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미생물)

B형 간염과 간암. 예방 접종

마도러스 2011. 11. 2. 17:18

B형 간염과 간암. 예방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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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형 간염 예방 접종해도 10%는 항체가 생기지 않는다.


B형 간염 백신을 3회 기본 접종(0. 1. 6개월 또는 0. 1. 2개월))하면, 이중 90% 정도에서 항체가 형성된다. 그 후, 항체가 생기지 않은 10% 환자에게 다시 추가로 3회 접종을 더 할 경우, 약 40%에서 항체가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두 번에 걸친 기본 접종 후에도 항체가 형성되지 않는 경우를 B형 간염 예방 접종에 대한 무반응자로 분류하여 더 이상 접종을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이 경우 간염 환자와 접촉을 피하는 방식의 일상 생활에서의 주의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 예방접종 후 생성된 항체가 사라지면 어떻게 하나?


B형 간염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하는 약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으므로 B형 간염의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통 B형 간염 백신 접종 후 90% 정도에서 면역 항체가 생기는데 항체는 접종을 하고나서 9개월에 정점을 이루고 18개월 이후에 1/6로 감소한다. 그 후 계속 감소하고, 향후 검사에서 나타나지 않은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일단 항체가 생겼던 사람은 몸 안의 면역 세포들이 바이러스를 기억하고 있다가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다시 노출되면 즉각적으로 항체를 형성하여 감염을 예방한다. 수 년전까지만 하더라도 기본 접종(3차례) 이후, 5년 후에 다시 추가 접종을 권고 했지만, 지금은 권고하지 않는다.


알래스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예방 접종 22년 후에도 60%에서 항체 양성(10 mIU/mL 이상)이었고, 항체 양성 환자에게 1차례의 추가 접종으로 81%에서 항체 양성으로 전환되었으며, 22년 동안 새로운 B형 간염 발생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B형 간염 고위험군에서는 항체 추적 검사1-2년 단위로 시행하고 항체 음성인 경우에는 예방 접종을 권하고 있다.


B형간염 보유자와 술잔을 돌리는 것과는 무관


B형 간염은 악수, 포옹, 가벼운 입맞춤, 기침, 재채기, 대화, 수영 등 일상적 접촉으로는 전염되지 않는다. 일상 생활에서 함께 식사하는 것을 제한하거나 식기를 따로 사용하거나 소독할 필요도 없다. 다만 B형 간염은 혈액과 체액을 통해 전염되기 때문에 면도기, 칫솔, 손톱깎이 등 혈액이 묻을 수 있는 도구는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아야 하고 문신, 귀뚫기, 피어싱, 침술 등의 시술을 받을 때는 철저한 소독이 확인된 환경에서 받아야 한다. 성관계 시 정액을 통해 전염될 수 있으므로 바이러스 보유자는 콘돔 사용을 권한다. 항체가 있는 배우자나 파트너라면 안전하다. 특히 B형간염 환자가 있는 가족백신을 모두 접종해야 한다.


■ 간암(肝癌)은 췌장. 폐에 이어 3번째로 예후 나빠


간암(肝癌)은 우리나라에서 매년 1만 5000명에 달하는 환자가 새로 발생해 위암, 폐암, 대장암에 이어 4번째로 흔한 암으로 통한다. 간암은 10대 암 중 췌장암과 폐암에 이어 3번째로 예후가 나빠 전체 간암 환자 중 약 80%가 5년 내 사망한다.


중앙 암 등록 본부에 따르면 간암 5년 생존율은 15.3%로 전체 암 평균 5년 생존율 52.2%보다 훨씬 낮다. 간암 예후가 다른 암보다 나쁜 이유는 간암이 진행될 때까지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간암(肝癌)70-80% 이상이 B형 간염 바이러스와 연관해 발생하므로 B형 간염 예방 접종을 하고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는 정기 검진 등 철저한 관리를 하면 간암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그


2012년부터 경기도 지역의 만 12세 이하 아동필수 예방 접종B형 간염이 포함되어 B형 간염 예방 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된다.


