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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대표하는 7대 자연 경관

마도러스 2011. 11. 21. 09:42

제주를 대표하는 7대 자연 경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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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네스코 3관왕에 이어 세계 7대 자연 경관에 선정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제주는 신이 만든 섬으로 불린다. 제주도는 180만년 전부터 1천년 전까지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섬으로, 화산 지형이 원형 그대로 잘 보존돼 있다. 제주도는 2002년 유네스코의 ‘생물권 보전 지역’ 지정, 2007년 한라산. 성산 일출봉. 만장굴 등 3개 지역의 ‘세계 자연 유산’ 등재, 2010년 한라산. 성산 일출봉 등 9개 지역의 ‘세계 지질 공원’ 인증을 통해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 3관왕’에 등극했으며, 2011년 ‘세계 7대 자연 경관’에 선정 되었다.


유네스코 3관왕에 이어 세계 7대 자연 경관에 등재된 지역은 지구상에서 오직 단 한 곳, 제주도뿐이다. 제주도의 주요 관광지는 한라산 백록담. 성산 일출봉. 용머리. 돌문화 공원. 만장굴. 민속 자연사 박물관. 비자림. 정방 폭포. 천지연 폭포. 천제연 폭포. 주상 절리. 제주 목관아. 제주 현대 미술관. 절물 자연 휴양림 등이 있다.


세계 7대 자연 경관은 스위스 뉴세븐원더스(New7 Wonders) 재단이 2011년 11월 12일에 7곳을 선정한 것으로 한국 제주(Jeju), 브라질 아마존(Amazon), 베트남 하롱 베이(Ha Long Bay), 아르헨티나 이구아수(guazu) 폭포, 인도네시아의 코모도(Komodo) 국립 공원, 필리핀 푸에르토 프린세사(Puerto Princesa) 지하강, 남아프리카 공화국 테이블 마운틴(Table Mountain) 등이다.


■ 제주의 권역별 주요 관광지 : 동쪽(성산 일출봉. 우도. 만장굴), 제주시쪽(용두암. 용연 계곡), 서쪽(송악산. 수월봉), 서귀포쪽(중문 관광 단지 및 중문 해수욕장. 여미지 식물원. 주상 절리. 정방 폭포. 천지연 폭포. 새연교) 및 정상백록담 등이 볼만한 곳이다.


■ (1) 성산(城山) 일출봉(日出峰)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에 있는 봉우리이며, 예부터 정상에서 바라보는 해 뜨는 광경이 아름다워 제주의 제1경(景)으로 꼽혔다. 전형적인 수성 화산으로, 높이는 해발 182m이다. 원래는 섬이었지만 제주도 본섬과의 사이에 모래와 자갈이 쌓여 연결됐다. 정상에는 지름 600m, 바닥면의 높이가 해발 90m인 거대한 분화구가 있다. 사면이 급한 경사를 이루고 커다란 암석이 분화구의 사방을 둘러싸 마치 옛 성처럼 웅장한 경관을 자랑한다. 2000년 천연 기념물 제420호로 지정됐으며 한라산과 함께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이 됐다.


■ (2) 만장굴(萬丈窟)


제주시 구좌읍에 있는 동굴이며, 거문 오름에서 흘러나온 용암이 땅 위를 흐르다 만들어진 용암 동굴이다. 총 길이 7천400m, 최대 높이 30m, 최대 너비 23m로 용암 동굴로는 제주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보존 상태도 좋다. 일부 구간은 상위 동굴과 하위 동굴로 나뉘는 다층 구조로 돼 있다. 3개의 입구가 있고 제2입구에서 용암이 흘렀던 상류 방향으로 1㎞ 정도만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내부는 용암이 흐를 당시 용암 수위를 짐작할 수 있는 용암 유선(流線)이 이어져 있고 곳곳에 기묘한 형상의 용암 종유석과 석주 등이 있어 지하 궁전을 연상케 한다. 정교하게 빚은 조각품 같은 돌 거북은 제주도 형상과 비슷해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있다. 동굴 온도는 연중 계절에 관계없이 항상 11-21℃를 유지해 피서지로도 그만이다. 천연기념물(제98호)이자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이다.


