한다. 헬리코박터균(Helicobacter)은 1-2주 정도 항생제를 복용하면 치료된다.

위축성 위염(胃炎)이 화생성 위염(胃炎)으로 발전하면 위암(胃癌)의 위험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위염(胃炎)은 초기에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화생성 위염(胃炎)일 경우 반드시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아 위암(胃癌) 등 다른 질환으로의 발전 여부를 관찰해야 한다.


■ 위염(胃炎)의 합병증과 부작용?


급성 위염(胃炎)은 출혈. 통증 조절과 함께 원인을 치료하면 대부분 후유증 없이 회복된다. 그러나 만성 위염(胃炎), 특히 위축성(萎縮性) 위염(胃炎)이나 화생성(化生性) 위염(胃炎)은 원인을 제거하더라도 정상으로 되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라면 정기적으로 위(胃)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위염(胃炎) 때문에 제산제를 복용할 경우, 제산제의 종류에 따라 변비나 설사가 생기는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 위염(胃炎), 위궤양(胃潰瘍), 위암(胃癌)을 막는 생활 습관?


위염(胃炎)과 위궤양(胃潰瘍) 및 위암(胃癌)을 예방하려면, 커피(coffee)를 멀리하고 녹차. 홍차를 즐겨 마신다. 찬물이나 아이스크림 등의 차가운 음식을 삼가고, 밀가루 음식(빵. 라면. 과자 등등)을 먹지 아니한다. 식사 후 특히 저녁 식사 후, 바로 눕지 않고 식사 후 2-3시간 후에 눕는다.


또한 맵고 짠 음식을 삼가야 하고, 돼지 고기. 닭고기. 쇠고기 등은 가끔 그리고 적게 먹으며, 태워서 먹지 않도록 한다. 누룽지도 태워서 먹지 않도록 한다. 술(alcohol). 담배는 삼가고, 스트레스(stress)는 잘 조절한다. 만성(晩成) 위염(胃炎)은 주로 헬리코박터(Helicobacter)균. 독성 물질 등이 원인이므로 정기 검진을 받는다.


신맛이 나는 사과(apple)나 레몬(lemon) 등의 과일은 먹으면 위장에 매우 좋다. 과일의 신맛이 위산 분비를 자극할 것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으나 그것은 오해이다. 신맛 나는 사과(apple)나 레몬(lemon) 등의 과일은 알칼리 식품으로 위염(胃炎)이나 위궤양(胃潰瘍)이 있는 사람에게 오히려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