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암.종양)

다른 사람 줄기세포로 치료받는다.

마도러스 2009. 11. 3. 11:53

 

다른 사람 줄기세포로 치료받는다.

 

타인 지방세포 이식해도 면역거부 반응 없어


다른 사람의 지방 줄기세포를 이식해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광 약품의 계열사인 ㈜ 안트로젠은 2009.10.15일 대구에서 열린 국제 지방 줄기세포 학회(IFATS)에서 타인의 지방 줄기세포로부터 분화된 지방 세포가 면역 거부 반응을 나타내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009.10.19일 밝혔다.


이날 발표에서 김미형 안트로젠의 상무 이사는 "지방 줄기세포를 지방 세포로 분화시킨 후에도 면역 반응을 유발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른 사람의 지방 줄기세포를 지방 세포로 분화시킨 후, 실험용 쥐에 이식했을 때 면역 거부 반응 없이 지방 조직이 잘 형성되는 결과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타인의 세포나 장기는 면역 거부반응을 일으킬 우려가 있어 함부로 이식할 수 없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었다. 그러나 안트로젠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필요할 경우 다른 사람의 줄기 세포를 이용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이 밝혀졌다. 안트로젠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2009.01.19일 식약청으로부터 제1상 임상시험 승인을 받아 삼성 서울병원에서 지방 세포치료제에 대한 임상 시험을 진행 중에 있다.


한편, 자가 이식용 지방 세포치료제인 `아디포셀`은 지난 2007년 이미 상품화된 바 있다. `아디포셀`은 지방 줄기세포에서 얻은 어린 지방 세포를 주성분으로 하며 노화로 인한 주름 등 다양한 원인으로 함몰된 피부를 근본적으로 재생 복구시켜 주는 신개념의 치료제이다.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입력: 2009.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