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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력(精力) 떨어지는 9가지 원인

마도러스 2011. 3. 16. 12:05

 

력(精力) 떨어지는 9가지 원인


정력(精力)은 오케스트라 연주에 비유할 수 있다. 어느 한 악기라도 제 역할을 못하면 불협화음(不協和音)이 생기듯 성(性) 기능뇌, 혈관, 신경, 호르몬, 근육 등 인체의 각 기능들이 제대로 작동해야만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 스트레스(stress)

 

스트레스가 오래 지속되면 성욕과 성 기능이 떨어진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험에 대처하는 데 중요한 기능을 하는 뇌와 심장, 근육으로 가는 혈류는 증가하는 반면, 위험 대처와 관계없는 피부, 소화기관, 신장, 간, 성기로 가는 혈류는 감소한다.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고 장기간 지속되면 음경(陰莖) 혈관과 근육도 영구적으로 탄력을 잃고 심각한 발기(發起) 부전에 이를 수 있다. 정신적으로는 뇌(腦)에서 코티솔(Cortisol. 스트레스 호르몬)이 많이 분비돼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진다. 또 불안, 신경 과민, 우울증, 분노, 좌절감, 근심, 걱정 등 감정적 증상이 나타나고 성적 욕구(Libido) 역시 감퇴한다.

 

■ 과음(過飮 heavy drinking)

 

과음(過飮)을 하면 성(性) 기능과 성욕이 감퇴하고 발기(發起) 부전이 된다. 술은 적당히 마시면 섹스의 방해 요인인 걱정, 근심, 불안, 스트레스를 없애주고 사정 타이밍을 어느 정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과음(過飮)은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을 만드는 효소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뇌에서 분비되는 생식샘 자극 호르몬(gonadotropin)의 양도 감소시킨다. 이에 따라 고환의 크기가 줄어들고 기능이 쇠퇴하면서 정자 생산력이 떨어져 불임이 된다. 

 

■ 복부 비만(肥滿)

 

의학적으로 마른 사람이 보통 사람보다 정력이 더 좋은지는 알 수 없지만, 비만(肥滿)한 사람의 정력이 보통 사람보다 약하다는 것은 분명하다. ‘마른 장작이 오래 탄다’, ‘살찐 정력가는 없다’는 속설이 있다. 비만(肥滿)으로 지방 조직이 늘어날수록 남성 호르몬(testosterone)이 감소하며, 남성 호르몬이 감소하면 다시 지방 조직, 특히 복부 지방이 증가하고 이것은 다시 남성 호르몬을 감소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복부 비만(肥滿)은 특히 성기를 작아 보이게 만든다. 배가 나오면 성기가 안으로 조금 밀려들어 가기 때문이다. 보통 체중이 7㎏ 늘어나면 성기는 1㎝ 정도 작아져 보인다.

 

■ 흡연(smoking)

 

흡연(吸煙)은 여러 가지 면에서 정력에 악영향을 미치지만, 특히 발기(發起) 부전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담배 속의 유해 물질은 혈관의 내벽, 즉 혈관 내피 세포에 상처를 입히며, 특히 니코틴(nicotine)은 음경(陰莖) 동맥을 수축시키는 등 남성의 성기(性器)를 결정적으로 파괴한다. 또 흡연으로 인한 동맥경화는 고환으로 가는 혈류량을 감소시켜 남성 호르몬(testosterone)의 생성을 방해한다. 흡연으로 인해 정자(精子)는 발육이 저하되고 운동성도 나빠지며 심하면 불임(不姙)을 일으킬 수도 있다.

 

■ 만성(慢性) 질환(疾患)

 

당뇨병(糖尿病), 심(心)혈관 질환, 고지혈증, 간(肝) 질환, 신장(腎臟) 질환 등 대부분의 만성 질환은 정력을 감퇴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대표적인 것이 당뇨병(糖尿病)으로 모세 혈관에 손상을 주어 음경(陰莖)의 혈액 순환에 장애를 초래한다. 대개 당뇨병이 6개월 이상 진행되면, 발기(發起) 부전 증상이 나타난다. 통계에 따르면 전체 발기(發起) 부전 환자의 40%는 당뇨병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심혈관 질환과 고지혈증은 혈액에 문제를 일으켜 발기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 간(肝) 질환으로 간 기능이 떨어지면 성욕을 자극하는 남성 호르몬이 줄어들게 된다. 신장 질환으로 투석을 받는 환자의 50%가 발기 부전이다.

