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내과)

밥 빨리 먹으면 우울 증상 악화

마도러스 2012. 11. 23. 11:51

 

밥 빨리 먹으면 우울 증상 악화

 

어렸을 때 부모들은 아이에게 ‘뭐든 천천히 꼭꼭 씹어 먹으라!’는 말을 한다. 우리 몸은 음식물이 들어오면 제일 먼저 음식의 소화력을 높이는 호르몬을 잔뜩 분비한다. 곧이어 혈당치를 낮추는 인슐린(insulin)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 때, 밥을 빨리 먹으면 각종 호르몬이 갑자기 너무 많이 분비되고, 결국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한다. 혈당치가 오르락 내리락하는 상태는 뇌에 매우 나쁘고, 다른 인체 장기에도 해롭기 때문이다.

 

혈당치를 천천히 올리고 천천히 내리는 식단, 즉 혈당 조절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식단이 뇌에 좋고 기분도 '업(Up)' 된다. 천천히 먹는 습관은 소화와 흡수를 원활하게 하고 인슐린(insulin)이 필요 이상으로 분비되지 않도록 돕는다.

 

밀가루 음식(빵. 라면. 과자 등등)은 피해야 한다. 밀가루 음식은 소화가 잘 안 되고, 위염(胃炎)을 악화시킨다. 또한 당뇨병을 악화시킨다. 왜냐하면, 밀가루 음식은 혈당이 급히 올랐다가 급히 내려가기 때문에 당뇨병이 악화된다. 반면, 쌀로 만든 음식은 혈당이 서서히 올랐다가 차츰차츰 서서히 내려가기 때문에 건강에 좋다.

 

한편, 급하게 먹는 습관이 잘 고쳐지지 않으면, '식재료'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정제된 백미가 아닌 식이 섬유가 많이 함유된 현미, 정제된 소맥분이 아닌 통밀 가루로 만든 빵이 좋다. 탄수화물 보다 단백질 섭취를 늘리고, 탄수화물을 섭취하고자 할 때에는 제철 식재료를 고른다. (헬스 조선, 입력: 2012.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