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일반)

방사선 소량 쬐이면 오히려 유익

마도러스 2011. 5. 16. 17:34

 

방사선 소량 쬐이면 오히려 유익


■ 암(癌) 사망률이 낮은 자연 방사선 지역


자연 방사선이 많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오히려 더 건강하다는 통계 자료가 있다. 일본 돗토리현의 미사사 온천라듐과 라돈이 많이 함유된 자연 방사능 온천이다. 그런데 이 지역에 사는 주민들의 암(癌) 사망률은 일본 평균에 비해 1/2이 채 되지 않을 정도로 현저히 낮다.


또한, 중국 광동성의 경우 다른 고장보다 자연 방사선이 많은 고준위 자연 방사선 지역이다.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도 기후와 생활 방식이 비슷한 인근 지역의 주민 보다 암(癌) 발생 및 사망률이 15%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방사선을 많이 쬐면 인체에 해롭지만 적당량 이하의 소량만 쬐일 경우 오히려 인체에 이로울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오는 셈이다. 이처럼 독성 물질을 적절하게 소량으로 사용할 경우 인체에 유용한 효과를 내는 것을 호르메시스(Hormesis) 이론이라고 한다.


조선 시대 사약의 주성분으로 사용된 부자(附子)라는 식물은 아코니틴이라는 성분을 지니고 있다. 다량의 아코니틴이 인체에 들어오면 신경과 근육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근육 마비로 사망하게 된다. 그러나 부자를 끓여서 소량만 사용하면 통증 억제와 관절염 등에 좋은 약이 된다.


방사선과 부자 같은 경우뿐만 아니라 항생물질, 호르몬, 비소 등의 화학적 작용을 하는 것과 열, 초음파, 자기장 등 물리적 작용하는 하는 것들이 모두 호르메시스(Hormesis) 효과를 나타낸다. 모든 물질은 이처럼 독(毒)과 약(藥)의 두 가지 얼굴을 지니고 있다. 단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독(毒)이 되기도 하고 약(藥)이 되기도 한다.


■ 원자 폭탄의 낮은 피폭자들은 오히려 더 건강


미국이 히로시마(Hiroshima)와 나가사키(Nagasaki)에 떨어뜨려 일본을 항복시킨 원자 폭탄의 위력은 대단했다. 그로 인해 원자력과 방사선이라는 새로운 공포가 인류의 뇌리에 깊숙이 심어졌다.


그런데, 1945년 08월 일본 히로시마(Hiroshima)와 나가사키(Nagasaki)에 원자 폭탄이 투하된 이후 40년간에 걸친 원폭 피해자 역학 조사에서 이상한 현상이 발견되었다. 원자폭탄 피해 지역의 생존자들 중 0.3시버트(Sv) 정도의 피폭자 그룹은 일반인 보다 발암률이 높게 나타났으나, 0.1시버트 정도의 낮은 피폭자 그룹은 일반인 보다 발암률이 오히려 낮았다. 기형아 자녀의 출산율도 낮게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원폭 투하지점 3㎞ 내에 있던 남자 그룹(피폭량 0.05~1시버트)은 60세 이상의 사망률이 일반인 보다 낮았으며 각종 질병에 대한 면역성이 높았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원자 폭탄 제조에 참여했던 미국의 한포드(Hanford) 원자력 연구소의 종사자 약 3만명에 대한 32년간에 걸친 추적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0.05-0.2시버트 정도 피폭된 종사자들의 경우 암(癌)이나 백혈병에 의한 사망률이 일반인의 암이나 백혈병에 의한 사망률 보다 낮게 나타났다.


■ 미국은 뒤늦게 원자 폭탄 개발 착수


독일이 우라늄 핵분열을 이용한 무기 개발에 착수했다는 소문은 독일 나치를 피해 미국으로 건너간 과학자들 사이에서 먼저 퍼져 나갔다. 핵분열 연쇄 반응의 개념을 창시한 헝가리 출신의 과학자 레오 질라드(Leo Szilard)는 독일이 개발하는 핵무기에 대해 미국이 대책을 수립하도록 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다.


그러나 미국 당국은 이를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생각다 못한 질라드는 자신의 스승이자 당시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던 아인슈타인(Einstein)을 부추겨 마침내 미국 루즈벨트(Roosevelt) 대통령에게 편지를 쓰게 했다. 아인슈타인(Einstein)의 편지는 결국 루즈벨트(Roosevelt) 대통령의 마음을 움직였고, 그 후 미국은 적극적으로 원자 폭탄 개발에 나섰다.


미국이 히로시마(Hiroshima)와 나가사키(Nagasaki)에 떨어뜨려 일본을 항복시킨 원자 폭탄의 위력은 대단했다. 그로 인해 원자력과 방사선이라는 새로운 공포가 인류의 뇌리에 깊숙이 심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