■ 간암 원인 중 70-80%가 B형 간염


간암(肝癌) 원인 중 70-80%가 B형 간염이다. 간경화 환자 중 약 20-40%간암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밖에도 부패된 땅콩 등에 나타나는 곰팡이의 아플라톡신이라는 성분과 알코올 등이 발암 원인이 되고 있다. B형 간염은 전염성이 강해 다른 감염 질환보다 환자가 많다. B형 간염 전파력AIDS보다 50-100배 빨라 바이러스 보유자는 간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정상인보다 30-100배나 높다. 실제로 만성 B형 간염 중 약 17%간경화로 진행된다. B형 간염은 흔히 술잔을 돌리면 감염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구강을 통해 감염되는 사례가 거의 없다. 오히려 모자 간 수직감염 확률이 가장 높으며, 그 밖에 혈액이나 체액, 감염자와 성적 접촉, 주사기와 바늘 등을 통해 감염된다.


■ B형 간염 환자, 증상이 없다고 다 나은 것은 아니다.


B형 간염 환자 중에는 ‘비증식성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가 있는데, 이런 환자들은 증상이 없고, GOT. GPT 증가도 없다. 또한, 바이러스의 증식도 거의 없다. 하지만,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완전히 없는 것이 아니라 간세포나 혈액 내에 바이러스가 매우 낮은 농도로 존재한다. 이 환자들의 경우에도 간경화나 간암으로 진행할 위험은 여전히 존재하고 바이러스가 활동을 재개하면서 증식성 간염 양상을 다시 나타내기도 한다. 따라서 이들 역시 꾸준한 관리와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대한 간 학회에서는 간암의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의 기회를 높이기 위해서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 및 만성 간염 환자의 경우, 환자 상태에 따라 6개월 주기로 혈액 검사복부 초음파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 B형 간염 환자는 모유 수유를 어떻게 하나?


일부 의사는 유방의 상처를 통해 신생아가 감염이 될 수 있으므로 모유 수유를 피해야 한다고 주장을 하지만, 일반적으로 신생아에게 B형 간염 예방 조치를 적절히 시행한 후에 모유 수유를 하면, 대체로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임산부에 대하여 출산 전B형 간염 항원 검사를 대부분 시행하고 있다. B형 간염 바이러스를 보유한 임산부의 경우 출산 직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으면 신생아에서 출산시 혹은 출산 직후 신생아바이러스에 노출되어 감염되고 감염된 신생아의 90%는 만성으로 진행한다. 따라서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 산모의 경우 신생아로의 수직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출생 즉시 신생아에게 면역 글로불린을 투여하고 생후 12시간 이내에 간염 백신을 접종한다. 이런 조치를 통해 B형 간염 바이러스 양성인 산모로부터 태어나는 신생아의 90-95%는 바이러스 전염을 예방할 수 있다.


지방간(脂肪肝) 역시 간암(肝癌)의 주된 원인


보통 간암은 술과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이라고만 생각하지만 비만과 당뇨 역시 원인이 될 수 있다. 보통 당뇨 환자의 55%, 비만 환자의 약 75%가 지방간(脂肪肝)을 동반하기 때문에 간암(肝癌)에 걸릴 위험이 높다.


지방간(脂肪肝)은 특별한 이상 증상을 보이거나 바로 어떤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지방 간염. 간경화. 간암으로까지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지방간이란 간세포 내에 비정상적으로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 간에 어느 정도 지방이 있는 것은 정상이지만 지방간 중량의 5-10% 이상이 되면 지방간으로 진단된다.


지방간 원인은 크게 음주로 인한 알코올성 지방간비만, 콜레스테롤, 당뇨병 등으로 인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뉜다. 알코올성 지방간의 주요 원인은 과음이다. 알코올이 간에서 지방 합성을 촉진하고 간세포를 상하게 해서 지방간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비만은 지방 침착과 함께 간 조직에 염증을 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