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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암 (thyroid carcinoma)

마도러스 2011. 11. 11. 08:48

 

갑상선 암 (Thyroid Can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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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에서 발견되는 결절의 95% 정도는 양성 종양이다. 결국 갑상선 암 (악성 종양)은 전체 갑상선 결절의 5% 정도를 차지하는데 최근 수년 동안 갑상선암의 발생 빈도가 급증하고 있다. 2008년에 국내에서 발생한 전체 암 환자 중 갑상선암은 15.1%를 차지 위암에 이어 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갑상선암은 예후가 매우 좋은 암이다. 남자보다는 상대적으로 여자에게서 호발하는데, 조직 형태가 4가지가 존재한다. 2010년 한국 중앙 암 등록 본부 자료를 보면, 유두암 (papillary carcinoma)93.1%를 차지하고 있고, 여포암 (follicular carcinoma)1.7%, 수질암 (medullary carcinoma)이 0.4%, 그리고 미분화암 (anaplastic carcinoma)이 0.2%, 그리고 나머지는 조직학적으로 구분하기 어려우나 갑상선에서 기원한 암, 이런 순으로 나타났다.


유두암과 여포암예후가 매우 양호해서 종합병기 제1기와 2기의 경우 10년 생존율이 유두암은 90%-95%, 여포암은 60-75%정도이며, 특히 초기의 경우에는 5년 생존율이 100%에 달한다. 이 두가지 형태의 암은 수술(surgery)이 가장 우선적이고 표준적인 치료이다.


종양이 양측성(bilateral) 혹은 크기가 1-2cm 이상인 경우 및 다른 부위로 진행된 경우에는 광범위 갑상선 절제술과 함께 방사성 동위 원소 치료 (Radioactive Iodine)를 시행할 수 있는데, 이 치료는 경구로 방사성 요오드를 투여하여 이들이 갑상선 조직에 모여 베타선. 감마선을 내어 암 세포를 사멸하는데, 용량에 따라 대부분 며칠간 격리하여 치료하게 된다. 이 치료는 갑상선 암 세포가 요오드를 섭취하는 것을 이용하여 시행하는 치료이기 때문에 수질암이나 미분화 암에는 시행하지 않으며 유두암과 여포암이 치료 대상이 된다.


수질암은 10년 생존율이 40% 내외이며 매우 드물고 역시 수술적 절제가 가장 좋다. 미분화암은 매우 드문 암으로 역시 수술이 가능하면 수술하는 것이 좋은데 예후는 매우 불량해서 10년 생존율이 10%미만에 불과하다. 미분화암이 이렇게 예후가 불량한 것은 진행 속도가 갑상선암 중 가장 빨라서 완전 절제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갑상선 암은 전체적으로 예후가 매운 좋은 암이다. 물론 미분화암처럼 예후가 극히 불량한 조직 형태가 아주 드물게 존재하지만 다행이도 갑상선암의 90-95%는 유두암과 여포암 같은 극히 양호한 예후를 가진 조직형태가 차지한다. 갑상선 암이라는 진단명 자체가 주는 불안감은 물론 당연하지만 거의 대부분은 적절한 치료로 장기 생존이 가능하다.


갑상선(thyroid gland)는 목의 앞 부분에 위치하는데 꼭 나비 모양으로 생겼다. 목의 앞 부분에서 가장 튀어나온 부분 (갑상연골. thyroid cartilage) 보다 3-4 cm 아래쪽 즉 양측 쇄골 (빗장뼈)가 만나는 바로 위에 위치한다.


갑상선은 갑상선 호르몬(thyroid hormone)을 생산하고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마다 혈액으로 내보내는 일을 한다. 갑상선 호르몬(thyroid hormone)은 인체의 에너지 대사 과정을 촉진하여 모든 기관의 기능을 적절히 유지하는데 필수 물질인데 예를 들면 열을 발생시켜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시키거나 태아에서는 뇌와 뼈의 성장 발달에 도움을 주는 등의 역할을 한다.


갑상선 기능이 항진(increased)되면, 몸의 신진 대사가 모두 빨라지는데 맥박이 빨라지고, 장의 움직임이 빨라져서 설사가 자주 나타나고, 더위를 잘 못 참고, 체중이 감소한다. 반대로 기능이 저하(decreased)되면, 맥박이 느려지고 장의 움직임이 느려져서 변비가 자주 발생하며, 추위를 못 참고, 체중이 증가한다. 갑상선 호르몬은 쉽게 말하면 자동차의 연료나 마찬가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