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일반)

매실주 만들 때, 발암 물질 조심

마도러스 2011. 7. 8. 10:20

매실주 만들 때, 발암 물질 조심


가정에서 매실주(梅實酒)를 담글 때 발암 추정 물질인 에틸카바메이트(ethyl carbamate)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소비자원이 집에서 담근 매실주 24종을 분석해 본 결과 20종에서 인체 발암 추정 물질인 에틸카바메이트(ethyl carbamate)가 나왔다.


또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9종 가운데 8종에서도 해당 성분이 검출됐다. 이번 조사 결과 가정에서 담근 매실주(梅實酒)의 경우 에틸카바메이트(ethyl carbamate)의 농도가 375 ppb로 캐나다 등 해외에서 규제하고 있는 수준인 400 ppb 보다는 낮았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인 보다 매실주를 자주 마시고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는 없다. 소비자원은 안전하게 매실주(梅實酒)를 담그기 위해서는 상처가 없는 매실을 골라야 하고, 되도록 낮은 도수의 술에 담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 100일 안에 매실을 건져야 하고 담근 술은 햇빛이 없는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에틸카바메이트(ethyl carbamate)는 매실의 씨알코올과 반응해서 생성되는 것이기 때문에 매실즙이나 주스 등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매실주의 에틸카바메이트(ethyl carbamate)의 농도를 규제할 수 있는 기준 설정을 식품 의약품 안전청에 건의할 방침이다. (YTN 염혜원 기자, 입력: 2011.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