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학.성공비결

40,000번 실험! 액상 제설제 개발

마도러스 2010. 1. 15. 16:24

 

40,000번 실험! 액상 제설제 개발

 

 

국내 중소기업이 염화 칼슘에 버금가는 제설 효과를 지닌 친환경 액상 제설제를 40,000번 실험 끝에 개발하고,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미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등 전국 45개 기초 자치 단체 및 대규모 공장을 보유한 기업과 납품 계약을 맺었고 해외 수출도 시작했다.

 

액상 제설제 제조 업체인 '즐거운 미래'의 장혜순 회장(아토아트 회장 겸임)은 2010.01.14일 기자와 만나 "40,000번에 걸친 실험 끝에 자체 기술로 친환경 액상 제설제 개발에 성공했다"며, "국내 기업이 도로 제설에 쓰이는 친환경 액상 제설제를 선보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이어 "2009년 말 경기 이천에 하루 생산량 500t 규모의 공장을 준공했다"며, "최근 강남구에 100t을 납품한 데 이어 카자흐스탄과도 10t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덧붙였다.

 

즐거운 미래가 개발한 액상 제설제 'JF-1004'는 칼륨염 탄산염 등 5개 무기물과 유기물이 눈과 얼음의 결정 고리를 끊는 방식으로 녹이기 때문에, 환경에 무해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염화 칼슘은 강한 '소금기' 때문에 자동차와 교량을 부식시킬 뿐 아니라, 가로수와 토양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단점이 있다.

 

이 회사 유승구 사장은 "JF-1004는 각종 독성 시험을 통과해 조달청 우수 상품으로 선정됐고, 2010.01.12일에는 소방 방재청으로부터 '자연 재해 저감 신기술'로도 인정받았다"며, "인천 대교와 남산 1호 터널 등에 쓰이는 액상 제설제는 소금을 녹여 만든 제품인 만큼 친환경 제품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눈과 얼음을 녹이는 효과도 염화 칼슘에 뒤지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특히 액체 형태기 때문에 눈이 내린 직후 살포할 경우 제설 효과가 염화 칼슘을 능가한다고 유 사장은 강조했다. 김장희 서울 강남구 도로 관리팀장은 "2009년 01월 시범적으로 살포한 결과, 염화 칼슘 못지않은 제설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돼 본격적으로 구매키로 했다"며, "JF-1004의 가격이 ㎏당 560원으로 염화칼슘 (234~374원) 보다 1.5~2배가량 비싸지만 환경적인 측면을 고려하면 비싼 것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즐거운 미래는 강남구와 함께 이르면 2010년 말부터 '친환경 제설 방재 원격 시스템'을 가동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감지 센서를 통해 눈 내리는 것이 포착되면 도로 가장 자리에 설치된 스프링클러가 액상 제설제를 자동 살포한다는 것이다.

 

장 회장의 궁극적인 목표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추운 날씨 탓에 도로 결빙이 잦은 국가를 공략하는 것이다. 수조원에 이르는 제설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이다. 그는 "카자흐스탄에 현지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러시아에는 합작회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며,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2012년까지 3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 경제 오상헌 기자, 입력: 2010.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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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은 2,399번 실험 끝에 2,400번째에 전구를 개발 했는데, 이 분은 40,000번(4만)번 실험 끝에 액상 제설제를 개발했습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