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사 (조선)

고려장(高麗葬), 일제가 조작한 것

마도러스 2011. 9. 7. 18:06

 

고려장(高麗葬), 일제가 조작한 것


   스크랩: http://blog.daum.net/dosu92


MBC-TV ‘고려장(高麗葬)은 없었다!’ 방영


2011.09.04일 오전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surprise)'에서 방영된 '고려장(高麗葬)은 없었다!' 편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던지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려장(高麗葬)은 잘 알려져 있듯 부모가 늙고 병(病)이 들면 구덩이 속에 버려 두었다가 죽는 것을 기다려 장사(葬事)지냈다고 일제(日帝) 시대에 총독부가 퍼뜨렸던 내용을 말한다.


MBC-TV 서프라이즈(surprise)에 방영된 내용에 따르면, 고려장(高麗葬)은 애초에 우리 풍습에는 없었던 것이다. 높은 계급의 사람이 죽었을 때 산 사람을 함께 묻는 순장(殉葬) 풍습이 있었던 우리 무덤의 껴묻거리(죽은 자를 매장할 때 함께 묻는 물건)의 문화재를 도굴(盜掘)하기 위해 일제(日帝)가 왜곡해 만들어 낸 역사라는 주장이다.


일제(日帝) 강점기 때 일본이 무분별하게 무덤을 파헤쳐 온전한 무덤이 없다는 대한(大韓) 매일 신보의 기사도 함께 소개했다. 실제로 고려(高麗) 시대까지 병사자(病死者)를 유기하는 풍습이 있었다는 기록은 있지만 노인을 버렸다는 기록은 없다.


고려사(高麗史) 기록에는 "조부모(祖父母)나 부모가 살아있는데, 아들과 손자가 호적과 재산을 달리하고 공양(供養)을 하지 않을 때에는 징역 2년에 처한다"고 하였다. 이렇게 부모에 대한 효도(孝道)를 강조하는 고려(高麗) 사회에서 늙은 부모를 내다버리는 풍습이 있었다고는 상상하기 어렵다.


고려장(高麗葬)일제(日帝) 총독부가 퍼뜨린 것


고려장(高麗葬)이라는 말이 구체적으로 나오는 기록은 옛날 자료 그 어디에도 없다. 특히 고려(高麗) 시대에는 불효죄(不孝罪)반역죄(叛逆罪)와 더불어 매우 엄하게 처벌하였다. 이런 사회에서 고려장(高麗葬)이란 풍속이 있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러면 고려장은 언제부터 생겼을까?


고려장(高麗葬)이란 말은 일제(日帝) 시대부터 쓰이기 시작 했는데 그 이유조차도 사악(邪惡)하기 그지없다. 고려장(高麗葬)이란 용어를 만든 이유는 일제(日帝) 총독부가 우리나라 문화재를 도굴(盜掘)하고자 만들어낸 용어이다. 전국을 뒤져 문화적 가치가 있어 보이는 문화재는 닥치는 대로 일본으로 송출하더니 급기야는 무덤의 부장품(시신과 함께 묻은 물건들)까지 노리게 되었다.


하지만, 일제(日帝) 총독부는 조선인 조상의 무덤을 파헤치기가 힘들었다. 조선인 인부들은 남의 무덤을 파헤치는 일을 꺼려했기 때문이다. 어찌 남의 무덤을 파헤친단 말인가? 죽은 사람의 무덤에는 영혼이 있다고 믿었고 남의 무덤을 도굴(盜掘)하는 것은 가장 죄질이 나쁜 것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그러자, 일제(日帝)는 고려장(高麗葬)이란 말을 만들어 냈는데 "조선에는 고려 시대부터 고려장(高麗葬)이란 게 있었다. 부모를 산 채로 내다 버리는 못된 풍습이니 여기 묻힌 무덤은 자기 부모를 고려장(高麗葬)시킨 놈의 무덤이므로 이 무덤은 파헤쳐도 괜찮다." 라는 말로 조선인 인부를 회유하여 무덤을 파헤쳤다.


예로부터 한(韓)민족은 경로효친(敬老孝親)과 충효(忠孝)를 으뜸으로 삼고 충효(忠孝)의 실천을 평생의 덕목으로 삼아 실천하고자 했다. 그러므로 자신의 부모를 살아 있는 채로 버리는 행위는 있을 수 없다. 이런 정신이 일제(日帝)의 얄팍한 상술에 이용되어 고려장(高麗葬)이란 용어를 만들어 내게 되고 이런 용어가 버젓이 한국 국정 교과서에 실리는 우(愚)를 범하게 된 것이다.


고려장은 중국 효자전(孝子傳) 이야기를 흉내 낸 것


불교 경전인 잡보장경(雜寶藏經)에 나오는 인도(印度) 기로국(棄老國) 설화 및 중국(中國) 효자전(孝子傳) 원곡(原穀) 이야기 내용이 나중에 잘못 전해져 고려국(高麗國)의 노인 버리기 즉, 고려장(高麗葬) 이야기로 왜곡됐다는 것이다.


옛날 중국(中國)에 원곡(原穀)이란 사람이 살고 있었다. 원곡(原穀)에게는 늙은 할아버지가 있었는데, 원곡의 아버지가 그 할아버지를 싫어하여 갖다 버리려고 생각하였다. 15살 된 원곡(原穀)은 울면서 말렸으나 아버지는 듣지 않았다. 드디어 수레를 만들어 산(山) 속에 갖다 버렸다. 원곡이 따라가 수레를 다시 가져오니, 아버지가 "이처럼 흉한 수레를 무엇에 쓰려고 하느냐?" 하였다.


원곡(原穀)이 말하기를 "다음에 아버지가 늙게 되면 제가 다시 수레를 만들지 않고 그때 그대로 쓰려고 합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이에 원곡(原穀) 아버지는 부끄러움을 느끼며 그의 잘못을 깨달았다. 그리고, 자신의 아버지를 다시 모시고 왔으며, 그 늙은 할아버지를 계속 잘 봉양하여 마침내 효자(孝子)가 되었다. 이것이 바로 중국(中國) 효자전(孝子傳) 원곡(原穀) 이야기 내용이다.


MBC-TV 서프라이즈(surprise)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고려장(高麗葬) 풍습이 일제(日帝)에 의래 왜곡된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한 누리꾼은 "고려장(高麗葬)이 당연히 우리 풍습인 줄 알았는데 일제(日帝) 시대에 일본이 거짓 날조시킨 것이라니 황당하고 화가 난다"면서 "우리 역사가 또 왜곡된 부분은 없는지 잘 살펴서 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