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환자 급증, 여성이 남성 7배
■ 뼈가 약해 쉽게 부러지는 골다공증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우리나라 50세 이상 인구 10명 중 2명은 골다공증을 앓고 있었는데, 여성이 남성보다 7배나 많았다. 2008년 골다공증(骨多孔症. osteoporosis) 진단을 받은 50세 이상 여성(女性) 환자 수가 남성(男性)의 7배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은 대한 골대사 학회와 2004-2008년 심사 청구 자료를 토대로 골다공증 유병률과 치료제 처방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8년 골다공증 진단을 받은 50세 이상 여성 환자수는 인구 1만명 당 1851명으로 남성 환자(265명)의 7배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2010.01.26일 밝혔다.
연도별 50세 이상 골다공증 환자수는 2005년 107만명, 2006년 120만명, 2007년 133만명, 2008년 146만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또 전체 골다공증성 골절은 2005년 22만건, 2006년과 2007년 각 23만건, 2008년24만건으로 여성 환자가 약 77%를 차지했다.
부위별로는 척추가 1만명 당 95.6명으로 가장 빈도가 높았고, 다음으로 손목(42.5 명), 발목(19.7명), 고관절(15.1명), 위팔뼈(8.0명), 쇄골(6.8명) 순이었다.
■ 고관절 골절로 인한 사망률을 살펴본 결과,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2009년 고관절 골절 발생률은 인구 1만명 당 20.7명으로, 남성 9.8명보다 1.1배 더 높았다고 심사평가원은 말했다. 특히 50세 이상 골다공증성 골절 환자 가운데 51.3%는 진단 검사와 치료제 처방도 받지 않았다.
골다공증 환자에게는 칼슘과 비타민D 공급이 권고되는데, 의료 기관의 처방전을 살펴본 결과, 골다공증 치료제와 칼슘제가 동시 처방된 경우는 15%에 불과했다고 심사평가원은 덧붙였다. (헤럴드 경제, 입력: 2010.01.26)
■ 골다공증(骨多孔症. osteoporosis) 원인 : 운동 부족 (특히 여성), 비타민 부족, 칼슘 부족, 단백질 부족, 스트레스 영향, 호르몬 영향,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골다공증(骨多孔症)'이란 뼈의 양이 감소하고, 질적인 변화로 인해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태를 말한다.
★ 한국 초ㆍ중ㆍ고교 여학생들의 평균 신장이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다. 남학생들의 평균 신장도 매년 증가폭이 둔화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발육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운동을 기피하고 컴퓨터 학습 등 야간 활동이 많아지면서 성장 호르몬 분비가 억제됐기 때문"이라며 "당분을 과다 섭취하는 잘못된 식생활도 청소년 체력을 떨어뜨린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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