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일반)

초콜렛, 여드름.탈모.아토피 조심

마도러스 2011. 2. 14. 09:17

 

초콜렛, 여드름.탈모.아토피 조심


고당질 식품이란 적은 양을 먹었을 때 급속하게 혈당을 높이는 음식을 말하는데, 빵. 라면. 과자. 아이스크림. 초콜릿. 파인애플. 바나나. 감자. 옥수수 등이 해당한다. 고당질 식품에 해당하는 초콜릿을 맛있게 먹다보면, 혈중에 있는 인슐린이나 인슐린 유사 성장 인자의 체내 농도를 높여서 여드름. 탈모. 아토피 등의 질환이 악화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토피와 여드름, 탈모와 같은 피부 질환에는 초콜릿이 해가 될 수 있으므로 초콜릿의 종류에 상관없이 과도한 섭취를 피해야 한다. 카카오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은 암이나 동맥 경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혈압을 낮추지만, 이는 카카오의 효능일 뿐 초콜릿의 효과와는 다르다. 여드름. 탈모. 아토피로 고민한다면 초콜릿 선물은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밸런타인 데이(Valentine's Day)를 맞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초콜릿을 선물하려는 사람이 많지만 상대방의 건강 상태에 따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초콜릿은 기분을 좋게 하는 등의 장점도 있지만 비만을 일으키거나 입맛을 해치는 등 단점도 많기 때문이다. 시중에서 팔리는 50g짜리 판 초콜릿 하나의 열량은 200-280kcal로 코코아에 첨가된 설탕, 지방 등이 칼로리의 주범이다. 밥 한 공기의 300kcal와 맞먹는 이 열량은 비만의 원인이기도 하다.


초콜릿에 들어있는 카페인(caffeine)이나 테오브로민(theobromine)등의 성분들은 중추 신경 흥분 효과가 있어 기분이 좋아지고 집중력도 높아지지만, 과용할 경우엔 두통이나 두근거림을 유발하고 예민해질 수도 있다.


듀오 피부과 홍남수 원장은 “남성형 탈모부터 환경적인 이유까지 여러 가지 원인으로 탈모가 진행되는데, 달콤한 음식으로 인한 탈모는 과도한 지방이 들어갔을 때가 대부분”이라며 “초콜릿 안에 들어 있는 지방 성분 때문에 탈모가 생길 가능성이 있으며 탈모를 치료받고 있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독(毒)이 될 수도 있는 만큼 밸런타인 데이(Valentine's Day)라고 하더라도 초콜릿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커피나 녹차를 하루에 3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이미 카페인(caffeine)을 과다하게 섭취하는 경우일 수 있으므로 초콜릿을 피하는 것이 좋다. 1일 카페인 제한 섭취량은 성인이 400mg, 어린이는 체중 1kg당 2.5mg 이하이다. 원두 커피 한잔에는 115mg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더와이즈 황 병원 내과 강창준 과장은 “1일 카페인(caffeine) 섭취량초콜릿과 커피, 녹차, 아이스크림 등 섭취하는 모든 식품의 함유량을 합산해서 400mg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며 “어린이의 경우, 하루에 30g짜리 초콜릿 한판, 반 봉지 정도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감기약이나 진통제를 복용하고 있는 사람도 카페인(caffeine)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초콜릿을 피해야 한다. 진통제 한 알에 들어있는 카페인의 양이 50mg에 달할 정도로 감기약에 들어 있는 카페인 함유량이 높은데 초콜릿마저 먹는다면 카페인 부작용의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강 과장은 “가슴 두근거림과 구토, 불면증, 현기증, 매스꺼움 등이 대표적인 카페인(caffeine) 부작용”이라며 “특히 아이들의 경우 카페인 부작용의 위험이 더욱 높을 뿐더러 편식 가능성도 높아지는 만큼 적당량만 먹을 수 있도록 부모가 도와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ScienceTimes 박미진 기자, 입력: 2011.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