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 문명

하토야마 부인, 외계인과 금성 다녀왔다.

마도러스 2009. 9. 4. 10:48


■ 하토야마 부인, 외계인과 금성 다녀왔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2009.09.03일 일본 차기 총리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62)의 부인인 하토야마 미유키(鳩山幸·66)를 이렇게 소개했다. “미셸 오바마는 저리 가라 할 정도이다. 카를라 브루니도 조심하라. 두 사람을 능가할 새 퍼스트 레이디가 등장했다.” 인디펜던트가 호들갑스럽게 보도한 것은 "외계인에게 납치된 적이 있다"는 미유키의 발언이 2009년 08월 남편의 선거 대승과 함께 새삼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미유키는 2008년 펴낸 '내가 만난 매우 이상한 것들'이라는 책에서 "예전에 잠을 자다 외계인에게 납치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 육체가 잠들어 있는 동안 영혼이 삼각형 모양의 UFO (미확인 비행 물체)를 타고 금성에 다녀왔다"면서 "금성은 초록 빛이며, 매우 아름다운 곳"이라고 소개했다.


1975년 하토야마와 재혼한 미유키는 당시 첫 남편과 살고 있었다. 그는 책에 "남편에게 납치 사실을 알리자, '꿈이겠지'라고 답했다. 지금 남편이었다면 '오, 그거 대단한 일이네'라고 말했을 것"이라고 적었다. 현 남편 하토야마도 독특한 언행으로 '외계인'이라는 별명이 있다. 미유키는 또한 최근 한 인터뷰에서 "전생에 할리우드 영화배우 톰 크루즈를 만난 적이 있다. 그도 전생에 일본인이었다. 우리가 다시 만나서 내가 '오랜만이다'라고 인사하면 나를 알아볼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유명 가극단인 다카라즈카의 무용수 출신인 미유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레스토랑에서 일하다 스탠퍼드대 대학원생이던 하토야마를 만났다. 하토야마는 미유키와 결혼한 것에 대해 "평범한 남자라면 자기 상대를 미혼 여성 중에서 찾았겠지만, 나는 모든 여성 중에서 골랐다"고 자랑한 적이 있다. (조선일보, 입력: 2009.09.04)