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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자(無精子) 모기로 모기 박멸

마도러스 2011. 9. 9. 11:24

 

무정자(無精子) 모기로 모기 박멸


정자(精子)를 삭제한 씨 없는 숫모기 만들었다.


인류의 오래된 꿈, 모기 박멸의 꿈이 실현될 수 있을까? 영국과 이탈리아의 과학자들은 정자(精子)를 삭제한 후, 교미를 통해 정액을 암컷에게 주입할 수 있는 씨 없는 숫 모기를 유전자 조작으로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이 무정자(無精子) 숫모기기존의 모기 개체 수를 줄여 인류를 말라리아(malaria) 등의 질병에서 구해낼 수 있을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2011.0.08.09일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공립 의학. 과학기술 대학인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대학과 이탈리아의 연구진이 유전자 조작으로 '무정자(無精子) 숫모기'를 만들어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약 1만개의 모기정자 생산 유전자의 활성을 방해하는 물질을 일일이 주입해 불임 모기들을 만들었다.


암모기는 평생 단 한 차례만 교미해 여러 차례 알을 낳기 때문에 유전자 변형을 거친 무정자(無精子) 숫모기교미한 암모기부화하지 못하는 알을 여러 차례 낳게 된다. 무정자증 숫모기는 모기 퇴치에 상당히 효과적인 대책이 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 교미한 암모기는 부화하지 못하는 알을 낳는다.


무정자(無精子) 숫모기들은 정자를 만드는 데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기 때문에 보통 야생 숫모기 보다 짝짓기 경쟁력이 월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무정자증 숫모기를 만들려면 사람이 일일이 모기 배아 유전자를 조작해야 한다. 또한 무정자(無精子) 숫모기대량으로 사육해 지속적으로 야생에 풀어 놓아야 모기 방제 효과를 볼 수 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매년 3억명의 사람이 모기를 통해 사람들에게 전염되는 대표적인 질병인 말라리아(malaria)에 전염된다. 그리고 그 중 80만명은 죽음에 이른다. 무정자(無精子) 숫모기를 통해 기존의 모기 개체 수를 줄여 말라리아(malaria) 등의 질병에서 인류를 구해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선일보 양승식 기자, 입력: 2011.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