■ (3) 서귀포시 대포동 해안의 주상 절리(柱狀節理)


서귀포시 대포동에서 중문동 사이 해안 약 2㎞에 걸쳐있으며, 주상 절리(柱狀節理)는 단면의 형태가 육각형 내지 삼각형으로 긴 기둥(柱狀) 모양을 이루고 있는 절리(節理)를 말하며, 마그마가 냉각 응고함에 따라 부피가 수축하여 생기는 다각형 기둥 모양의 암석이 생겨났다. 해안을 따라 기둥 모양의 주상 절리 절벽과 천태만상의 기암들이 정말 아름답다. 25만년-14만년 전(前) 인근에 있는 '녹하지악'이란 오름에서 분출된 용암이 해안으로 흘러와 급격히 굳으면서 생겼다. 수직 기둥 형태의 주상 절리 표면은 벌집 모양의 6각형이 대부분이며, 4각형에서 7각형까지 있다. 누군가가 일부러 다듬은 듯한 높이 30-40m의 검붉은 돌 기둥이 병풍처럼 펼쳐져 자연의 위대함과 절묘함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파도가 밀려와 돌 기둥과 부딪혀 높이 솟구치며 산산이 부서지는 장면은 보기 드문 장관이다. 천연기념물(제443호)이자 세계지질공원이다.


■ (4) 용두암(龍頭巖) 및 용머리 해안


제주시 용담동 해안에 있는 기암이 바로 용두암(龍頭巖)이다. 마치 용이 머리를 쳐들고 바닷 속으로 뛰어드는 형상을 닮았다 해서 '용머리'란 이름이 붙여졌다. 이 바위는 화산 폭발로 인해 생성된 용암의 굳은 화산암이다. 주위의 산방산과 달리 수성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응회암(凝灰岩)의 일부이다. 용머리 해안은 3개의 화구에서 분출한 화산재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흐른 흔적과 경사를 달리하는 지층을 관찰할 수 있다. 수평으로 쌓여 있는 퇴적층과 수직 절리, 해식 동굴, 돌게 구멍 등 자연이 빚은 아름다움이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한라산 등과 함께 세계 지질 공원으로 인증됐다.


■ (5) 정방(正房) 폭포


서귀포시 서귀동에 있는 정방 폭포는 23m 물기둥이 바다로 떨어지는 동양 유일의 해안 폭포이다. 천지연(天地淵) 폭포, 천제연(天帝淵) 폭포 등과 함께 제주도를 대표하는 3대 폭포이다. 높이 23m, 너비 8m이고 해안인 폭포 아래에 있는 깊이 5m의 작은 못이 바다와 이어져 있다. 폭포 양쪽에 수직 암벽이 발달하고 노송이 우거져 경관이 빼어나다. 해안에서 다가가면 절벽에서 해안으로 쏟아지는 폭포의 장엄한 광경이 폭포 음과 함께 조화를 이뤄 세상의 시름을 잊게 한다. 기원전 중국 진시황(秦始皇)의 명을 받고 제주에 불로초를 캐러 왔던 서불(徐市)이 폭포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해 절벽에 서불과지(徐市過之. 서불이 이곳을 지나갔다는 뜻)란 글귀를 새겼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 (6) 송악산(松嶽山)


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하며 제주도 남서쪽에 있다. 이중(二重) 분화구로 되어 있어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정상에 오르면 가파도, 마라도, 형제섬, 중문 앞바다까지 보인다. 송악산 절벽 밑에는 일제 시대 해군 진지 동굴이 있으며, 알뜨르 비행장과 격납고 등의 있어 문화 관광부와 제주도에서 전쟁 평화 공원으로 개발하는 곳이다.