 

■ 호르몬(hormone) 결핍

 

남성 호르몬, 성장 호르몬, DHEA (dehydroepiandrosterone) 등 각종 호르몬(hormone)의 결핍도 정력(精力)에 치명적이다. 남성 호르몬은 25세 전후에 절정에 이르고, 그 이후에는 1년에 1%씩 감소하며, 40세 이후에는 급격히 감소하게 된다. 남성 호르몬 감소의 첫 번째 징후는 섹스에 관심이 없어지고 새벽에 발기가 되는 횟수가 줄어들며, 약간의 스트레스나 음주에도 발기가 잘 되지 않는 것이다. 단백질 합성과 지방 분해 등 대사 작용에 관여하는 성장 호르몬(growth hormone)은 성(性) 호르몬의 분비를 활성화시켜 성욕을 증가시키고 발기의 지속 시간도 길어지게 하는 효과가 있다. 다양한 성(性)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DHEA (dehydroepiandrosterone)가 부족하면 정력 감퇴가 발생하며 발기(發起) 부전 증상이 올 수 있다.

 

■ 약물(drug) 복용

 

우리가 흔히 복용하는 감기약이나 위장약과 같은 모든 종류의 약(藥)들이 성(性) 기능을 감퇴시키고 결국 발기(發起) 부전의 원인이 된다. 학계에서 성(性) 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된 약품의 목록을 보면, 감기약, 소염 진통제, 고혈압 치료제, 위궤양 치료제, 혈관 확장제, 이뇨제, 스테로이드 제제, 항암제, 향정신성 약품, 신경 안정제 등 거의 모든 약품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성(性) 기능보다 더 중요한 것이 질병의 치료이므로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반드시 필요한 약은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한다. 다만 약물 때문에 성(性) 기능에 장애가 일어났다는 판단이 서면 의사와 상의한 뒤 다른 약을 복용하도록 한다.

 

■ 노화(老化 aging)

 

나이가 들어도 왕성한 정력(精力)을 과시하는 사람이 있지만 예외적인 경우다. 노화는 정력(精力) 감퇴의 분명한 원인이다. 나이가 들면 성(性) 기능에 중요한 작용을 하는 남성 호르몬(testosterone)가 점차 줄어들고 노화 방지 호르몬인 성장 호르몬(growth hormone)DHEA (dehydroepiandrosterone) 등의 분비가 뚜렷하게 줄어들면서 정력(精力)이 떨어진다. 그러나 노화 자체가 성(性) 생활을 불가능하게 하는 것은 아니다. 노인들도 성(性) 욕구는 젊을 때와 거의 변함이 없다. 노년기 성(性) 기능 장애의 대부분은 노화 때문이 아니라, 당뇨병, 고혈압과 같은 성인병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80, 90세가 되더라도 건강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섹스(sex)를 즐길 수 있다.

 

■ 오랜 금욕(禁慾)

 

성(性) 관계를 너무 오래 갖지 않는 것도 정력(精力)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 체력과 나이를 고려하지 않은 과도한 성(性) 생활도 나쁘지만, 너무 오랫동안 성(性) 생활을 멀리하는 금욕(禁慾)도 역시 성(性) 기능에 좋지 않다. 의사들이 즐겨 쓰는 표현 중에 ‘properly Use it, or lose it! (적당하게 사용하라, 그렇지 않으면 잃는다!)’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 신체의 모든 기능이 그렇듯 성 기능도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한다. 특히 정력(精力)이 넘치는 젊은 시절과 달리 중년 이후에는 오랜 금욕(禁慾) 기간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자신의 체력에 맞는 규칙적인 섹스(sex)는 그 자체로 정력(精力)의 감퇴를 막는 훌륭한 처방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