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내과)

약쑥 위염 치료제 ‘스티렌’ 특효

마도러스 2010. 8. 20. 16:45

 

약쑥 위염 치료제 ‘스티렌’ 특효


  글 :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최병문

  스크랩 : http://cafe.daum.net/do92

 

눈에 띄는 천연 위염 치료제 ‘스티렌(Stillen)’이 등장했다. 소위 성능 좋고 시장성 있는 제품이 출시된 것이다. 급성 만성 위염 치료제로 동아 제약에서 개발한 국산 천연물 신약 1호인 스티렌(Stillen)이 그 주인공이다. 스티렌(Stillen)의 효과 자료 은 약쑥에서 추출한 천연물 신약이다. 이 제품은 위염 뿐만 아니라 장염에도 유효한 것으로 밝혀져 있다.


기존의 위산 분비 억제제(오메프라졸, 라니티딘 등)는 만성 위염이나 알코올, 소염 진통제 등에 의한 위장 장해에는 별 다른 효과를 나타내지 못한다. 하지만, 스티렌(Stillen)은 만성 위염이나 알코올, 소염 진통제 등에 의한 위장 장해에도 우수한 치료 효과가 입증되었다.


기존의 위염 치료제인 파모티딘. 오메프라졸. 비스무스 제제 등의 제품들은 위염 및 빠른 약효 발현으로 인한 장점은 가지고 있었지만, 투약 중지시 재발률이 높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스티렌(Stillen)은 투약 중지시 재발률이 적기 때문에 투약 효과 광범위하고 지속적이다.


2002년 처음 발매된 후 2009년 국내에서만 약 854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2010년 매출 1000억을 바라보고 있다. 통상 제약 업계에선 매출 100억원 이상 품목을 블록 버스터(block buster)라 부르고 있는데, 국산 신약으로서 매출 1000억원 시대를 여는 것은 한국 제약 업계에 매우 의미 있는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스티렌(Stillen)의 유효 성분은 약쑥에서 추출한 Eupatilin으로 서울대 천연물 과학 연구소 이은방 교수가 위염 및 위궤양에 강력한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을 발견한 데서 비롯됐다. 이같은 내용은 1993년 제52차 세계 약학 연맹에서 발표된 것을 시작으로 이후 25편에 달하는 연구 논문들이 해외 학술지에 꾸준히 게재되면서 학술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스티렌(Stillen)은 복지부 신약 과제로 선정되어 정부 지원 하에 1994년 서울대 천연물 과학 연구소와 동아 제약이 공동으로 제품 연구 개발에 착수하여 약150억원의 연구 개발비를 투입하여 개발되었다.


스티렌(Stillen)은 급성ㆍ만성 위염 환자 481명을 대상으로 국내 5개 대학 병원(아주대 병원, 서울 아산 병원, 강남 성모 병원, 부산 백병원, 전남대 병원)에서 제3상 임상 시험을 실시했고, 대상 환자의 내시경 검사 결과 완치율과 유효율 면에서 대조약 보다 치료 효과가 20% 높은 것으로 판정되었으며, 특별한 부작용이나 이상 반응은 발견되지 않았다.


스티렌(Stillen)은 prostaglandin 생성을 촉진해 점액 분비 및 혈류량을 증가시켜 위점막을 보호하고 손상된 세포의 치유를 촉진시키는 것은 물론 EGF(상피 세포 성장인자) 생성을 촉진해 손상된 위 점막 조직을 정상 조직으로 재생한다. 또한, 기존 제품과는 달리 염증 유발 인자를 차단해 염증성 cytokine의 생성을 억제하는 작용 기전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헬리코박터(Helicobacter pylori)로부터의 free radical 생성을 억제하는 것은 물론 항산화 해독 기전을 나타내는 Glutathione의 양을 증가시킴으로써 위장 자체의 방어 기능과 회복 기능을 강화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스트레스 등 외부 자극에 의한 위장 점막 손상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렌(Stillen)의 원료인 약쑥은 전 세계 12종의 쑥 중 학명 Artmisia asiatica인데, 이 품종은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지만 특히 강화도와 백령도에서 재배된 것이 유효 성분인 Eupatilin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스티렌(Stillen)도 강화도와 백령도 산을 주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향후 스티렌(Stillen)의 성장 여부에 따라 강화도와 백령도가 어업과 관광 자원 외에도 쑥밭으로 변하는 진풍경을 목격할 수도 있을 날이 올지도 모른다.


현재, 위염, 위궤양 환자는 지금도 꾸준히 늘고 있으며 전체 질환 중에서 5위이다. 국내의 제산제 및 항궤양제 시장도 점점 커지고 있다. 위염은 전체 소화기 내과 질환 중 가장 흔한 질병의 하나이며, 속쓰림, 상복부 동통, 오심, 구토, 복부 팽만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 때문에 위염은 삶의 질과 가장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으며, 따라서 예방과 치료의 중요성이 어떤 질병 보다 높은 질병으로 손꼽히고 있다.


■ 가정 상비약(常備藥) - 위염약 ‘스티렌(Stillen)’


병.의원에 가서 ‘속이 쓰리다!’ 라고 하면서 위염 치료제 ‘스티렌(Stillen)’ 1개월분을 처방해 달라고 하면, 1개월을 처방해 준다. 그 후,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을 때, 혹은 음주 후속쓰림이 있을 때, [겔포스 + 스티렌(Stillen)] 형태로 복용하면, 금방 증상이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