■ (7) 한라산의 백록담(白鹿潭)


제주도의 중심부에 우뚝 솟은 한라산 백록담은 수십만년 전에서 수천년 전까지의 화산 활동으로 생겨났다. 해발 1천950m로 남한에서 가장 높고 북한의 백두산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영산(靈山)으로 불린다. 돌출한 정상부 바깥 둘레는 대부분 깎아지른 듯한 암벽으로 이뤄져 웅장한 자태를 드러낸다. 정상부 안에는 깊이 108m, 둘레 1천720m의 화구호인 백록담이 있다. 한라산 서남쪽 기슭 해발 1천400여m에 위치한 영실 기암은 기암괴석과 울창한 수림이 우거져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광으로 유명하다. 한라산에는 백록담을 비롯해 사라오름, 소백록담, 물장올, 동수악, 어승생악 등의 산정 호수가 있다. 한라산 동북 사면 성판악 등산로 근처에 있는 사라오름(해발 1천324m)의 산정 호수는 산정 호수 가운데 가장 높은 곳에 있고 경관도 뛰어나다. 정상 부근에는 우리나라 특산종인 구상 나무가 널리 분포하며, 초원 지대암벽 지대에는 시로미, 암매, 구름 떡쑥 등 다양한 희귀 식물이 자라고 있다.


■ 제주의 기타 주요 관광지 : 동쪽(성산 일출봉. 우도. 만장굴), 제주시쪽(용두암. 용연 계곡), 서쪽(송악산. 수월봉), 서귀포쪽(중문 관광 단지 및 중문 해수욕장. 여미지 식물원. 주상 절리. 정방 폭포. 천지연 폭포. 새연교) 및 정상백록담 등이 볼만한 곳이다.


우도(牛島) : 제주의 동쪽에 있으며, 제주시 우도면(牛島面)에 있다. 우도(牛島)는 소가 누워있는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영화 촬영 장소로도 유명한 곳이다. 푸른 바다와 맞닿은 하얀 백사장 풍경이 무척이나 인상적인 관광지이다. 성산포에서 한시간 간격으로 정기 여객선의 운항되고 있다.


용연(龍淵) 계곡 : 제주시 용연 계곡은 제주시 용두암에서 동쪽으로 200m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호수와 계곡에 용이 놀던 자리라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오색 물결 빛이 아름답고 울창한 숲과 조화를 이룬 절벽과 물속의 바위들의 모습이 수려하다.


수월봉(水月峰) : 제주도 서쪽의 한경면 고산리 차귀도(자구네) 포구인데, 수많은 영화가 촬영될 정도로 경치가 빼어난 곳이며, 차귀도 포구에서 해녀 식당 옆으로 도로가 있는데 그쪽으로 가면 해안 절벽이 정말로 아름답다. 그리고 끝쪽으로 가면 수월봉 올라가는 표지판이 보이는데, 차로 수월봉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고 일몰과 경치가 너무 장관이며, 하늘과 땅과 바다가 맞닿은 곳이다.


중문(中文) 관광 단지 및 중문 해수욕장 : 서귀포시 중문동 일대에 조성된 관광 위락 단지로서 높이 50-60m의 해안 절벽과 고운 모래를 자랑하는 중문 해수욕장이 있다. 중문 해수욕장은 중문 관광 단지 내에 있는 제주도 남부 지방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이며, 22m 물기둥의 천제연(天帝淵) 폭포 하류 서쪽에 있다. 해수욕장 모래는 흑색. 백색. 적색. 회색등 4가지 색을 띠며, 해변은 급경사를 이룬다. 동쪽 해안은 암석 해안으로 파도에 의해 형성된 해식애 등의 기암 괴석이 절경을 이룬다.


여미지(如美地) 식물원 : 중문 관광 단지 내에 있으며, 화접원. 수생 식물원. 생태원. 열대 과수원. 다육 식물원의 5개의 온실로 이루어져 있으며, 사시사철 꽃과 나무 등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천지연(天地淵) 폭포 : 서귀포시 서귀동에 있는 폭포이며, 기암 절벽 위에서 우레와 같은 소리를 내며 쏟아져 내리는 22m 물기둥이 바로 천지연(天地淵) 폭포이다. 하늘과 땅이 만나서 이룬 연못이라 하여 천지연(天地淵)이라고 한다.


새연교 : 2009년 새 섬과 서귀포 항을 잇는 새연교(169m) 다리가 생기면서, 다리 위에서 서귀포항. 범섬. 문섬 등 서귀포 앞바다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새 섬은 새들이 살고 있다 해서 새 섬(Birds Island)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름이며, 산호초 위에 솟아 있는 석회석 바위섬으로 실제로 바위 표면에는 수많은 구멍들이 나 있어 새들은 이 구멍을 둥지삼아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