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일반)

채소의 효과, 녹즙이 3배 높다.

마도러스 2011. 7. 8. 10:44

채소의 효과, 녹즙이 3배 높다.


채소가 몸에 좋은 건 알지만 먹기 불편하고 바쁘다면 녹즙으로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 녹황색 채소를 갈아 즙을 내면 그 속의 비타민과 무기질을 흠뻑 마실 수 있다. 생 채소를 그대로 먹으면 소화 흡수율17%에 불과하다. 녹즙으로 마시면 67%에 이른다. 씹어서는 먹기도, 소화시키기도 어려운 양을 한 컵의 녹즙으로 간편히 마실 수 있다.


채소에는 활성 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우리 몸은 음식을 먹고 대사하는 과정에서 활성 산소를 만든다. 활성 산소몸의 세포를 손상시킨다. 현대인의 질병 중 약 90%활성 산소와 관련이 깊다. 암.동맥 경화. 당뇨병. 뇌졸중. 심근 경색증 등이 대표적이다.


채소의 장점은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염분 섭취가 많은 우리나라 사람에겐 특히 좋다. 채소는 칼륨이 많아 나트륨을 배설시키기 때문이다. 채소는 식이 섬유도 풍부해 변비와 대장암을 예방하고 다이어트를 돕는다. 채소의 비타민은 신진대사가 원활하도록 하고, 미네랄은 신경을 안정시킨다.


녹즙은 보약이다. 다만 소화가 잘 안 되거나 장 기능이 원활하지 않은 사람은 설사를 할 수 있다. 이런 사람은 조금씩 나눠먹는 것이 방법이다. 녹즙 맛에 익숙지 않다면 껍질을 벗긴 당근. 사과 등과 같이 갈거나, 꿀을 넣는다. 보통 150g의 채소를 짜면 100mL의 녹즙을 얻는다.녹즙은 어떤 채소로도 짜낼 수 있다.

 

케일 녹즙은 당근보다 비타민C가 20배, 폴리페놀은 2배나 높다. 항암효과를 내는 퀘르세틴과 캠퍼롤 함량도 다른 채소보다 월등하다. 영양 효과는 녹즙으로 먹었을 때 더 뛰어나다. 20분 가열하면 비타민C가 66%, 엽록소는 42.5%가 손실된다. 항산화 효과는 3배 감소한다.


신선초(명일엽)는 일본 하치조지마섬이 원산지이다. 이 지역 주민에게 성인병이 적고 장수인이 많아 연구가 활발해졌다. 신선초(명일엽) 줄기에서 혈당을 떨어뜨리는 칼콘(chalcone) 성분이 발견됐다. 혈액을 깨끗하게 만드는 유기 게르마늄과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루틴(Rutin) 성분도 나왔다. 신선초(명일엽) 녹즙은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잦은 음주로 간이 쉴 틈이 없다면 돌미나리 녹즙이 좋다. 알코올 분해를 돕기 때문이다. 당근 녹즙은 100g당 약 7.5㎎의 베타 카로틴이 있는데 몸에 필요한 만큼만 비타민A로 전환돼 다량 섭취해도 무방하다.

 

브로콜리는 비타민C 함유량이 레몬의 2배, 감자의 7배에 달한다. 브로콜리는에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죽이는 설포라판설포라판(sulforaphane)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서 위암과 위궤양을 예방한다. (중앙일보 이주연 기자, 입력: 2011.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