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형외과)

골다공증 환자 급증, 여성이 남성 7배

마도러스 2010. 1. 26. 16:44

 

골다공증 환자 급증, 여성이 남성 7배


■ 뼈가 약해 쉽게 부러지는 골다공증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우리나라 50세 이상 인구 10명 중 2명은 골다공증을 앓고 있었는데, 여성이 남성보다 7배나 많았다. 2008년 골다공증(骨多孔症. osteoporosis) 진단을 받은 50세 이상 여성(女性) 환자 수가 남성(男性)의 7배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은 대한 골대사 학회와 2004-2008년 심사 청구 자료를 토대로 골다공증 유병률과 치료제 처방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8년 골다공증 진단을 받은 50세 이상 여성 환자수는 인구 1만명 당 1851명으로 남성 환자(265명)의 7배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2010.01.26일 밝혔다.


연도별 50세 이상 골다공증 환자수는 2005년 107만명, 2006년 120만명, 2007년 133만명, 2008년 146만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또 전체 골다공증성 골절은 2005년 22만건, 2006년과 2007년 각 23만건, 2008년24만건으로 여성 환자가 약 77%를 차지했다.


부위별로는 척추가 1만명 당 95.6명으로 가장 빈도가 높았고, 다음으로 손목(42.5 명), 발목(19.7명), 고관절(15.1명), 위팔뼈(8.0명), 쇄골(6.8명) 순이었다.


■ 고관절 골절로 인한 사망률을 살펴본 결과,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2009년 고관절 골절 발생률은 인구 1만명 당 20.7명으로, 남성 9.8명보다 1.1배 더 높았다고 심사평가원은 말했다. 특히 50세 이상 골다공증성 골절 환자 가운데 51.3%는 진단 검사와 치료제 처방도 받지 않았다.


골다공증 환자에게는 칼슘과 비타민D 공급이 권고되는데, 의료 기관의 처방전을 살펴본 결과, 골다공증 치료제와 칼슘제가 동시 처방된 경우는 15%에 불과했다고 심사평가원은 덧붙였다. (헤럴드 경제, 입력: 2010.01.26)


■ 골다공증(骨多孔症. osteoporosis) 원인 : 운동 부족 (특히 여성), 비타민 부족, 칼슘 부족, 단백질 부족, 스트레스 영향, 호르몬 영향,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골다공증(骨多孔症)'이란 뼈의 양이 감소하고, 질적인 변화로 인해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태를 말한다.


한국 초ㆍ중ㆍ고교 여학생들의 평균 신장이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다. 남학생들의 평균 신장도 매년 증가폭이 둔화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발육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운동을 기피하고 컴퓨터 학습 등 야간 활동이 많아지면서 성장 호르몬 분비가 억제됐기 때문"이라며 "당분을 과다 섭취하는 잘못된 식생활도 청소년 체력을 떨어뜨린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